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29살 남친 나이 31살입니다
제가 3년사귀남친과 25살쯤. 부터 저희집이 지방으로 이사를 가면서..
동거를 시작했는데말이죠
정말 기가 막힌 일입니다
저희 가진돈이없었습니다
완전 백수 남편. 그리고 그당시 제 월급 90만원.
집안사정때문에 나가살게됐고
어찌어찌하다가 동거까지 하게 됐는데
정말 지금도 남편 주변사람들 만나면
저보고 사람하나 재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르고 달래서 취직시켜놓고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한달도 못버티고 때려치고 하다가
자기도 마음에 드는 일을 찾아냈는지
해서 지금은 자리 잡았구요
취직한지 3년정도 됩니다
어쨌든. 그당시 보증금 500에 월세 20만원짜리에서 살았는데
남편이 일자리 잡고
악착같이 돈벌자는 생각해
정말 악바리처럼 돈모았습니다
모든 공과금 이며 보험금 월세 까지 다 제월급
으로 했고 남편 월급은 다 적금으로 넣었습니다
외식? 꿈도 못꾸고.. 옷도 싼것만 사대고
여행 한번 못갔습니다
남편도 저도.. 정말 힘들게 돈 모았습니다
왜냐면 우린 가진게 너무 없었기에
무슨 짓이라도 해야됐거든요
점점 제 월급도 오르고 남편 월급도 올라가도
저는 절대 쓸대없는곳에 돈 안쓰고
오로지 적금만 불려나갔습니다
그 시간 정말 아무도 모를겁니다
저도 여자고.. 어린나이였고 남들 하는거
하고 싶은데.. 다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친정도 시댁도 가난했기때문이죠.
그렇게 3년. 3년동안 5천만원 모았습니다
남들은 적다고 할지 몰라도
저에게는 정말.. 그 5천만원 모을려고
쌩난리를 친게. 휴..
그 돈이랑 보증금빼고 대출 조금 받아서.
좀 큰집으로 갑니다.
정말 뿌뜻했습니다
혼인신고는 얼마전 대출때문에 했구요 결혼식을 할까 말까 하다가.
저희집에서도 시댁에서도 하라고 하셔서
이번에 예식을 하는데..
저보고.. 예단을 천만원을 하라고 하십니다
하하하하하하
기가 막혀서 진짜 눈 튀어 나오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듬으며
"저.. 어머니 이번에 이사 가고 하면.. "
그게 무슨 상관이라는겁니다
뭐였지? 예단은 집끼리 하는거다 머 이런거
분명 사정이 어떤건지 뻔~히 아시면서
그러십니다..
월세 살며서 전정긍긍했을때도
모른척 사셨던 분들이..
쌀한톨 보태준적도 없는 분들이..
월세사는거 알면서 아프다고 병원비며 용돈 달라고
어떻게든 돈가져갈 생각만 하시던 분들이
이제와서 천만원??
예단 예물 다 빼고 식만 올리자고 한게
두달전인데
지금 말이 달라져요 하하하하
나 기가 막혀서 말한마디 재대로 못하고
전화 끊었네요..
예식이며 신혼여행도 저희돈으로 합니다
축의금은 다 친정이랑 시댁 드리기로 했고
저희 돈으로 하기로했는데
이게 왠 날벼락..
돌아버리겠습니다
손이 바들바들 떨려서
남편 오자 마자 말했죠.
어머니가 예단을 천만원을 달라고 하신다
(제가 보기엔 얼마 돌려주잖아요? 안주실거같습니다)
그러니깐 남편도 먼 말도 안되는 소릴 하냐고
합니다만..
아직 시어머니한테 말하지말라고했습니다
마치 제가 쪼로로록 가서 이른거 같잖습니까
이건뭐 솔직히 지금도 황당해서 말이 안나옵니다
그 말이 히트였어요~
집은 아들이 했잖냐고. 니 월급 아들 월급 꺼내십니다
나참나.. 내가 1년동안 아들 먹여살린건?
이건 뭐 .. 기가 막힙니다
적금을 남편 명의로 들었는데. 그걸 보셨는지
남편 명의로 적금들어 돈모아놓으면 아들이 돈모은겁니까?
할말을 잃었습니다..
정말.. 오장육보가 다 튀어날올꺼같아요
당장 적금깨서 제 통장으로 옴겨놓을까도
생각듭니다..
그리고 축의금도 다 가져올까 합니다
악바리 며느리 지대로 건드린거죠
그리고 급 당황해서 못쓴게 있는데
시아버지한테는 말하지말랍니다
제가 보기엔 돈이 필요한데 나올대가 없으니깐
괜히 그러는거 같아요
에혀..
참고로. 남편이 집에서 나온이유는 아버지의 재혼때문입니다
친어머니 아닙니다
키워주신것도 아니고. 걍 저희 쌩까고 사시던 분들입니다
결혼식 하라고 할때부터 이상했습니다
돈앞에서만 아들아들. 자기 친 아들이 그랬어도 그럴까요
저희 집은 아무리 없어도 결혼식은 하고 살아야 한다며
조금 보태주신다고 했는데 제가 거절했습니다
저희 집을 봤을때 결혼식을 해야되고..
정말 화가 미치도록 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
제가 머리에 총을 맞지 않는 이상 절대 한푼도 못줍니다
안줄겁니다. 근데 화난다는겁니다. 연락 끊고 살고싶어도. 시아버지때문에..
남편이 아버지 밑에서만 자라서 그런지
아버지를 잘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아버지가 남편한테 잘했거든여.
다만 새 시어머니 만나시면서 좀 달라지신거구요..
저희와 왕래가 없었던건 아니고. 찾아가고 그러긴 하지만
돈앞에서는 저희를 쌩깠다는거죠..
흠..;;;
그리고 시 아버지한테 말하라고 하시는데.
이제야 겨우 찾으신 안정을.. 남편때문에 재혼을 계속 미루셨거든요..
남편 군 재대 하거든 재혼하겠다는 확고한 의지..;;
아마 난리 날껀데.. 그런 상황까지 몰고 가고 싶지는 않고..
몰래 소심하게 복수하는 방법좀 갈쳐주세요.
그리고 또 그런 이야기 나오지 않게 . 제가 시어머니한테
어떻게 이야기 해야하는지도요..
재혼 처음 하셨을땐 몰랐는데..
지금은 아주 독사가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