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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내에서 하는 단체시위에 안갔습니다...

기본권 |2008.07.16 12:04
조회 149 |추천 0

안녕하세요.

지방의 모 국립대학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 한달전에 있었던 일을 말하려고 합니다.

그때 한창 미국산 쇠고기 해서.....

단체로 촛불집회 많이하고 학교에서도 대거로 시위하고

그런때였습니다....

학교 분수대 앞에서

여러 과가 모여서 오후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자주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날

제가 다니는 과에서도 몇시에 단체로 학교 분수대에서 하는

시위에 참여하라고 하더군요

그시간이 공강 시간이였는데, 전 이미 친구와 그시간에 선약이 있었습니다.

절대 현 정부가 좋아서 시위에 참여안한건 아닙니다.

얼마나 잘못됐는지 충분히 알고있고, 저도 촛불집회 3차례나 참여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선약이 먼저 있었고...어쩔 수 없이 참가못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과대부터 해서 학과실에서까지 왜 참여안하냐고

무지하게 뭐라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없습니다.

제 사상이 특이한건지, 정말 제가 잘못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전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학교에서 단체시위가 있다고 해서 꼭 거기에 참가해야할 의무가 있는걸까요?

대학생이면 다 성인이고 정치적 자유가 있는 사람들인데........

학교에서 하라했다고 무턱대고 맹목적으로 시위에 참여하는게 과연 올바를까요?

 

국민의 기본권에 집회, 결사의 자유가 있습니다

거기보면 이런내용이 있습니다.

"집회 또는 결사는 정치문제에 대한 개개인의 사상·의견의 표현수단으로서.."

개개인의 사상과의견의 표현수단......이말....

집회와 시위의 주제가 자신의 사상과의견과 맞지않으면 참여안할 수도 있는게

국민의 기본권 아닌가요?

 

일단 저도 제가 다니는 학교 학생이기전에, 우리나라 국민이니깐요.

그리고 이딴거 다 버리고 제일 어이없는게............

이미 그날 그시간에 선약이 있는 사람도 많을텐데....

오후 3시에 집회하는데 1시에 공지띄워서 다 오라고 안오믄 조진다고

하는게 말이되나요 -_-

당연히 그렇게 늦게 말했으면, 오는사람은 오고 선약 있는 사람들은

부득이하게 못와도 이해해줘야 하는게 아닌가싶네요.

 

몇년전에 비슷한 일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아마 기독교 고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에게 예배에 참여안했다고 뭐라해서

그 남학생이 일인시위를 한적이 있었죠? 종교의 자유를 논하면서.....

자기가 기독교 학교에 오고싶어서 온것도 아닌데 예배에 참여하고 안하고는

내 자유의지 아니냐구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하라는 시위나 집회도 

전 내키지 않으면 빠져도 상관없고 학교에서도 그걸로 뭐라하는건 잘못됐다고 봅니다.

그건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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