기사입력 2008-06-04 17:21
비만 전문의 박용우 박사(리셋클리닉 원장, 전 성균관의대 교수)가 6월 5일 의료전문 포
탈사이트 코메디닷컴 에서 주관하는 건강강좌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흡연과
비만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흡연 인구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비만인구는 해마다 증가하는 것일까?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분명 70년대 보
다는 많이 먹고 덜 움직인다. 하지만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다이어트 열풍이 몰아친
불과 10년 전에 비해서도 비만인구는 21%나 증가했다.
다이어트 전문가로 방송 PD와 언론사 기자들이 다이어트와 영양에 궁금증이 있으면 가
장 먼저 찾는 의사인 박용우 박사는 비만에 대한 원인을 아직도 '많이 먹고 덜 움직여
서'로 잘못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아울러 무조건 적게 먹고 운동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체중이 원래상태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을 피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비만전문의 리셋클리닉의 박용우 박사는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오해를 풀어야 한다. 첫 번째는 비만이 의지력이 약하거나 많이 먹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질병으로 인식해야 해법이 보인다. 두 번째는 '살
을 빼서 건강해지겠다.'는 생각을 '건강해져야 살이 빠진다.'는 생각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내 몸의 조절기능이 깨지면서 살이 쪘는데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무조건 칼로
리를 낮추는 다이어트를 시도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몸에 하루 2시간 이상의 운동을 강요
하면 내 몸은 더욱 건강에서 멀어지면서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요요현상이 생긴다는 것
이다.
그렇다면 내 몸의 체중조절점은 건강한 수준에 있을까? 박용우 박사가 제시하는 간이설
문지를 통해 확인해보자. 아래 항목에서 3개 이상이면 경고수준, 5개 이상이면 이미 체
중조절점이 흔들리면서 6개월 이내에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수준, 7개 이상이면
이미 체중이 오르고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다.
설문지 "당신의 체중조절점(세트포인트)은 안녕합니까?"
□ 최근 3개월 사이에 체중이 2kg 이상 늘거나 줄었다.
□ 이전보다 허리둘레에 살이 많이 붙었다.
□ 단음식(설탕이 들어간 커피믹스, 과자, 케익, 초컬릿, 청량음료 등)이 자주 먹고 싶어
진다.
□ 빵, 케익, 국수, 파스타 같은 당질 위주의 음식을 즐기는 편이다.
□ 식사를 하고난 후에 심하게 졸리거나 갑자기 기운이 쭉 빠지는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
다.
□ 아침식사를 거르는 편이다.
□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다.
□ 요즘 들어서 스트레스가 많아졌다.
□ 술을 일주일에 3회 이상 자주 마신다.
□ 신체활동량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