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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괜히 했다

아썅 |2008.06.24 16:23
조회 2,547 |추천 0

이렇게 피곤한건줄 알았으면 결혼안했다

 

참고로 난 여자

 

남들 다 하는 결혼이고 남편이랑 같이 다니는 여자들 보면 부러워서 결혼했다

그리고 좋을것 같았다 남편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살면

 

근데 결혼하고부터 내생활이 없다 책한자 볼 시간이 없다

시간이 나도 피곤해서 못보겠다

 

이제 결혼한지 두달 안됐는데

 

나도 일하고 남편도 일한다

근데 집안일은 내몫이다

 

일요일날 대청소하면은 남편은 좀 쉬자면서 쿨쿨거리고 잔다

청소기돌리라고 하면 대충 돌린다 먼지 머리카락이 그대로 남아있다

 

나도 이런데다가 결혼하고 하소연글 올릴지는 결혼전엔 정말 몰랐다

 

다른여자들은 다 왜저러고 사나 싶었는데

이제는 의지할데가 여기밖에 없네 ?ㅋ

 

자꾸만 도망가고 싶다

시부모님도 보기 싫고 남편의 형제들도 별로다 다 불편하기만 한 존재다

 

신혼부부전제자금대출을 받아서 보증인이 나로 되어있어서

원치않게 혼인신고를 하게됐다. 시아버님이 공무원이라

알아서 해주셨다.

 

자꾸 도망가고 싶다. 내가 남의집에서 뭐하나 싶고

왜 나만 희생해야하는지 짜증이 밀려온다.

돈도 벌어야하고 밥도 차리고 설거지 청소 빨래 도 다 내일이고

남편과 놀아줘야 하고

 

아썅 진짜 괜히 결혼했다.

다 관두고 싶다. 혼자 멀리 외딴곳으로 가고싶다.

다시 태어나면 절대 결혼안하겠다.

그리고 만약 내가 이혼을 해도 다시는 결혼안하겠다.

결혼한다는 사람들 뜯어말리고싶다.

왜 먼저 시집간 내친구는 그런 말을 안해줬을까.

부럽기만 했었는데 결혼하고 나니깐 내처지가 심히 딱하다

솔로일때가 좋았는데 .

나 하고 싶은데로 다 하고 살고

나 귀찮게 하는 사람도 없고

혼자 훌쩍 이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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