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십대 중후반의 대학생입니다.
가끔 시간날때에(솔직히 거의 날마다) 톡에
들어와서 눈팅만 했었는데 조금 억울한(?) 일을
당해서 글을 좀 남겨 보려고 합니다.
어제 mp3를 사러 용X 전자상가에 갔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뭘 살지 대충 사전 조사를 하고 갔었지만
mp3 자체에 그렇게 큰 관심은 없어서 모델들을
다 꿰고 가진 않았습니다.
여러 매장을 들린 끝에 제가 점찍어 두었던 물건인
코X 제품을 조금 싸게 판다고 하여 흥정을 하고
일단 돈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렇게 그 제품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매장
아저씨가 갑자기 다른 제품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정말 중소기업(인X 모X일) 이 만든 제품인데
그 매점 아저씨는 오히려 코X보다 회사는 더 크다
그리구 더 늦게 출시되어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또 덧붙여서 음질이 머 하이 퀄리티를
지원하여 코X제품보다 훨씬 낫고 디엠비에
사전 기능까지 된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코X
제품을 사려했던 큰 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서 펌웨어도 발달 되었다고 하더군요.
가격도 원래 더 비싼데 비슷하게 준다고 해서 저는
덥석 그 말을 믿고 그 제품을 질러버렸습니다. ㅠㅠ
부푼 맘을 안고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사전기능(?) 개뿔 그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mp3회사 홈피에 들어가서 펌웨어를 확인하니
지금까지 나온 펌웨어가 하나뿐이고 그나마 그것도
이미 제가 산 mp3에 깔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가격도 제가 사려 했던 제품보다는 좀 떨어지는 편이었구요.
물론 제 잘못이 큰 것은 알고 있습니다.
사전 조사에 미흡했던 점이나 매점 주인의 말만
믿고 지른 제 과오가 크죠.
하지만 있지도 않은 기능을 있다고 말해주고 펌웨어등등
그것은 거짓말이었으니 전 완전히 사기를 당한 기분입니다.
물건을 샀으면 기분좋게 써야되는데 괜히 보기도 싫어지는군요.
또 자책감에 빠져서 지금 잠도 안옵니다. 글 쓰면서도 울컥울컥해요 ㅠㅠ
전 지금까지 사람을 믿으면서 살아왔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믿을 만한 사람 한명도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데에 글 써도 제가 당한 피해(?)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당한 것은 이미 지난 일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네이트 톡커님들이나마 물건을 사실 때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머 이번 일로 사람 사는 것에 대해 하나 더 배웠다고 생각하렵니다.
솔직히 별 고민 같지도 않은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