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27 지금은 결혼한 아줌마 입니다.^^
사무실에 늘상 혼자 있다보니 톡을 즐겨봐요 마음이 답답할땐
톡에게 의지를 한답니다. 어제도 그냥 그런일이 있어 올려봅니다.
길어질수도 있으니 이해해 주세요.
어릴적 저희 부모님 힘들게 사셨어요 4남매중 저는막내로 태어났죠
큰언니는 유치원도 나오고 백일돌사진다있는데 저는 그런것한번누려보지 못하고 백일사진도 없어
요ㅜㅜ 엄마는 악착같은면이 있어요 완전 여장부였습니다. 아빠는 너무착하고 화도낼줄모르는
스탈.. 그래도 열심히 일하셨어요 우리 4남매 먹여살리려고 막노동나가시고..
어릴땐 참부끄러웠습니다. 열심히 해도 거기서 거기..
엄마는 먹고 살려고 포장마차부터 안한게 없었어요 시내 주차장 관리도 맡아 하고 소주방도해보고
심지어 성인나이트 코너주 라는것도 했어요 엄마가 예쁘다고 친구들도많이 이야기했었죠 그러다
가 울산에 아재 되는분이 18층 빌딩을 지으셨는데 아빠에게 관리를하라 하셨어요 너무 감사했죠 그
때 전 초등6학년이 었어요.. 꼭대기에 집이 있었는데 우리가족에게 울산와서 살아라고 했어요 우리
집은 경주 였거든요..근데 엄마랑 가족들이 경주를떠나길 원하지 않아 아빠혼자 주중엔 그곳에 지
내고 주말마다 내려왔어요. 한날은 아빠가 빌딩으로 오빠랑 저를 데리고 갔어요 2칸 전세에 살았었
는데 집이 너무 좋은거에요 거실도 크고~~우와~~울산살고싶다는맘이 들었죠 그런데 아빠는 그집
옆에 1평남짓한 쪽방에서 지냈었어요..돈이 아까워 밥도 못해먹고 라면을 끓여 드셨던 흔적이 있었
어요,,그땐 우리집 생활도 그랬기땜에 그렇구나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가슴이짠 하네요..
그러던중에 제가 중3때 아빠가 뇌출혈로 쓰러졌어요 응급실에 가보니 아빠는 의식이 없었죠
너무 슬펐어요..
병원에선 폐 합병증으로 돌아가신다고 마음에 준비하라고..
병원 병수발은 저희 작은 언니가 다 했어요 엄마는 돈벌어야 했으니까요..(언니는 대학생이었어요)
1달을 중환자실에 있다가 엄마가 죽어도 집에서 죽는다고 데리고 나왔습니다.
물론 돈때문이 었지요..지금도 그때 엄마 마음은 이해가갑니다..
오죽 힘들었으면..돈이 죄이지 않겠어요
퇴원을했는데 기적인지..아빠가 점점 나아 졌어요 걷지도 못하고 말도못했는데
10년이 지난지금은 조금 마르고 절룩거리는것빼면 아프단 것도 몰라요
그것도 다 우리 작은언니가 아빠병수발을 잘했기때문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아빠 쓰러지시고1년만에 엄마가 이상해졌어요.
점집을 차린다고 신이 왔다고.. 조울증이라고 아시나요?
무서워요 많이..제 친구들 있는데도 신 온것처럼 행동하구요
점쟁이들 신왔을때 모습처럼 그랬었어요
엄마는 지금도 그병을 인정하지 않아요 병원에 입원시키자고 했던
이모들만 원망하고 있어요 약을먹으면 낫는데 본인은 병이 아니래요
10년 세월동안20번정도 입퇴원 반복하고 병원에서 탈출하고
멀쩡하지 않은 정신에 다른아저씨랑 살림차리고..
결국엔 힘없는 아빠를 법원으로 데리고가 합이 이혼을했어요
저희는 이혼처리 완료된후에 알았어요 아빠가 엄마 무서워서 우리에게
말을하지 않은거에요..힘없는 아빠가..반항한번못하고 원하지않은
이혼을하신거에요..
아빠는 결혼한 큰언니가 모시고 친정에 살아요 친정집 명의가 엄마앞으로 되어있는데
우리큰언니 교통사고나서 온몸뼈 다부러지고 받은 합의금에 근근히 모은부모님돈
합쳐서 30평아파트 분양받은것 그것도 입주할때 엄마 병원입원해서 모양만 집이고
안에는썰렁하게 살았었어요..모든걸 언니가 다 한거죠 월급70받으며 대학생1명고등학생2명
병드신 아빠까지 모시며 언니가 그큰집을 지켜냈던거에요.
그런데 엄마는 위자료까지 3000만원을 요구하고 있어요
도대체 엄마란사람이 그럴수가 있나 싶네요..
제 결혼식때도 정신병원 입원해서 오지못했어요.
괜찮아요 전 엄마와 인연을 끊고 사는게 속편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었기땜에
아무렇지 않았어요 결혼식땐 너무 즐거웠거든요 눈물한방울 안날만큼!
그런데 엄마한테서 전화가 오네요 저는 너무 싫어요..
이기적이고 자신밖에 모르는 엄마가 싫어요
아빠가 입원,퇴원했을때 기저귀한번갈아준적없구요
밥한번 먹여준적없구요 아빠 손한번잡아준적없구요 자식들에게 따뜻한말
하는거 한번도 본적없구요 그 추운날 가게로 반찬가지러 안온다며 쌍욕을할때
작은언니랑 저랑 택시 잡히지 않아 눈오고 바람부는데 20분을서있다가
이를갈며 참았습니다..그런데 우리보고 늦게왔다고 가자마자 욕하며
반찬만덜렁주며 집에 얼른가라고..ㅡㅡ
엄마 성격 하나도 닮진 않았어요 전그냥 조용하게 사는게 좋아요.
조울증이유전이 된다는데..걱정됩니다. 제자신이 나약해질때마다 겁이나요.
엄마를 엄마라고 생각하고싶지않아요 차라리 모르는 사람으로 지내고싶은데
자꾸전화가 옵니다. 어떻게하면좋죠..제가 나쁜 사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