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내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외로우니까 사람이죠
어떤때는 혼자길을가다가 문득 엄습해오는 외로움 때문에
걸음을 멈출때도 있고요
친구들과 저녁을 먹거나 차를 마시거나 술을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그사람이 생각나 더 외로워짐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사랑이 있는 한 외로움은 견뎌낼 수 있겠지요
왜 외로운가 하고 고민하기보다 왜 사랑이 부족한가 하고
고민하는 게 더 낫지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돌이켜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가장 외로웠을 때는
내 마음속에 사랑이 부족할때 였을 겁니다
내가 그사람을 진정 사랑할때는 그리 외롭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많이많이 그사람을 사랑할렵니다
오늘 이글이 메아리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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