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후보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
[뉴시스 2003-12-09 12:32:20]
【서울=뉴시스】
2003 SBS 연기대상 후보들을 놓고 각 게시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이 2003 연기 대상에 '완전한 사랑'(극본 김수현 연출 곽영범)의 김희애 차인표, '올인'(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의 송혜교 이병헌 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사랑'시청소감에는 " 그동안 사랑타령의 드라마에 식상했던 요즘, 30대 아줌마의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영화 같은 드라마 '완사'에서 원 없이 울어봤다. 김희애 씨 연기에 감탄했다, 올해 연기 대상은 김희애 씨와 차인표 씨 중에서 나와야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면 '올인'의 게시판에서는 "커플인 이병헌 송혜교 씨 중에 대상을 받아야 한다. 올해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만큼 올인에서 연기 대상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SBS는 2003년 벌어지는 이번 '연기대상'은 네티즌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부터 네티즌을 상대로 사전 인터넷 투표를 진행하는 것도 이 때문.
SBS는 2003 연기대상 후보자 30명(남자 15명, 여자 15명)중에 사전 집계(인터넷, 심사위원단)로 선정된 후보자 10(남자 5명, 여자 5명) 가운데 오는 30일 생방송을 통해 연기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SBS 연기대상'행사 총 책임자인 드라마국 김수룡 부장은 "SBS는 타 방송과 달리 연속극 부문, 드라마 스페셜 부문 등 각 장르별로 시상한다. 그리고 그중 가장 연기가 돋보인 연기자에게 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며 "하지만 심사 기준은 드라마의 성과와 시청률은 미비했더라도 작품성이 있던 드라마 등 모든 것을 종합해서 심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무엇보다 후보자 30명 중 네티즌 집계와 드라마 PD 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선발할 계획인 만큼 네티즌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후보로 떠오른 연기자는 '완전한 사랑' 김희애와 차인표, ‘올인’ 송혜교 이병헌,'태양의 남쪽’(극본 김은숙 강은정 연출 김수룡) 최명길 최민수,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 최지우 권상우 등이다.
2001년 '여인천하'(극본 유동윤 연출 김재형) 강수연, 2002년 '야인시대'(극본 이환경 연출 장형일)의 안재모에 이어 2003년에는 SBS 연기대상을 누가 거머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