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0분 사귄게(?) 전부인 여친. 솔로 7424일이라고해도되죠?(사진有)

음... |2008.06.28 03:58
조회 2,384 |추천 1

오늘까지해서 솔로 7424일 돌파 했네요~^_^ㅋ

 

그런데 지금껏 솔로 21년째이면서 한번 솔로탈출의 사건이 있었는데..

 

여러분들한테 이거 무효처리 해도 되는지 아니면 인정안되는가 한번 묻고 싶네요.

 

(무려3~4년전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

 

 

중학교때까지는 못났습니다. 저도 졸업사진 보면 힘들어요~ ㅠ

그런데 고등학교 들어가서 살은 뭐 크게 빠지지 않앗지만 일단 키가 쭉쭉크기 시작해서

사람이 되가더라구요.

 

그러면서 문득 고2때 한번 아 '나같은 사람도 한번 사랑을 해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같은 교회에 다니는 한 동생을 알게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드럼을 연주하는 아이였는데.... 예체능계열에서 무용을 전공하려는 애더라구요~

알파걸이라는 말아시죠? 남성들보다 잘나가는 여성.(엄청 대충 개념을 말해버렷네요;;)

그런 감정이 먼저들더라구요. 내가 그렇게 잘 치고 싶던 드럼을 잘치고.. 외적으로도

빠질만한것이 없고(키 170에 무용하니까 대충 어느정도일지...) 성격도 좋다고 소문났고..

그때는 어떻게 들이대는 지도 몰라서 무작정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핸드폰 번호를

알아냈습니다.. ㅋ

 

그리곤.... 보낸 첫문자가...

'우리 친구할래?'

이런 어리석도 멍청하고 초보적인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르는 심정으로.. ㅋ

그런데 좋다는 문자와 소개를 부탁하는 문자를 보내더군요...

씹힐줄 알았는데..;;;

그렇게 처음 시작을 했습니다.

자연스레 교회에서 일주일에 한번이나마 얼굴을 익히면서 알아갔고.. 어느정도

친한사이는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고등학교 시험기간..

무용을 하긴하지만 시험기간 한달쯤에는 독서실다니면서 공부를 하더군요..

저는 특별한거 없는 인문계였기에 항상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그애를 알고나서 집에서 약간 멀지만 그애가 다닌다는 독서실로 다녔습니다.

1층은 여자독서실이고 2층은 남자독서실이라 항상 계단에서 공부하면서

독서실에서 항상 대기타고 잇었죠..  한번이라도 더 마주치고 싶어서.. ㅋ

그래도 핸드폰이라는 수단이 있엇기에..

같은 독서실을 다닌 한달동안 같이 공부도 하면서

저녁에는 항상 그애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가끔은 신발장에 서로 쪽지도 교환하면서..^^(월권지정석이였기에 가능한 이야기)

 

한창 저혼자 이애에게 고백을 해야겠다는 감정이 굳어가면서

고백 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이정도로 주고 반응이 오는정도면

충분히 괜찮다고 했구요.

파이널로 9월 중순에 생일인 그애와 함께 영화도 보고 깜짝선물과 등등을 준비해주면서

이애도 나에게 맘은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일주일뒤...

동네 공터(공터라고 하기에는 쫌뭐하지만...)에 남들이 다 한다는 촛불켜고 멀리서부터

이쪽으로 오세요 A4표지판 붙여놓고... 편지써서 두었습니다.

숨어서 편지읽는거 보고 있다가 나와서 꽃다발과 함께 고백을 햇죠...

(여기서 쪼금 멍청한 짓을...; 대사가 안습이였습니다..)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 그러니 너도 나를 더 좋아해줄수 있겟니?'

'그래 오빠~'(제가 한살더 많았습니다;;)

우왕 좋아하고 집에 데려다 주면서 드디여 여친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에 좋아하는데..

집앞에서 그애가

'나 오빠 좋아하는데 조금만 시간을 더 갖고 기다려줘~ 내가 조만간 맘에 결정을 내릴께'

라고 하더군요.. 차인건가 싶었는데..

제가 고백할때 사귀자고 한게 아니라 나를 더 좋아해달라고 햇더군요.. ㅡㅡ;;;;;;;;;;;;;;;;;;

아뿔사 하고.. 그후 한주간 평범하고 계속 사이 좋게 집에 같이 데려다주기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한주후에... 심야에 집에 데려다주는길에

갑자기 그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오빠 내가 어떻게 대답할것 같아?'

'음.. 지금까지 생각으로는 쪼금 부정적일것 같아.. ㅠ'

'왜 그렇게 생각해? 긍정적이라고 말할께.'

우왕! 좋아하면서

'그럼 우리 사귀는거지?'

'ㅇㅇ'

라고 하더군요.. 처음고백해서 처음 승낙받아서 좋더라구요.ㅋ

첫날이라 손도 못잡고 그냥 안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날이였습니다.

제기억으로는 그게 05년 10월4일에 우리학교에서 수련회인가를 가더라구요.

물론 학교에서 가는거고 하니까 가야죠 당연히~

수련회 기간중 했던 전화 통화를 한번 했는데

'사랑해~' 라는 말을 처음해본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애가 왠지 그때 별로 느낌이 안좋더라구요..; 목소리가..

다녀와서 피씨방에서 놀다가 홈피에 남겨진 New 방명록을 봤는데..

 

"

....^^
일부러 대답 미루었는데..
음.. 그냥 이대로가 좋은거 같아..
서로 더이상 생각하지 말게 ,,^^
에구,,, 힘내!!! 글고 아래글은 지울게 ^ㅡ^ ㅎ
아참!! 머리길면 사람이 7배??가 이뻐진데 ㅋㅋ
1년뒤부터 머리길꺼다아~~~ ㅎㅎㅎ
기대하셔 ㅋㅋㅋ

"(찾아보니까 2005년 글이 다 있더라구요;;;ㅋ)

 

뭐... 차였다고 생각합니다.ㅋㅋ

차인거죠뭐.. ㅋ

줫다가 뺏는느낌?!ㅋ 사귀자는 승낙 떨어지고 10분정도 같이 있었던게 전부니까요..ㅋ

쫌 몇달간은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 울면서 그애를 대했죠.. ㅋ

 

그리고 터닝포인트는 11월..

고3이 되면서 학교 기숙사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교회도 자주 못나가고..

교회를 가더라도 앞문으로 쓕하면서 피했습니다.

그애는 뒷문에 항상 친구들과 장악(?)하고 잇어서..&&;;;ㅋ

저 수능끝날때까지 거의 못봤죠.. 아니 안본거겟죠;;ㅋ

간간히 그애 싸이 보면서 새로운 남친 사귄것도 보면서 분개하기도 했죠.....

그때부터 속으로 결심한것이 있습니다.

'보란듯이 잘나가보이겠다! 니가 나 찬거 후회할정도로...'

솔직히 지금 이글을 쓰면서 느끼는건데 이 결심을 아직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살 열심히 뺐습니다. 패션 열심히 익혔습니다.(-_-;ㅋ)

재수할줄을 몰랐지만 일단은 대학가기전까지 열심히 저를 꾸몄습니다.

그러고 재수 확정되면서 다시 1년간을 그곳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ㅠㅠ

일단은 결과먼저 말해보면 수능끝부터 재수 시작까지 거의 8kg빼고..

재수끝날때까지 총 16kg정도 뺐습니다... ㅋ

 

그애와는 07년 3월쯤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속으로는 '넌 날 하루만에 찼어...'라고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그렇게 분을 표출하지는 못하더라구요..ㅋ

오히려 상냥하게...;;;(남들에게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재수시작하면서 다시 만나게 된 그애는 오히려 그쪽에서 먼저 다가오더라구요..

4월쯤 한창 교류 많아지면서 이런문자도 먼저 보내더라구요...

"그때 오빠안찼으면 되는건데... 지금이라도 다시사겨 요래?!ㅋㅋ"

물론 발전적으로 가지는 않앗지만... 그래도 뭔가 썸씽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6월쯤... 그애랑 첫키스를 했습니다.(리드당한느낌?!;)

그건 여기서 자르고.. 물론 그때도 사귀는 사이는 아니였습니다.

그애가 내세운 명제는

'오빠 재수도 중요하고 내 고3생활도 중요하니까 사귀는건 수능끝나고 생각해보자'

였습니다.

믿엇죠.. 믿어야죠~;;ㅋ

 

그리고 9월쯤...

한달에 한두번은 만나서 같이 공부를 하곤했는데..

9월에 아마 기억으로는 추석이 주말하고 겹치던걸로 기억되더라구요..(그애랑 저랑 다 고향에남음)

그래서 9월중순에 그애 생일 못챙겨준거까지해서 제가 다니는 재수학원에 주말개방하니까

와서 같이 공부하자고 했습니다.

한 3시간 기다렸나?!;;;

케익은 반친구들이랑 나누어 먹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싸이보니까 방명록이 있더라구요.

 

"오빠오빠ㅠㅠ
미안미안 ㅠㅠ 엄마가.. 오늘어디 갈꺼냐고 해서 ㅠㅠ

공부하러 갈거라했는데 ㅠㅠ막꼬치꼬치 묻길래..

사실을 말했더니 못나가게 했어요 ㅠㅠㅠㅠㅠ 미안미안해용 ㅠㅠ "


위에서도 말햇듯이 아쉬운소리 싫은소리 못하는 저이지만..

조금은 속이 상해서.. 아주 절제하면서 지금까지 해본적이 없는 싫은소리를 조금했습니다.

(이 방명록은 그애홈피에서 지워져 잇더라구요;;)

그랬더니

 

"죄송...
나도 가고싶었는데그럴만한 사정이...
다음부터는약속같은 거 잡지말자
그럼열심히 공부하시길"

 

이렇게 답이 오더라구요.

 

그후에 수능도 가까워 져서 굳이 연락 할것도 없이 수능후에 다시 연락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먼저 연락도 안오더라구요.

 

수능 일주일전에 아는 형님이

여자친구꺼 합격엿사면서 너꺼도 샀으니 받아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아는 그 형님은 여친이 없는데...

그냥 호기심으로 궁금해서 계속 물어봣죠~ㅋ

결국에 말은 해주시는데 그애 이름을 말하더라구요..

저는 형이 저랑 그애친한줄 아는가보다 하고 장난치지 마라고 했는데..

사진이랑 보여주면서 인증샷뜨시더라구요...;;

.

.

.

.

.

.

.

허벌충격.

내막은 이렇습니다.

9월중순말경 추석사태 이후로 9월 말에 그애와 형님이 처음으로 만났다고 합니다.

(그애친구가 형이랑 친하다고...)

그리고 10월중순경에 사귀자고 했다고 합니다.

(쓰면서 생각하니 또 약간 분노게이지...ㅋ)

 

나한테는 수능이니 뭐니 해놓고... 결국에는 수능 한달전에 누군가와 사귈꺼면서....

솔직히 그때처럼 배신감 느낀적은 처음일겁니다....

엄청 좋아하던 형인데 형조차 싫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대학생활하고 있는 현재..

지난달부터 약간 방명록으로 이야기를 텃습니다(물론 남친이야기는 묻어놓고..)

지금은 완전 겉으로 그렇게 웃지도 않고 속으로 분노하지도 않는 무덤덤합니다.

답장없으면(문자말고 방명록)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그애가 나에게 미친 영향은 엄청납니다.

첫키스의 사람.

내 고등학교 연애생활의 처음이자 마무리인 사람.

지금까지의 연애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람.

여자보는 기준이 된 사람.(여자를 볼때는 그애를 기준으로 보게되더라구요.

                            내여친은 너보다 좋은사람 만나겟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게됩니다.)

 

------------------------------------------------------------------------------

 

이것이 제 연애생활의 시작이자 현재입니다.

 

아직도 연애를 못해보고 있고 더 잘나가보이겠다고 맘먹고 있습니다.

 

분한건 둘다 인서울인데 학벌에서 우선 뒤져있다는겁니다. 저보다 좋은대학 여대 무용과에

 

입학했더라구요. 약간 더분한건 예체능에게 중요한 사탐을 제가 갈켰다는겁니다.

 

왠지 내가 키운 제자에게 배신당한 느낌도 듭니다..

 

잡소리구요..

 

저는 지금도 솔로이지만 그냥 목숨걸고 연애해야겠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하루.. 아니 한 10분정도 솔로 아닌 시간으로 있엇지만 이런이유로 솔로 21년째라고

 

생각하고 있는중입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그냥 허심탄회 한 심정으로 제 연애히스토리를 다풀었군요...

 

리플 하나씩 남겨주세요~ ^_^

 

그리고 솔로 21년째라 ㅄ오덕이라구 생각하실지도 모르는데..

 

그정도는 아닙니다..;;ㅋ 열심히 자신을 가꾸는중입니다..^_^;;;

 

인증샷입니다~;(욕만은...;ㅠ)





그럼 좋은하루되세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