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 부인이 있었는데 몸매도
대단히 뚱뚱했다.
하루는 말재간이 여간 아닌 신부가
이 부인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말했다.
"돼지가 지나가는구먼."
이 소리를 들은 부인이 신부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법정에서 판사가 신부에게
'백작부인에게 돼지라고 한 것은 잘못이니
공개 사과하라'고 명령했다.
이 명령을 들은 신부가 말했다.
"판사님! 백작부인에게 돼지라고
한 것이 잘못이라고 합시다.
그럼 돼지에게 '백작부인'이라고 하면
그건 괜찮을까요?"
판사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그건 괜찮소!"
그러자 신부는 유유히 부인을 향해
절하며 한마디 했다.
"백작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