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편과 전 서로 한번의 결혼 실패를 경험한 후 만나게 되었어요.
남편과 연애할때 아버님과 이혼하신 생모(친어머니) 얘길듣고 맘이 슬펐었어요.
저도 이혼을 겪어 보았으니 힘들었을꺼란 생각도 들었구요.
일이야 어찌되었건 아들둘 놔두고 홀로 지낸다니...안되었다는 생각도 들구요.
연애중에도 한두번 남편과 뵈러갔었는데 밥도 사주시고 잘 대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친시어머니께선 제가 재혼인거 남편이 얘기 안했어요.
일부러 안한것 같은데 제가 궂이 말하기도 그렇고 앞으로 아실일도 없으니까
남편생각대로 그냥 그렇게 아시게 했어요.
근데 친시어머니 보통이 아니신겁니다.
신혼초 집근처 가전제품 대리점에서 뭐 사주신다며
집으로 배달시켜 주시며 생색 내시곤
대리점 입장에서야 집으로 배달해주고 이틀후에 통장입금
시켜준대니 동네 인심에 그러마 했는데...
이핑계 저핑계...주말이라 은행이 일찍 닫았네...
계좌를 잘못 적었네...보냈는데...좀이따 확인해보라네...
하며 삼일...일주일...열흘...보름...끌다가
결국 우리집으로 난리치며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때마다 시엄니는 그아저씨 부쳤는데 이상한 사람이라고 되려 화내는거에요
대리점 아저씨는 아저씨대로
이노무거 하나 팔아서 돈부치라고 핸드폰으로 전화한 요금도 안빠지겠다며.
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며 난리치죠
두달후 결국 내가 돈내주고 말았어요
그뿐이야 그쪽 골목으론 챙피해서 지나다니지도 못하구요
울남편꺼 신용카드 쓴거 2천만원...안주신지 5년째
김포 땅만 팔리면 집사준다 차 바꿔준다...
이젠 믿기지도 않고 갚아준대도 부담스럽네요.
결혼전에도 남편카드로 5백만원 쓰고 안갚아서
월급차압당할뻔 한거 아버님께서 갚아주셨거든요
그때 아버님이 하신말...니 생모 만나서 너에게 좋을꺼 하나도 없다고
하셨다는데...
친시어머니 음식점에 사람대주는 직업소개서 하는데요.사무실에 전화를 내는걸
저 모르게 주민번호 통장번호 몰래 알아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전화를 개설했어요
그리곤 전화요금도 안내고...
6개월 정도후 신용불량 리스트에 올린다며
데이콤에서 최고장이 날라왔어요
저는 까맣게 모르고
어떤 누구가 명의 도용으로 자기껄 썼다고
전화국이랑 엄청 싸웠는데...
알고보니...친시어머니....
그 요금 아직도 연체구요
남편도 첨엔 내가 누구한테 전화 내주고 그러는줄 아는거에요
내가 전화국 직원이랑 얼마나 피튀기게 싸웠는데...
본인확인도 안하고 전화 내줬냐구...
근데 전화개설이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네요
주민번호랑 자동이체용 통장번호만 알면 다 해준다고
통장번호 어떻게 알았는지 나중에야 짐작이 가더라구요
2천만원 못주는거 미안해서인지
내통장번호 알려달래서 애들 과자라도 사주라고
가끔 몇만원씩 넣어준대며 알아가셨죠
친시어머니에게 이런거 날라와서 전화국에 가봐야할 사정이라고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했더니...
사실은 그거 내가 말한다면서 못했다며... 그제서야 남편에게 얘기하더래요
친시엄니 명의로 전화 못낼 사정도 있긴하죠
신용불량 되신지 오래고
전화국에도 뭔가 있을꺼고
그일때매 골머리 앓고 며칠후 친시엄니 그러더라구요
너 신경쓸까봐 말 안하고 있었다구
알아서 낼께 신경쓰지말라구...
그렇게 얘기하고 안낸지 벌써 2년이 넘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말 미워 죽겠어요
남편 초등2학년때 이혼하시고 혼자사시느라 그렇대지만
맘좋으신 새어머니가 다 키워주시고
장가까지 보냈는데
지금와서 친엄니가 아들 돈 쓰고
요샌 아버지 새어머니 제끼고 아파트 사줄테니
자기랑 같이 살자고 난리도 아니구요
아파트는 커녕 친시엄니도 월세 살면서...
울 신랑 낳아주신 부모라 감사해야하는데
왜이리 그런 맘이 안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울신랑이 하루는 진지하게 물어보드라구요
우리 양재 어머니 싫지...? (그냥 어머니는 새어머니 양재어머니는 친어머니)
그러는데 뭐라고 말을 할수가 없더라구요...
내가 대답못하니까
사실 자기도 싫다고 그러더라 구요
부모님 이혼후 몇년동안 그 잘먹을 나이에
남동생이랑 둘이서 라면만 먹구 살았대요
돈 문제로 친 시엄니가 큰 사고쳐서 이혼하신 모양이던데...
시동생은 그때 치를 떨어서 지금 울신랑이 친엄마 만나는줄 알면서도
친엄마 절대 안만나요
게다 요샌 우리 애들 옷사준다며 (2살 3살 연년생) 보내는데요
친시어머니는 손자들에겐 비싼 옷도 잘 사주면서
저한텐 늘 당신이 입다 맘에 안드는옷
어디서 얻은 물건들을 주시는거 있죠
제옷 왜 안사주나 눈치준일도 없는데...
그것도 새거라고 뻥을 치시며 주시는거 있죠
무릎나온 바지를 다림질해서 새거라며 맘에 안들면 바꿔주겠다는데...
간혹가다가는 준물건을 안쓰면 다시 달라고도 하시드라고요.
거참...주지나 말지.
며칠전도 스웨터에 목도리를 보내셨는데
스눼터 목주위에서 화장품 냄새가 나고 목도리도 마찬가지구요.
정말 다른 사람이 이말을 들으면 아무리 그래도 입던걸 주겠냐 그렇게 얘기하던데...
그 옷 가져온날 친정엄마도 계셔서 같이 봤거든요.
제가 친정엄마한테 스웨터를 주면서 냄새한번 맡아 보라고 했더니
정말 입던걸 주는구나...하며 친정엄마도 놀래더라구요.
제가 정말 잘 해드려야 되는건 아는데
시간이 갈수록 참 안되드라구요...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