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의 여자입니다.
임신5주째로 접어들었네요.
저번주 토요일날 결심하고 남자친구와 병원을 가려고 남자친구가 밖에서 기다리고 제가 나와서
옆자리에 앉아서 출발하려고하는데, 감자기 시동이 안걸리는거예요.
불과 제가 타기 1분전까지만해도 아무이상없던차가 아예 시동이안걸리는거예요.
몇십분간 실랑이를했는데 계속안걸리고 저는 갑자기 뛰쳐나가서 집으로 들어가버렸어요.
남친이 전화를하던 말던 그냥무작정 집으로 들어갔어요.
우리애기가 살려고 그러나보다. 살려달라고 마지막까지 그러나보다 이런생각밖에 안들고....
4주째. 병원을가서 확인을했습니다. 초음파로 확인을하는데...콩알만하게 보이는게....
그걸보는순간. 그전까지는 낳지말아야지하던 생각이 확 살아지고 너무 기분이 묘하더군요.
뭐랄까...정말 신기하고 저게 내뱃속에 있다니 진짜인가...내가 진짜 엄마가되는것같고...
의사선생님이 저한테 뭐라고하실려는데 제가 먼저 애낳을꺼예요. 큰소리로 그랬어요..
그리고 육아수첩이랑 산모수첩을 작성해서 들고나오는데...
남자친구가..그모습을 지켜보더니..나중에 그러더라구요.. 너무 이상했데요.
제가 산모수첩이랑 육아수첩들고나오는데 기분이 표현못할정도로 묘하고 뒷통수를 팍 맞은듯하더래요.
그뒤로 제가 너무 들떠서 점심을같이먹으면서도 마음은 들뜨고 남자친구눈치는 슬금슬금보고...
나중에 차속에서 그러더군요. 왜그렇게 밥먹으면서 눈치를보냐고.. 자기도 제눈치를 계속봤다고..
지금은 정말 어째야할찌 죽고싶을 따름이예요.
저희는 피임을했거든요. 남자친구가 콘돔을 착용했는데....
글쎄 찢어진거예요. 정말 운도없지... 또 딱 때맞춰 배란기 제일심한날짜 맞춰서요.
우리가 지금결혼할상황도 전혀못되구요..
남자친구도 28살이고... 사귄지도 횟수로 5년째되는 오래된연인인데요..
한번헤어졌다가 다시만나서...다시만난지 2년이됬는데 아직 부모님께서들 모르고계세요.
알면 극히 반대하시겠죠.
정말 무섭네요. 아기는 낳고싶은데...상황...회사...주위눈총...
낳고나면 또 어찌키울찌...
나이만 28이지 정말 전 어린것같애요.
요즘은 입덧인지 속이울렁거리고 죽을것같아요.
김치찌개만 먹는답니다.
이번주에 다시 병원간답니다.. 가서 다시맘변할찌 모르지만...간답니다.
수술하러요.
많이 아플까요? 아니. 몸은아파도되는데...마음아픈건 어떻하죠?
괴로워요.
확 죽고싶어요.
하나님은 저를 버리시나봐요.
아마도...저는 천국을못가겠죠.
하나님께서..우리애기만큼은 정말 외롭지않게 보살펴주시길...바랄뿐이예요.
주님바라보기도 정말...정말 고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