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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동본으로 고민해보신적 있으세요?

알콩이 |2008.07.17 12:01
조회 129,493 |추천 0

저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직장에서 시간날때 한번씩 보는데...제 답답한 심정을 토로할때가 없다보니 이곳에다 글까지 쓰게 되네요...

제게는 사랑하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지방에 있고 남자친구는 서울에 있으면서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이렇게 힘들게 연애하고 있답니다.

3년넘게 사귀면서도 가끔 한번씩 만나는 터라 더 애틋하고 아직도 사랑스럽고 미치도록 그립고 하루하루가 너무 보고싶어요...

서로가 힘들게 연애하기 싫어 결혼을 결심하고 이제 인사드리러 다니자고 얘기까지 한 상태이구요....

저도 직장생활 3년차 접어들면서 결혼자금 정도는 꽤 모았고 남자친구도 열심히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저희는 둘다 집안환경도 비슷하고 생활하는 방식이나 좋아하는거, 사상, 외모까지도 비슷한 우리둘은 결혼하면 잘살수 있을거라고...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고 나니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지난주 남자친구가 이틀 휴가를 받고 제가 사는곳에 와서 저랑같이 쇼핑을 다니던중 제 오빠한테 들켰어요... 길에서 만난터라 그냥 가볍게 소개정도의 인사하고 지나쳤는데...

몇시간 후에 오빠한테 전화가 왔는데 우리집에서 다같이 저녁을 먹자는겁니다. 남자친구 데리고 오라고....

그래서 우리집으로 남자친구를 처음 데리고 갔드랬죠~

저희 아버지는 궁금해하던 터라..이것저것 남자친구에게 물어보기 시작했고 또박또박 대답도 잘했죠....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저희가 동성동본이거든요..

본은 같아도 파도 다르고 법적으로도 8촌이외의 촌수라면 가능하다고 하니 법에 위배될것도 아니고, 우리둘다 고향도 다르고 촌수로 따져도 100촌은 넘을것이니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알고는 있었지만 별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사실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된것입니다. 아버지가 완강히 반대하세요..

무조건 같은 성씨라서 안된다구요... 아버지 말씀으로는 또 제 남자친구의 고향과 제가 사는 고향의 시조가 같다나요~ㅠㅠ

제가 가진 성씨의 사람이 너무 많아 중간단계의 한 파에서 여러개의 파로 갈리어 나와서 파는 다르지만 남친 고향쪽이라면 시조는 같을거래요..그래서 더더욱 안된대요...

참...어렵습니다. 부모님의 반대하시는 결혼..(아니...어머니는 남자친구 좋아하시고 아버지만 반대하세요..)저도 그렇게까진 하지 않겠노라고 늘 생각해왔지만 막상 제게 닥치고 나니 선택을 못하겠네요...

이사람과 헤어지면 다시 이런 사람 만날자신도 없고 이런사람 또 없을거 같기도 하구요...

제 남자친구는 힘든과정 잘 견뎌서 저를 평생의 반려자로 꼭 만들고 싶대요... 저도 이 한사람을 위해 헌신하고 행복한 가정만들고 싶어요....

저의 아버지 마음을 돌릴수 있는 방법, 결혼승낙을 받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같아선 뭐라도 하고 싶습니다. 친척분들, 아버지 친구분들께 모두 전화해서 제편으로 만들어 아버지 설득 시키는 상상까지 하고 있어요...ㅠㅠ

어르신들의 축복속에 모두가 행복한 결혼을 하고 싶어요..

어른들이 반대를 하시니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은 더더욱 애틋해지네요~ㅠㅠ

동성동본으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힘들었던분들이나 같은 고민하고 계시는분들의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어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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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있지...|2008.07.19 09:52
난 코리안 모스트파풀러 패밀리네임인 김씨야 근데 김씨는 김해김씨 말고는... 신라계라고 해서 동족으로 쫌 친다나봐 우리엄만 박씨지 박씨중에도 채이고채인다는 밀양 박씨야 할머니는 윤씨시고 증조모는 이씨셔 외가까지 따지면 우리외할머니도 김씨시긴 한데 김해김씨라서 우리 아부지엄마도 결혼하신거고 외증조모는 민씨래. 우리아빠와 할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말이야... 난 세상 모든 김씨와 밀양박씨와 민씨와 파평윤씨와 전주이씨 집안쪽이랑은 -_-// 사귀는 것도 안된대 ㅆㅂ 난 대한민국 남자 반을 잃었어
베플토마스|2008.07.19 08:10
요즘 세상에 동성동본을 어디 근친쯤으로 생각하는거야? 신기하네-_- 나 고등학교때 윤리선생님이 동성동본 결혼하셨는데... 윤리에 위배되는건가??
베플궁금이|2008.07.19 16:27
그냥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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