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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신 부모님을 위해 뭔가를 해드리고 싶어요]

Jackie |2008.06.20 11:52
조회 138 |추천 0

안녕하세요..톡님들~~

조언을 구하기 위해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오늘 아침 다른 직원분이 남겨놓은 톡의 한페이지를 보고

'아~나두 고민이 있으면 공유해서 조언을 얻고 나두 가능한 아는데로 나의

생각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쪼록 악플 보다는 진심어린 상담의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

올해 아버지 연세가 60, 어머니 연세가 53세가 되셨습니다.

아버지는 바다와 함께한 뱃길 인생이 45년 정도 되시었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와 함께 뱃길 인생을 걸어시다 6,7년 정도 전에 가사일을

맡아 하시게되었습니다.

작년 어머니의 어께 수술을 계기로 아버지도 어머니의 중요함을 깨닳으셨고,

올해 아버지의 허리 수술로 어머니도 아버지의 소중함을 어렴풋 깨닳으신거 같아요.

아버지가 수술하시면서 뱃길 인생을 청산하시고 이제 은퇴 후 생활을 하셔야 하는데,

원체 바다와 함께한 인생이 길으셔서 제가 추천해 드릴만한 것도 없고 딱히 좋아하시는

것도 없으셔서 고민입니다.

지금은 수술후 후유증과 허리 디스크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서 생활중이시고, 어머니는

집에서 병원으로 왕래하시면서 아버지를 보살펴 주고 계십니다.

두분이 일하시면서 워낙 여유가 없으셔서 딱히 노후 대비에 대한 준비를 하시지 못한 관계로

지금은 여유 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잘 즐기시질 못합니다.

 자식 둘을 키우시면서 고생만 하신것 같아 아파하고 계신 부모님을 볼때 마다 마음 한구석이

계속 아파옵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건 매일 전화 드리고 아부를 묻고 그냥 목소리 들려

드리고 들어주는 정도 밖에 할 게 없습니다.

원체 시골에 계셔서 제가 자주 내려갈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멀리서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이 두분에게 남은 인생(물론 엄청 많이 남았기를 바라구요)동안 무엇을 추천해 드려야 할까요?

두분 스스로가 개척해 나가시도록 전 그냥 함구하고 있는게 나을까요?

늘 웃으시면서 두분이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자식된 입장으로 보고 싶습니다.

(두분 사이가 오손도손 담소나누시는 타입이 아니라서^^;)

 

톡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장마인데도 불구하고, 오늘은 엄청 화창하네요..광합성 작용 많이 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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