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글만 읽고 공감하다가 하도 서럽고 답답해서 글로 답답한 기분 풀어봅니다.
저는 결혼한지 2년 되는 25살 입니다.
저희 엄마 남편이 나이도 많고 직장도 별로여서 반대많이 하셨지만 신랑 보고 결혼결심했죠...
결혼하고 얼마 있다가 시어머님은 저를 붙잡고 애 안가질꺼냐고 ...ㅠ
아기는 엄마가 젊어서 낳아야 똑똑한거라고...요즘 애못낳으면 밥값 못하는거라고...
꼭 저한테만 그러시고...남편있을때는 안그러시고...
저만 중간에서 죽겠습니다.
남편은 어머님이 자꾸 애안가지냐고 그런다고 하면 우리 엄마가 그러실분이 아니래요..ㅠㅠ
그럼 저혼자 쇼하는건지..ㅋㅋㅋ
우리 어머님은 고단수로 제 맘을 아프게합니다.
모든일이든 오빠없을때 툭툭 상처주시고...
그렇게 2년이 지난 지금도 애가 없습니다.
저도 스트레스 받고 미치겠어요...
다른 시어머니들께서는 며느리 애 못가지면 약해주신다는데...저희 어머님은 그런거 없습니다.
그런거 안먹어도 어린데 왜 못가지냐는 ...ㅠㅠ
친정엄마가 약을 지어주셔서 먹었지만 그건 몸이 차서 먹은건데...약먹어도 안생기냐고...ㅠ
하두 스트레스 받는 저를 친정엄마가 산부인과에 데려갔는데 전 아무이상이 없답니다.
스트레스갔다고 ...
스트레스 안받을려고 좋은생각,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곧생길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몇일전 시댁에 가서 앉아 있는데 또 어머님과 저 둘만 있던 찰라...ㅠㅠ
어머님은 넌 아직도 애 안생겼니...
약 한번 안해주셔놓고 '넌 꼭 약을 해줘야 애 낳을꺼니...' 막 이러십니다.
ㅠㅠ
서럽고 서럽지만 죄인같아서 그냥 웃어 넘기고 노력중이에요...그랬어요...
젊은애가 애도 하나 못가진다고 ....엄청 뼈아프게 말하심니다.
어머님 입장에서 볼때 큰며느리가 애가 없음 걱정이시겠지만...
같은 말이라도 약을 먹어야 낳느니...젊은게 애도 못갔느니...
자기 아들한테 문제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자꾸 어릴때 낳아야 애가똑똑한데...이러십니다.
'그럼 전 어려서 애 빨리 낳으라고 결혼 시킨건가요?'
이러고 따지고 싶지만 차마 그럴수는 없고...
자꾸 서럽습니다.
주위분들은 니가 니돈들여서라도 약해먹고 더 노력하라십니다.
저희도 노력 마니 합니다.
저도 꼭 이쁜 아기 낳아서 이쁘게 키우고 싶습니다.
막 눈물 나고 미치겠습니다.
차라리 돈으로 살수 있는거라면 영혼이라도 팔아서 사오고싶고...
훔쳐서라도 델코 오고싶습니다.
이런 본인의 맘도 모르시고 자꾸 상처주시고...
그것도 모자라 첫애는 아들로 낳아야 한다시는 어머님...ㅠㅠ
저...어떻하면 좋아요...
계속 이렇게 죄인처럼 아무말없이 지내야 하는건지...
애를 빨리 안낳으면 진짜 며느리 노릇 못하는건지...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다 보니 내용이 엉망이네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하소연하니...기분이 좋아집니다.
글재주 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