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느때와 다르게 치과치료를 받느라 11시 즈음에 버스를 탔습니다.
헌데 자리가 꽤 많이 남아서 그냥 덜컥 아무자리에나 앉았는데.
버스가 시내쪽으로 들어가다보니 사람이 한분 두분씩 타는데.
조금 연로하신 할머니가 타시더라구요.
그런데 하필 제 앞에 서시더랍니다.
그때!
제 발을 갑자기 짓밟으시는데. 버스가 흔들려서 그랬는지는 몰르겠지만.
상당히 맘이 상하더라구요. 산지 3일 정도밖에 안된 구두였는데..
스케일링만 두번 받아서 쪼끔 힘든차라 편하게 가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안비켜드릴수도 없고 해서 바로 일어났습니다.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
냅다 자리에 앉으시더라구요.
헌데. 고맙단 소리 한마디도 못들었습니다..
발은 발대로 밟히면서 사과 인사도 못듣고
자리 양보도 해드렸는데 감사하다는 말도 못듣고..
이렇게 보람없이 자리 양보해드린적은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