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7살 학생입니다..
약두달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시작했을당시 몸무게가 57Kg이었죠. 키는 170이구요..
백화점가면 맞는바지사이즈 찾느라 기본 3시간은 보내고..(하체비만이거든요..)
주변에서 살쪘다고들하고.. 가족들도 살좀빼보는게 어떻겠냐고들하고..
중학교때까진 다이어트걱정 단한번도 안해본 저라 그런말을 가족한테까지 듣다보니
아 정말 심각하구나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고등학교와서 스트레스는 다 먹는걸로 풀었어요..
야식,패스트푸드 등 엄청 먹었기때문에 거의 7Kg이 쪘죠 키도 한 2센치크고..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고 이것저것 다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황제,원푸드,덴마크,다이어트과자,선식,다이어트약......
그런데 거기에있는 리플들을보니..
제일 요요현상이 없는게 양을 줄이는 것,운동 밖엔 없다고 판단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밥먹는양 반을 딱 줄였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거리는 걷고, 집에서도 스트레칭을 꼬박꼬박 해줬더니
1주일만에 2Kg이 빠지는겁니다.
그때부터 시작된거죠..
주변에서 살좀빠졌네? 이뻐졌다~ 이런소리를 하는겁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아 좀더 살이빠지면 이런소리 더많이 들을수있을꺼야'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욱 심하게 먹는양도 줄이고 심하게 운동을 했습니다.
2주째 되던날부턴 탄수화물인 밥은 입에도 안대고 처음엔 저칼로리 과자, 젤리, 아이스크림
이런것들로 끼니를 떄웠어요.
그랬더니 살이 또 빠져서 53Kg이 되었어요 정말 기분 최고였죠. 좀 어지럽고
힘들지만 그래도 이정도 뭐 어때 하고 넘겼죠..
그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야너 살빠졌지! 와 이뻐졌다 어떻게 뻇어?'
라는말에.... 그순간 정말 맛들린겁니다.
그 다음날부턴 하루종일 과자와 아이스크림도 입에안대고
오로지 칼로리 적게나가는 음료, 커피, GI수치 적게나가는 사탕 아침에는 과일하나..
하루하루 칼로리 계산 해가며 600칼로리는 절대 넘지 않게,
심한날은 하루 300칼로리도 안되게 먹고 ..그렇게 3주를 생활하니 49키로가 되었습니다.
정말 날마다 기운도 없고 추위에 예민해지고,눈빛도 흐리멍텅..정신이 오락가락 하는날도 있었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교복 라인이 틀려지더군요..
바지를 사러갔더니 S사이즈가 맞고 친구들이 대하는것도 좀 틀려지구..
종종 독한년이란 소린 들었지만.. 그런소리에 오히려 우쭐 해졌습니다.
하루는 친구가 저한테 이런말을 했습니다..
아무리 살을뺐어도 그 몸무게 6개월이상 유지 못하면 요요가 그대로 온다는겁니다
정말 충격이었죠..앞으로의 6개월이 막막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보자 !란식으로 이악물고 먹고싶은거 참아가면서
과일과 브로콜리만으로 하루하루살아갔죠..
사건은 어제 터졌습니다. 아침7시25분쯤에 키위 두개를 먹고 나간후 아무것도 먹지않고
오후 7시 10분쯤 집에 들어왓더니.. 정말 힘들어서 죽을것같았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뚝뚝떨어지고 내가 왜이렇게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겁니다
결국 너무배가고파 냉장고에있던 바나나를 꺼내는순간에도
'아이거..하나에 100칼로린데.. 이거먹으면안되는데...'정말 제 손을 짜르고싶었습니다.
울면서 바나나 한개를 다 먹었더니 위가 줄어서 금방 배가 불렀는데
또 한시간쯤 지나니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토마토 딱하나만 먹자...해서 먹었습니다..
먹고나서 한시간쯤 지나니 배가 또 고픈겁니다..
그때 갑자기 이성을 잃으면서
그래서 '아 오늘만 먹자 오늘만 !!' 하고 냉장고에있는 과일을 죄다 꺼내놓고
정말 그냥 먹는게 아니라 '쳐' 먹었습니다. 진짜 배가 터질거같고 소원성취한 기분이었죠
그때 엄마가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제가 먹는모습을 보고 '웬일이냐?! 밥도좀 먹을래?'
이러셔서 '아니 !! 피자시켜줘 스파게티도 !' ............ 뭔생각으로 그랬는지.......
밤12시까지 먹기만했습니다.
아이스크림2개, 스파게티1인분 피자2조각. 바나나6개,키위2개,토마토2개, 요거트푸딩2개,
살찌면 어떡하지 란생각도 들고 정말 무서웠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었습니다
배가 진짜 터질것같았어요
그러고 이만닦고 바로 잤습니다. 제발 소화못시키고 토하길 기도하며..
근데 토는커녕 잠만 잘잤습니다;
근데 아침에일어났더니 갑자기 배가찢어질거 같아서 화장실로 갔는데 설사가..
설사 한번 하고나니 탈진할거같아서 학교도 못가고 침대에누워 또 오전12시까지 잤습니다
엄마가 병원을 가자고 해서 일어났더니 또 배가아파서 설사 2번을더하고...
힘겹게 1시30분쯤 병원을 갔죠..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 소화가안되서 그렇다더군요
의사선생님과 상담도 했는데 그동안 식습관..에대해 엄청 혼나고;
지금 집에가면 먹고싶은걸 적당히 먹으라는겁니다 밥은 꼬박 꼬박먹고 양을 점차 늘려 나가고..
의사한테 가면 해결책을 좀 줄것같았는데
진짜제가 원하는 답을 못들어서 아직까지 답답하고 짜증이납니다
병원에서 사람들도 쫌 있었는데 창피하기도 하고 집에와서 성질나니까 또 폭식을 했죠
치킨, 자장면 과일,아이스크림2개,롤케잌한접시 다 먹었더니 또배가 터질것같네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