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계속 아프네요.
단추가 아니라 제가요...
단추는 제가 감기에 시달리면서 끙끙 앓아도 끄떡도 없구요.
감기는 종종 걸려주는게, 큰병 예방에는 좋다던데...
하여튼 몸이 너무 아파서요..생전 안쓰던 전기장판을 꺼내서
최고 높게 해놓고, 겨울이불 덮고도 덜덜 떨었어요.
뼈속부터 냉기가 흐른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피곤해서...
쉽게 낫지를 않네요.
몸은 아파도 어째요..일어나서 애는 챙겨야잖아요.
솔직히, 내 밥먹을 기운도 없는데...
그래도 애는 굶길 수 없으니
일어나서 계란후라이라도 해야하고...
하도 힘들어서 일하는 남편한테 전화해서 버럭~소리를
질러 버렸네요. --;;;
애 떼어놓고 도망가 버린다고 으름장도...으흐흐~![]()
저희 남편... 일찍 들어오는 부류는 아닌지라..
평상시에도 하루종일 애하고 있다보면 답답한 맘도 들고,
피곤도 하고..저녁에 애 재워놓을 때쯤되면
은근히 부아같은게 치밀기도 하는데,
몸 아프니까 더 심하네요.
엄마 되는게 이런거군요...
친정이 멀어서 엄마 보고싶은데...오시라고 하기도 그렇고...
엄마 오셔서도 부엌에서 이것저것 하고 물에 손담그는 거 보면
언젠가부터 기분이 안좋더군요.
파출부 해주러 오신것도 아니고...딸네미 집에 와서도 부엌에서
서계시나...싶은게..화가 버럭 나대요. 괜시리...
그래서, 몸 아프다고 엄마 좀 오시라는 말이 목까지 올라오는데,
그냥 참고 있어요.
지금도 좀 누워있음 좋겠는데..
베개에 머리만 갖다 댈라믄, 단추녀석 와서 징징거리네요..
아무것 안해줘도 머리 하늘로 대고 똑바로 앉아있으면 혼자서도
잘 노는데, 왠 심술인지...--;;; 좀 눕게 해주지..
다른 엄마들은 아플 때 어떻게 하세요...
그냥 깡으로(?) 악으로(?) - 이거 유행가 제목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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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시나요...
남편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해두요...,
아파도 애 안아주고, 밥 해 먹이며
종종대는 모습을 보고는..얼마나 아픈지 감이 안오나봅니다.
퇴근해서 오더니 기껏 하는말이
" 돌아다니는거 보니 멀쩡하네?" ..에효~![]()
에구..오늘은 눈물이 벌컥 쏟아지길래, 단추한테 그랬네요..
"엄마도 가끔은 엄마가 필요해...--;;; 단추만 엄마가 필요한게 아니야..."
엄마아~~~ 엄마아~~~~~
정말 엄마 보고싶습니다...
엄마 다리베고 한숨 자면 몸살난 거 금방 나을 것 같은데....![]()
헹...
힘들다 오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