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황당합니다.
그 사람은 저보다 4살 많은 오빠. 28살.
개념 제대로 박혔을 나이..입니다.
3월중순에 만나서 5월 말까지 잘 사겼어요.
절 너무너무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주위에서도 그랬죠. 그사람은 내생각만 하는 거 같다고.
우리 사이를 조금 정리하자면..
처음 만나고 얼마 안되서 서로 멀리 떨어지게 됐습니다.
제가 서울로 가게 됐죠..
그사람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차를 몰고 저를 데리고 올만큼 절위해
최선을 다했던 사람입니다. 왕복 10시간을 운전했죠.
어떤날은 2시간 보기위해 기차를 타고 오기도 했었죠..
4월달은 다시 내려갈 일이 생겨. 거의 매일 보다 시피 했구요.
정말정말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약간 그런게 있었어요. 물론 보고싶어서 보는 거지만.
이제 좀있음 헤어져 있어야하니까 매일매일 봐야된다는 생각.
볼수 있을때 맘껏 봐둬야 한다는 생각?..
그렇게 한달내내 만나고 5월 들어 떨어져 있게 되었죠.
자주 만나다 5월들어선 7번밖에 못봤어요.
그리곤 5월말 이별 통보를 받았죠.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했어요..
처음엔 일본유학땜에 그런다고 하더니..(사전에 저와 얘기 했었어요.
가서도 우리 사이는 변함없을거라하고 가고싶으면 가라구 했었어요.)
근데..이게 뭔 뚱딴지 같은 소리?.
알고보니 제친구가 너무 좋아서 저랑 헤어졌다는 겁니다.
사진 속의 제친구가요..싸이에 있는 사진을 보구
참 괜찮다 생각하다가. 어느날 꿈에 여자친구로 나오고 난 후부터
정말 좋아서 어떻게 할 수 가 없다고 하더군요.
친구의 눈이 너무 예쁘다며...자기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그러더군요..
아니 저만 보면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한순간에
또 친구가 좋다고..그러는지..
절 좋아하고 저만 챙겨주던 그때 그사람은 어디로 간건지..
결국엔 친구에게 고백했구요- 그사람은 친구에게 쓴소리만 들었죠.
친구한테 보낸문자도 다봤어요..정말 닭살스러운 문자들..
충격먹었죠..
그후로 정리를 했는데.
다시 연락이 와서 나한테 돌아갈 수 있냐고 묻더군요.
하지만 아직 완전하게 제친구를 잊지 못했다고 그러더군요.
그사람 저랑 전화하면서고 제친구얘길 묻고 제친구 이름을
부르면서 제친구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사람.
정말 믿었는데..처음부터 너무 빨리 친해지고 너무 빨리 가까워져서
정말 운명이고 인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일까요? 그래서 이렇게 빨리 끝나는걸까요.
어떻게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진속 친구가 그렇게 좋아서 안달일까요?
저도 마음을 정리하고 이사람 이제 더이상 받아주면 안되겠다고 하는데.
자꾸 마음이 가고 쓰이네요...
제가 진심으로 좋아했고 의지했던 사람인데..
항상 전화하고 그랬었는데요..그일이 있고나서도 전화해도
바보같이 좋고. 바보같이 용서할려했는데.
이사람은 도저히 안되나봐요.
그냥 에이 꺼져라!하고 보내야 될까요?..
말로는 정말 저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고 하는데.
아..힘드네요 정말. 사람 떠나보내는거.
사실 자존심도 너무 상했어요..
내가 부족한게 뭐가있어서..
남자 말 정말 쉽게 믿지 못할거 같아요 이제..
만날땐 간도 쓸개도 심장도 다 떼줄거 같더니..
애기야 애기야 그러면서 챙겨주더니..
순식간에 맘을 옮겨가 버리네요.
이런남자를 자꾸 생각하는 저도 바본가봐요..
제친구들은 다 그만두라고 난리죠.
그사람 외모면으로 보면..정말 아니거든요..
근데 전 외모 하나도 보지 않고 그사람 마음만을
보고 사랑했는데...
어떻게 할까요? 집어치우는게 나을까요?...
도와주세요..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