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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해 달라 오버, 치익~ 칙~ 칙~

길가는과객 |2008.06.16 15:32
조회 782 |추천 0

지난 겨울이 아닌 지지난 가을에 수목원 방갈로에 1박2일로 야유회를 갔었다. 업무가 바쁜 관계로 11월에 가게되었는데, 그날 따라 날이 많이 춥고 첫눈까지 내렸다. 술 한잔도 마시고 고스톱치고 즐겁게 놀다가 아침이 되어 일어났더니 기온이 뚝 떨어져있었고 그래서인지 화장실에 물이 나오지 않았다. 알고보니, 배관이 얼까봐 밤에 물을 끊어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화장실에 가고 싶은 욕구가 어디 날이 춥다고 생기지 않을 수 있든가? 물이 열리기를 가다리던 나는 배변의 욕망을 문자로 날렸다. ‘여기는 이흥식, 날은 춥고 화장실에 물이 안나온다. 구조해달라 오버, 치익~ 칙~ 칙~’ 그러자 답장이 왔다. ‘분해해서 공중으로 날려라. 오버, 치익~ 칙~ 칙~’ 우리 딸 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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