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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빼빼로야?' 혐오 빼빼로에 놀란 빼빼로 데이

루이빈통 |2006.11.14 16:30
조회 255 |추천 0
지난 11일은 '빼빼로 데이'였다. 제과회사의 상술이니 없어져야 할 날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빼빼로 하나로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한 번 웃을 수 있다는 것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챙기고 있다.



  '빼빼로 데이'를 씁쓸하게 만드는 네티즌의 제보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다. 제보를 한 네티즌은 빼빼로 데이를 회사 동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동료 3명과 돈을 모아 10만 원 가량의 빼빼로를 구입했다고 한다. 각각의 빼빼로마다 정성이 담긴 작은 메모를 붙여 웃는 얼굴로 동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잠시 후 빼빼로를 받은 몇몇 동료에게서 빼빼로가 이상하다는 전화를 받은 네티즌은 빼빼로를 확인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선물한 빼빼로가 유통기한이 지난 것처럼 변색되어 있었던 것. 하지만 유통기한은 2007년 2월 22일로 아직 몇 달 정도 여유가 남아있었다. 혹시나 해서 선물한 빼빼로를 모두 살펴봤더니 전부 같은 상태였다.

  화가 난 네티즌은 해당 제과회사로 전화를 걸었지만 빼빼로를 구입한 슈퍼에 가서 교환하라는 상담원의 무성의한 대답만 들었으며, 해당 홈페이지에 남긴 글도 삭제되었다고 한다.



  불량 빼빼로의 사례는 또 있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파란(paran)'의 누리터 게시판의 한 네티즌은 빼빼로 데이에 산 빼빼로 포장을 벗겨보니 초콜릿이 녹은 듯 군데군데 초콜릿 코팅이 벗겨져 있고 색깔도 이상했다는 것. 이 네티즌은 하필이면 혼자 사먹은 빼빼로라서 더 우울했다는 글을 덧붙였다.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일은 소비자 보호 센터에 신고해서 해당업체가 반성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혹시 불량제품인 것을 모르고 판매하였더라도 신고사항이 들어오면 해당업체에서 당연히 해결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네티즌의 주장이다. 한 네티즌은 '지난해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며 '해당업체에 전화를 걸었더니 다른 과자를 보내주고 말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 '빼빼로 데이는 재고 처분하는 날' '상술에 넘어가지 말자' '빼빼로 데이 말고 농민의 날을 챙기자' 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해당 제과업체 관계자는 '빼빼로의 색깔이 변하는 현상은 온도 차이 등 보관상의 문제 때문에 표면이 곰팡이가 핀 것처럼 변하는 '부름현상''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보관상태가 비교적 좋지 않은 작은 슈퍼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고객으로부터 제품 불량 신고가 들어오면 제품을 수거해서 제품의 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거나 고객과의 합의하에 문제를 해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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