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밤낮 할 것 없이 이어지는 촛불집회 속에 국민들과 경찰간의 대립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뉴스나 인터넷을 보면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사진이 많더군요..
그리고 전경에 대한 욕과 비방 그리고 전경들을 보면 돌맹이라도 던져달라는....;
저는 지금 국방의 의무를 하기위해 군에 입대 했다가 5주교육을 받고 전경에 착출되어
지금 전투경찰로 군복무 중입니다..
제가 지금 전경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지 않다면 저도 국민과 시민들의 편에서서
전경을 욕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전경으로서 전경들의 입장에서 한마디 하려고 여기 글을 적어봅니다.
국민들은 요즘 전경에 대해 너무 편파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더군요..
남자들이라면 대부분 알 것입니다. 의경은 지원을 하여 군복무를 대처하고 전경을 훈련소에서
착출되어 전경으로 빠진다는 것을...
육군들을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멋진 군인으로 인식 되어 있는가 하면
전의경을 그렇지 못합니다. 교통을 나가도 왜 딱지를 끊느냐... 다른사람은 안끊고 왜 나만 끊냐
술 안마셨다 하면서 입에서 술냄새를 뿜는 사람들 -_-
단속하는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것 아닌가요?
그리고 인명 실종 수색, 산불진압등... 여기저기서 시민들을 위해 여러모로 힘쓰고 고생해도
인정받지 못하는게 전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집회 진압일 것 입니다.
저도 솔직히 폭력을 난무하는 전경에 대해 할말이 없고... 뭐라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시위진압에 대치하였을 때 가슴이 아픕니다.
눈앞에 어른들과 어린애들 중.고생들이 저희를 보고 죽일 듯이 욕설과 비난을 퍼부으며
맥주병 소주병 돌맹이 쇠 파이프 그리고 심지어 LPG 가스통에 불붙여 화염방사기로 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똥.오줌도 가끔씩 날아 오구요...
전경들은 시위대 진압보다는 대규모 집회로 인해 어지러운 질서를 바로 잡는 질서유지가
주 목적입니다.
하지만 시위대의 행렬과 시위가 과격해질수록 저희는 어쩔수 없이 1선에 서서 시위대를
방패로 막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요즘 같은 상황은 더더욱 심하고요... 서울에 있는 시위대들은 사흘 밤낮을 꼬박 새며
선잠을 잔다고 합니다. 씻지도 못하고 먹는것도 먹는둥 마는둥....
집회 참석하신 국민들도 여러가지 입장을 내세우기 위해 집회에 참석하신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그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국복무중인 우리 전의경을 다시한번 생각해 주십시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19세 늦어도 20세 중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군복무중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족과 같은 시위대들과 맞닥 드리면서 서로서로 상처 입히고
맘에 비수를 꽂는 말들로 서로에게 상처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각 가정의 소중한 아들이고 형이고 동생인 우리 전의경들을 너무 나무라지말고
저희 촛불집회 아니 집회란 말보다 문화제라고 하고 싶군요.
촛불 문화제 말 그대로 집회가 아닌 하나의 문화제로 평화 집회로 이끌어서
국민의 의견을 내세울 수 있는 그런 평화 집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6.25때도 그랫던것 처럼 같은 동족, 국민들끼리 서로 피흘려가며 싸우지말고
서로를 감싸주고 서로를 이해하며 이시국의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 하였으면 합니다.
저희는 제대해도 해병대처럼 인정 받지도 못하고 육군처럼 훈련으로만 2년을 보내지 않습니다
항시 실전 상황으로 몸을 부딪히며 죽창과 쇠파이프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나라 망쳐놓는 썩을놈들로 로만 알려져가는 사람들입니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의 의무를 사회 질서 유지 입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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