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들어오신다면 여친의 입장에서 쓴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남자입니다.
다른분들 다들 하듯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저는 20대중반이구요, 현재 일본에서 경영 대학원 석사과정에 있습니다.
소심한 A형이지만; 스펙은 괜찮은편입니다ㅎ
키 182 / 70 , 3개국어(영어,일본어), SKY 졸업 후 히토츠바시 대학원 재학중, 얼굴은 UN 김정훈 닮았다는소리 몇번 들어본적은 있습니다. 저는 절대 안닮았다고 생각하지만;;(겸손떠는게 아니라 진짜 제생각임)
여자친구는 일본인이구요, 미국에서 유학할 때 사귀기 시작해서
제가 일본으로 온 지금까지 1년넘게 사귀고 있습니다.
암튼..
사건의 발단은 같이 공부하는 두 중국인 친구(여자) 때문에 지금 곤란한 상황인데요..
저와 제일 친한 친구입니다. 저는 단순히 친구로만 생각하고요.
이 친구들이랑은 공부를 같이 하게되면서(스터디 그룹) 많이 친해진 친구이고 잃기 싫은 친구들인데..
지금 석사 논문을 준비하다 보니 일본 국회 도서관에 자주 갑니다. 보통 셋이서 같이 가죠
하루는 같이 도서관가서 자료찾고 공부하고 하다가 저녁에 한 친구가 자기네집에서 같이 저녁먹자고 그러길래, 저녁값 벌었다는 생각에 냉큼 갔습니다( 전 가난한 유학생의 표본입니다;;아침일찍 일어나도 돈이없어서 굶다가 아침겸 점심을 먹는다는..)
가서 밥먹고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그중 한친구가 지하철 시간을 잘못알아서 지하철이 끈켰지요.
첨엔 걸어가야되나 생각도 했는데 길도 모르고 지하철로 20분넘게 왔으니,, 걸어가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기에;
어쩔수없이 그 친구네 집에서 셋이 자게 되었습니다.
원룸형 집이었지만 집이 좀 커서 저는 현관앞 복도에 쇼파 시트를 깔고 잠자리를 만들었구요,
그친구들은 뭐 같은 여자니까 침대에서 같이 잘 모양이었습니다.
문제는 친구A가 목욕한다고 하고 들어갔을때인데, 나머지 친구B가 A친구가 목욕하는사이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친구들은 제가 여친이 있는걸 압니다. 사귄지1년넘은것도,
그리고 그 친구 둘도 중국에 남친이 있습니다.
근데 이야기는 저한테 관심이 있다고 자긴 바람피워보고 싶다는둥,, 이런 이야기;;
저는 중국에 있는 남친한테 못할짓이라고 딱 잘라 말하긴 했습니다만,,
암튼 친구A가 목욕을 마치고 친구B가 목욕하러 들어갔을때, 이번엔 친구A가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 친구는 좀 빙빙 돌려서 좋아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 친구한테도 단호하게 얘기해놓긴 했는데, 그 날 이후에도 계속 되는 작업에 매우 곤란합니다.
이 상황에서 잘못말하면 친구 둘을 잃어 버릴꺼같아서 걱정이구요..
가끔 일부로 여친 회사 쉬는날 학교 오라고 해서 보란듯이 보여줍니다.
그래도 이 두 친구들이 포기할 생각을 안하는거같아요.
이 친구들도 외모로만 따지면,,지금 여친보다 이쁘다고 생각하는데요(정말 객관적으로)
외모야 어떻든 일단 전 여친이 있는 상태고, 실망시키고 싶지않고..
여태까지 여러명의 여자친구를 사겨봤지만 한번도 바람피운적이 없었거든요
대학교1학년때 친했던 친구(여자)가 남친이 양다리 걸친거 알고 정말 힘들어 했던걸 옆에서 봐왔기때문에, 그 이후로 바람피우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해서는 안될짓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런상황에서 두 친구들을 계속 친구로 유지하고 스터디도 같이하고 저한테 주는 관심을 떼어낼 방법은 없을까요?
그런 친구들 그냥 만나지말고 다른친구 사귀라는 분들 계실꺼같은데, 대학원에서 공부하다보면
각자 살기바쁘고 새로운친구 사귀기도 힘들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잃고 싶지않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혼자 고민 고민 거듭하다 끄적여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