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쓰고 두 번 날렸습니다.
허탈... 분노... 같은 이야기 반복하다보니... 죽겠네요...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제 남친은 군 제대후 복학 현재 2학년 2학기입니다.
학교가 지방이라 자취를 하구요...
저는 졸업 후 직장인, 서울에 있습니다.
저랑 남친은 같은 과 CC였구요...
상담하고자 하는 내용...
저희 과는 특성상 과제가 무지무지 많아 복학 후 첫학기인 남친은 적응이 안되나 봅니다.
엄청 힘들어합니다. 전화할 때도 과제땜에 미치겠다고...
저도 겪어본지라... 이해는 합니다.
저도 2학년부터 4학년까지 과제에 치여살았거든요...
머리도 굳었을텐데... 많이 힘들겠구나... 백번 이해하고 남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건 제가 도와주고... 회사에서 몰래몰래 자료도 퍼다주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제 남친.. 밤에 과제한다고 밤샙니다. (좋은 자세죠...
)
다음 날 아침.. 수업 안 들어갑니다. 아니 못 들어갑니다. (이론....
)
모닝콜? 엄청합니다... 거짓말 안보태고 아침마다 20통 이상씩 전화합니다.
저얼대~ 안 받습니다. 안들린답니다.
알람? 당연히 못 듣습니다.
9시 수업도 아니고... 10시, 11시 수업을 말입니다. (심지어 1시 수업도...
)
자취하는 지라 학교가 코앞입니다.
그럼 과연 과제는 다 했을까요?
아뇨~~~~ 못합니다. 그러니까 미치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생활을 한학기 내내 하고 있습니다.
과제때문이 아니라 출석땜에 성적 빵꾸나겠습니다.
여러 번 좋게 얘기했는데 그때 뿐입니다.
1. 시간활용을 좀 잘 하라고... 공강시간도 충분하지 않냐고...
안 먹힙니다. 과제를 눈 앞에 두고 걱정되서 잠이 안온답니다.
아니 과제 앞두고 공강시간에 겜방가서 겜하는 건 뭐야?
2. 아침에 깨우면 좀 일어나던가...
자기는 잠이 많아서 전날 무리하면 다음날 몽롱하답니다.
그걸 아는 인간이... 에혀~~~
3. 그럼 과제를 미리 좀 하던가... 과제한다고 서울 올 시간은 없으면서
친구들하고는 매주 술판입니다.![]()
집중력이 없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이런 말 절대 남친한테는 못합니다.)
자꾸 잔소리하면 자존심 상할까봐 이젠 말도 못하겠습니다.
이제 곧 방학입니다.
남친은 어제도 기말과제 한다고 밤새고 오늘 아침 10시 수업 못 들어갔습니다.
전화도 안받습니다. (자기도 일어나서 부재중 전화보고 깜짝 놀란답니다.
)
어쩌면 좋을까요?
다음 학기에는 나아질까요?
3학년이 되면 과제는 더 늘어나고... 부담은 더 커질텐데...
고칠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