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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친정은 남보다 못하다!!!

속상해 |2008.07.18 22:36
조회 2,295 |추천 0

35세 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결혼 전 부터 사업하는 오빠들 때문에 직장생활 하다 모은 돈 모두 빌려주고

결혼하기 직전 적선받는 느낌으로 일부 받았습니다.

결혼 후 어렵다며 손을 벌리더군요. 형편풀리면 갚는다면서....

그때는 내 형제 내 가족이 모두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빌려줬습니다.

근데 큰 아이 놓고서 빌려준 돈 아직 안 갚고 있습니다.

며칠전 나도 힘들고 해서 남은 돈 좀 갚아 달라고 했더니... 내가 많이 어렵다며... 갚아준다며...

도리어 큰 소리 칩디다.

정말 사는게 힘들다면 저 달라고 안 합니다. 오빠는 올해만 해도 골프치러 외국2번 다녀오고 작년에 올케 새차를 빼주더군요. 그러고는 돈 없답니다.

오빠라서 많이 참았습니다. 여동생 돈 못갚는 심정이 어떻겠냐 싶어서요.

하지만 며칠전 돈 갚아 달라고 하다가.... 내가 안 갚아주면 어쩔건데... 친정 엄마 병원비,기타 생활비 . 에어컨 구입, 집 모델링 절반 비용... 모두 제가 드렸습니다.... 엄마 위해서... 근데 그거 누가 하랬냐... 나 너 돈 안갚아 줄거다... 너가 정말 이 돈 없어서 그러냐... 참 기가 막히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너 돈 떼먹을 꺼다... 어떻게 할 건데... 그럽니다...

참고로 저 세아이 키우며 울 애들 옷 ,신발 다 얻어서 입히고 키웠습니다.

저 직장다니지만 정말 메이커 옷 한번 안 입어보고 이마트에서 이월되는 싼 옷 입으면서 돈 모았습니다.

이제와서 절절이 후회 합니다. 친정... 부모 슬하에 있을때나 형제지 제 가정 꾸리면 남보다 못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중에서 저와 같이 친정쪽에 물 붓기 하고 계신 분 계시다면 저와 같은 잘못하지 마십시오.

지금와서 깨달은 거지만 제가 모은 돈... 제가 잘나서 모은 것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 이 사람 저 사람 손에 맡기며 희생시켜서 벌은 돈입니다.... 못난 엄마가 이제야 깨달은 거지만... 이제는 이렇게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 삼천만원 인생 과외비 했다치고 이젠 형제 인연 끊고 울 아이들 잘 기르며 살 겁니다.

제가 살아 온게 너무나 허탈하고 허무한 마음에 이렇게 털어 놓습니다.

악플은 삼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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