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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뻘쭘한 하루의 시작....

사랑이~♡ |2003.12.05 10:14
조회 957 |추천 0

차가운 아침입니다..  ㅡㅡ;;  저희 회사 분위기 만큼이나요....

 

랑이가.. 스카웃(?) 제의를 받아 회사를 옮겼음죠... 덕분에.... 먼곳까지... 출퇴근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서울에서 의정부쯤되는  ㅡㅡ;;  한 2일쯤 그렇게 하면 된다더니.....

 

3일째 되는 오늘까지도....  제가 일할곳의 인테리어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면서...

 

오늘까지는 본점으로 출근을 하라네요...  예전에는 울 복이가.... 저보다 일찍 출근을 하고....

 

제가.. 오늘도 수거~!!  함서 배웅을 하곤 했지요... 요즘은요??  제가 먼저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빌하고

 

울 복이... 불빛이 실어 이불속을 파고 듭니다....  준비완료!!  "나 간다~~~~" 하면 그때서야...

 

부시시~~~ 한 얼굴에... 게슴츠레 뜬 눈으로.... 현관까지 마중을 나옵니다... "웅... 자갸~ 수거해~"

 

하면서 말이니다.....   랑이가 먼저 출근을 하는 덕에...  복이의 지각하는 버릇이 잡혔습니다....

 

복이 회사에서 무쟈게~  좋아하더라는  ㅡㅡ;; 

 

뻘쭘한... 사무실에서... 할일도 없고....  에효~3

 

울 복이랑 한참 싸웠다.. 다시 잘 살아보자 했던때  얘기 잠깐 할까요??

 

별 얘기는 아니구요~  한 참 싸운것도 아니였져.... 머라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걍~  싸운 정도로 해두져.....  그러한 이유로... 랑이의 모든짐을 싸서

 

우리의 보금자리를 떠났습니다.... 정말 끝인줄 알고 나왔져......  그렇게... 하루..이틀... 일주일...

 

열흘... 그리고 보름....  시간이 지나면서... 이게 아닌데... 싶고... 후회가 되도....

 

돌이킬수가 없었습니다....  한 20일 쯤~??  울 복이 술을 그렇게 싫어하던 넘이 술을 잔뜩마시고

 

부탁이 있다고 하더군요.... 부탁 들어주기 힘들면 힘들다 말해도 된다고....

 

머냐고 물으니.... 지금 집으로 와달라더군요... 어찌나 맘이 찡하던지....  술을 마시고 전화를

 

종종 하던 넘이긴 했는데... 우리 사이가 좋아질듯한 말 한마디가 없던 넘이... 술을 이렇게 마니 마시지

 

않고는 도저히 말을 할수 없을것 같아 술을 마셨노라고 미안하지만 부탁이 있다면서... 그런말을 하는

 

울 복이가 어찌나 안쓰럽던지... 복이가 있던 보금자리로 갔씀죠... 가는 도중에도 계속 전화가 오네요

 

"어디야~~  "

"지금 가고 있어 조금만 기달려.... 술 마니 마셨어??  왠 술을 그렇게 마셔~"

투닥투닥....(화장실로 달려가는 소리...)

"오오오옥~~~~  " (아침 시간부터 죄송!!)

"괜찮아??  "

"음.... 얼렁와~~~"

"지금 가고 있어 십분~십오분만 기다려..."

"우리 랑이 왜이렇게 늦는거야~~ 내가 일찍일찍 집에 들어오라고 했지.....  흐흐흑...

왜이렇게 늦게 다녀.......  왜이렇게.... 늦게.... 오니........" (하면서 울더군요...)

"......."

무슨 말을 하는지 순간 알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라는건지.... 싶더니..

 

아차! 싶더군요.... 울 복이랑 같이 지내던때... 울 복이는 늦어도 12시 안엔 집에들어올것!!을...

 

무지 강조를 했었죠.. 물론 울 복이도 마찮가지로 되도록 12시 안엔 집에 들어오구여...

 

시계를 보니..12시가 넘은 시간이였습니다.....  순간 아무말을 하지 못하다....

 

"미안해... 너무 늦게 집에 들어가서 미안해... 금방 갈께... 기다려~"

 

라고 하곤... 집에 가보니...  ㅡㅡ;;  엉망이더군요... 몇일째 밥도 해먹지 않고

 

군것질 꺼리로 끼니를 때우고....  집에오면 옷부터 갈아입던 넘이 옷도 벗지 못하고 있더군요....

 

나왔어...하면서... 이것 저것을 챙겼어요... 옷도 벗겨주고....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주는데...

 

와락  안더군요...... 미안하다고...... 너무 보고싶었다고.... 정말 보고 싶었다고....

 

이렇게 안아보고 싶었다고...... 어디 가지말라면서.... 절대 다른곳에 가지말라면서.....  ㅡㅡ;;

 

(보낼땐.. 그리도 냉정하게 보내던 넘이...  .......  ^^;;)

 

그렇게 미안하단 소리를 반복하다 잠든 복이 모습을 보면서 랑이도 밤을 꼬박 세우고.....

 

아침에 깜빡잠이 들었져..... 답답해 일어나려는데... 울 복이 팔다리 모든걸 동원해 ...

 

"어디가려그~~~"하면서  안고 놔주질 않더라구요...    "화장실...."

 

"않돼!! 못가!!"   그새... 어리광이 더 늘어났는지... ㅋㅋ 그래도 싫지 않더라구요....

 

암튼 실랑이를 하면서....  언제 헤져 있었는지 모를정도로.. 서로 장난치고 웃고....

 

서로 얼굴보면서 조아라 하고.... 좋다~  만 연발하다 일어났어여....

 

랑이 짐을 다시 들여와야 하는데...  그동안 짐이 늘었는지... 힘들겠더군요....

 

어케 어케 복이더라 아파트 입구까지 택시잡아 대기 시켜달라고 하면서

 

엄마 배웅을 받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랑이집이 아파트 15층이구요... 아래를

 

내려다 보면... 길거리를 거의 볼수 있게끔 되있거던요... 참고로 랑이 엄마는 담배피는 사람을..

 

젤르 싫어 합니다... 것도 길거리에서....)  아래를 내려보시던  엄마가... 

 

"저것 봐라.... 나이도 어린것 같은 넘이 길거리에서 담배나 펴대는거 봐라.. 에이그...."

"........"

 

그렇습니다... 울 복이였던거져..... 

 

순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엘리베이터 앞에 대기중이던 택시 안에 복이 한테 전화해..

 

"너 택시에서 내리지마..." 하곤 끈었져.....

 

엄마눈에 띄지 않게....   짐을 실고... 집에 와서.... 얘기 했더니.....

 

너스레를 떨면서.....  "아~ 그사람~ 나도 봤어... 그..그러니까....  길거리에서 누가 담배를 펴~~"

 

하더라구요.... 그런 너스레드 얼마나 귀엽던지.....

 

한대 꽁! 쥐어박고... "내년부터 담배 끈기다~"

 

합의를 봤답니다.....  

 

글이 너무 잼없고 길었나요??    담엔 잼난글들 올릴께요~ 

 

읽으시라...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제2의 사랑이와 행복이 (=랑이와 복이) 이야기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종종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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