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국어를 가르쳤던 그 아이
혼혈아인 엄마를 닮아 얼굴만 희었던
그 아이는 지금 대전 어디서
다방 레지를 하고 있는지 몰라
연애를 하고 퇴학을 맞아
고아원을 뛰쳐 나가더니
지금도 기억할까
그 때 교내 웅변대회에서
우리 모두를 함께 울게 하던 그 한 마디 말
하늘 아래 나를 버린 엄마보다는
나는 돈 많은 나라 아메리카로 가야 된대요
********** 동두천 ....김명인*************
아우쉬비츠 참상 이후로
이 세상에는 이제 서정시가 존재할 수 없다고
그래서 정호승님,김명인님 등
反詩 동인을 만들었다네요...
일종의 참여시인데
육칠십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우리에겐 저 시어가 왠지
낯설지 않는군요...
(귀하게 자난 저만 뺴고욧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