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명 영화감독 성상납 요구"
[일간스포츠 2003-11-25 07:57:00]
[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너의 울부짖음을 보고 싶다."
신인 연기자 장유화(21)가 유명 영화감독 Q씨로부터 "노골적인 성상납 요구를 당했다"는 충격 고백을 했다.
장유화는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지난달 말 Q감독이 장유화에게 자신이 연출하는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미끼로 성관계를 맺을 것을 직접적으로 요구했다는 것. 이를테면 육체적 거래를 제의한 것이다. 하지만 Q감독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장유화는 이 제안을 꿋꿋이 거절하고 용기 있게 자리를 떴다. 이는 그동안 연예계에 '공공연한 비밀'로만 떠돌던 감독과 여자 연기자 간의 '성상납' 비리를 실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Q감독은 지난달 말 장유화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화 캐스팅 문제로 이야기를 하자"며 만남을 제의했다. 이미 이 건으로 두 차례 매니저들과 함께 Q감독을 만난 적이 있는 장유화는 거리낌없이 오후 7시께 약속 장소인 서울 신사동 모 커피숍으로 향했다. 그런데 둘만의 은밀한 자리에서 갑작스런 Q감독의 발언에 장유화는 기겁을 했다.
장유화는 "Q감독이 갑작스레 '우리 연애나 한번 하러 가자'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무슨 얘기죠?'라고 묻자 '섹스를 의미하는 거다'라고 바로 대답했다. 얼마나 황당하던지"라며 눈에 힘을 줬다.
그는 이어 "Q감독은 더욱 노골적으로 '유화 씨에 대해 전부 알고 싶다. 유화 씨의 울부짖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다. 함께 하면서 유화 씨의 희로애락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장유화는 겁과 분노가 동시에 일면서 바로 Q감독에게 "싫다"며 강력한 반감을 표했다. 하지만 Q감독의 끈질긴 유혹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장유화가 "함께 작업하는 배우마다 항상 이렇게 하냐"고 대들자 Q감독은 "그렇다. 작품을 위해 항상 그렇게 배우에 대해 알곤 했다. 원래는 처음 만날 때 옷을 다 벗어 보라고 하는데 유화 씨는 못 봤으니 알몸도 보고 연애도 하자"고 거침없이 말했다. Q감독은 "나에 대해 '저 XX 더럽고 치사하다'고 욕하라. 그렇게 욕하는 사람이 더 좋다"는 변태적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Q감독은 또 "내가 유화 씨에게 너무 많이 빠질까 봐 그러느냐. 서로 즐기는 거지"라면서 "내 작품은 배우로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니 다시 한번 생각하라"며 1시간 이상을 물고 늘어졌다.
단둘이라 더럭 겁이 났지만 장유화는 끝내 거절하고 그 자리를 빠져나와 위기(?)의 순간을 벗어날 수 있었다.
장유화는 악몽의 순간을 돌이키며 "정말 황당했다. 감독이라지만 어떻게 대놓고 성상납을 요구할 수 있는가. 배우를 안 하더라도 이런 불의는 참을 수가 없어 이렇게 진실을 공개하게 됐다"며 혀를 찼다. 장유화가 Q감독의 제안을 거절한 이틀 후 그 배역은 장유화와 비슷한 이미지의 다른 배우에게 바로 넘겨졌다.
장유화는 베스트극장 오픈 드라마-남과 여 등 TV 단막극과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에 출연했고 최근 조한선과 음료 '실론티' CF에 동반 출연하는 등 유망한 연기자. Q감독은 현재 활발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명 영화감독이다.
장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