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고 눈물만 나오는 이 상황에서 이곳에 하소연을 해봅니다.
저는 현재 대학교를 휴학한 학생이구요...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3달 전 엄마가 허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스스로 3층인 저희 집 창문에서 뛰어내려서요. 왜 뛰어내렸냐구요?
새아빠의 폭행때문이었습니다. 때리고 밟고 칼로 위협하면서 3시간 동안에
폭행을 못이기고 차라리 뛰어내리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러셨대요.
(왜 그 새끼는 폭행을 휘둘렀냐? 술만 먹으면 미쳐버리는 놈입니다.
작년 겨울부터 사이 안좋으셨어요.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글로는 설명도 안되구요.
폭력은 이미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바람도 몇번을 피웠는지 몰라요.
엄마는 저희 때문에 그 동안 참으셨대요....오로지 저희때문에..
그 당시에는 엄마를 의심해서 엄마 핸드폰의 통화내역서를 떼오라고 해서
모르는 번호가 있으면 걸어보라고 하고 그래서 남자가 받으면 때렸습니다.
일부러 술에 취한 상태에서 미친듯이 때렸습니다..)
이 사건이 있기 일주일 전부터 매일 싸우다 시피 했는데
그래서 저는 외할머니 댁에 가 있었습니다. 저한테도 피해가 갈까봐
엄마도 며칠 뒤에 오겠다면서요.
근데 이런 일이 일어난거예요..저는 엄마가 응급실에 있단 소리를 듣고 기절할 뻔했어요..
병실에 가서 엄마를 보니깐 정말....눈물보다 욕이 먼저 나오더라구요..
허리는 부러져 있었고 가슴을 너무 심하게 맞아서 폐에 피가차서 숨도 제대로 못쉬고
여기저기 칼부림의 흔적들..(다행히 칼날이 무딘 과도를 휘둘러서 깊은 상처는 없었어요)
얼굴도 잔뜩 부어 있고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 있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엄마가 3층에서 떨어지셨을때 운좋게도 건물주인 아저씨가 발견해서
병원으로 올 수 있었죠(그때도 그 새끼는 내려와서 데려가지 말라고 욕하고 난리였대요)
며칠 뒤에 수술을 하고 입원을 하셨어요.
근데 또 이새끼가 밤마다 찾아와선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하더래요.
하지만 엄마는 이미 몸도 마음도 폐허가 된 상태였고 받아주지 않으셨죠
(신고를 해서 경찰서에 붙잡혀 가긴 했는데 경찰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금방 풀려나대요?
100미터 접근 금지? 이딴거 다 필요없더라구요. 진짜 우리나라가 싫었음..
근데도 엄마는 동생때문에 그 새끼를 처벌하는거 참았어요. )
그랬더니 또 술먹고 병원 찾아와서 난동 부리고....
결국 저는 휴학을 하고 엄마와 저는 아무도 몰래 부천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갔습니다.
다행히도 엄마의 회복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고 수술도 잘되서 보조대만 하고
약도 몇 달만 먹으면 된다고 병원에서 그러더라구요.
(병원에 있는 기간에도 계속 전화오고 문자와 음성으로 욕을 있는대로 해댔습니다.
다 무시했지만...한번은 제가 친구랑 만났는데 동생이 너무 걱정되서 친구껄로 전화를 했는데
그 번호로 저를 바꿔달라고 하면서 또 욕하고 음성으로도 욕하고...
저와 엄마는 번호를 바꿨습니다.)
외국에서 일하던 오빠가 이 사실을 알고 귀국해서 저희는 지금 지방에 있습니다.
여기서 엄마 병도 많이 나으셨고 허리도 좀 불편하시지만 보조대없이 걸어다니셔요.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더군요...
저희 외할머니가 표적이었습니다.
매일 밤 술먹고 찾아와서 자기보다 훨씬 더 어른인 분한테 욕을 하고 위협하고
그래서 할머니는 밤에는 외출도 못하세요 무서워서..
저번주에는 할머니 댁 건물에 있는 창문을 돌을 던져 깼습니다.
수리비만 38만원...하지만 그 새끼라는 증거가 없어서 결국 할머니가 다 지불하셨죠
이렇게 3달이 넘도록 식구 모두가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외할머니와 저와 엄마 오빠가 식구 전부예요. 식구가 없어요...
그래서 더 힘이 듭니다..의지하고 힘쓸 곳이 없어서요.
그래, 시간이 지나면 더 시간이 흐르면 나아지겠지.....했는데
오늘 제가 폭발한 사건이 생겨버렸습니다.
작년 겨울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 강아지는 저희가 몇년 전부터 기르던
애견의 손자예요. 그 새끼를 제외한 가족들이 모두 강아지를 좋아하여서 기르게 됐죠
근데요
아까 외할머니한테 동생으로 부터 전화가 왔대요
지금 강아지 데리고 가고 있다고 키워 달라고..
그리고 좀 전에 할머니가 문밖에 나가보니깐 상자가 있더래요
글쎄...지금 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너무 이쁜 우리 강아지가 먹지도 못해서 뼈가 앙상하고 피부는 다 짓무르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서 숨만 (그것도 어렵게) 쉬고 있더래요.
할머니가 보기에 가망이 없어 보인다고...저는 병원에 데려가라고 소리쳤죠..
근데 할머니가 유리창 수리비도 빌리셨어요..돈이 있으시겠어요?
엄마랑 저도 수중에 돈은 5만원....결국 제가 지인한테 10만원을 빌려서
병원에 가라고 했습니다.
사람도 모자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 작은 생명을 그렇게 .....
고통받게 해도 되는건가요?
어째서 피해자가 이렇게 숨어서 조용히 고통속에서 살아야 하고
피의자인 그 새끼가 떵떵거리면서 아무 죄책감도 없이 살아야 하는거죠???
사람입니까?? 진짜 짐승만도 못한 쓰레기죠..
문자로라도 욕하고 ㅈㄹ하고 싶어도 괜히 또 외할머니한테 피해갈까봐 그러지도 못해요.
진짜 사람 죽이고 싶은 생각 처음 해봤어요..천번이고 만번이고 죽이고 싶어요 지금도..
그 새끼가 죽으면 없으면 우리 가족 이렇게 안살아도 되는데 말이죠,
저 어쩌면 진짜 사고칠지 몰라요..
제가 지금 너무 흥분해서 글을 제대로 못썼을 꺼예요. 이해 부탁드리구요..
저희는 어쩌면 좋을까요?? 해결방법이 없는것만 같네요..
휴...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진짜 사회에서 매장시켜 버리고 싶어요...제 솔직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