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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데 엎친데 겹치고 겹친데 언치고.....

sun~★ |2003.12.10 16:06
조회 800 |추천 0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항상 읽어보기만 했는데...  읽어볼때마다 참 별의별일들이 다 있구나라는 생각을 새삼합니다..

 

전 4살 연하인 남친을 사귀고 있어요..  사귄지는 2년 정도 됐져....

 

우리가 처음 만난건 제가 친구 1명과 조용한 여름휴가를 보내기위해 여행을 갔을때입니다..

 

물론 아시다시피 나이도 어리구 그렇기 때문에 휴가지가면 서로 몰라도 술먹고 놀고 그러자나요...

 

우리도 그랬죠..  제 남친은 거기 살고 있었고 유원지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어요....

 

휴가간지 2번째날 친구하고 저는 물가에서 놀다가 제 남친친구들과 함께 놀게됐죠....

 

제 남친 참고로 수영 못하거든여...  카페에서 알바도 하기때문에 같이 놀지는 못하고...  물밖에서

 

구경하고 있었구여... ^^  그러다가 밤에 물가에서 고기구어먹자는 얘기가 나왔어여....

 

우린 밤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제 남친두 알바끝나고 오기루 했져... 

 

2박3일 동안을 그렇게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휴가 마지막날 제 남친 연락처 주더군여......

 

"누나 나 서울가면 술사줄꺼지?" 이러면서 말이져....  저두 머 동생이고 하니깐 설 오면 연락하라고

 

했져....  집에와서 당시 제가 학겨를 다닐때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대학때는 길자나여......

 

집에서 뒹글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여... 그애한테여....

 

"누나 나 서울왔는데 술먹자 " 저도 심심하고 할일도 없던터라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날 둘이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며 한잔두잔 기울이고 노래방가서 놀고....  암튼 잼나게 놀았어여....

 

그앤 집에가는 차가 끊겨서 친구집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헤어졌어여.....

 

그다음날 저녁에 전화가 왔습니다.. "누나 버디아듸 있지 지금 버디켜봐"라구여....

 

그래서 컴터키고 버디로 한참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장문의 글이 쪽지로 오더군여.....

 

그전에 저랑 그앤 쪽지로 사귈까? 머 이런 장난 하고 있었거든여.....

 

이쯤에서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져...  쿠쿠  ^^

 

암튼 여차저차 이얘기 저얘기 다쓰면 넘 길어지니깐 그날이후로 사귀게됐습니다...

 

성공한거져....  영계하고^^

 

그렇게 사귄지 벌써 2년이 다되어갑니다.....  세월참 빠르네여......

 

첨엔 이렇게될줄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머 사귀면서 울일도 많았고 웃을일도 많았고.....

 

제 남친 제가 우는꼬라지를 못봅니다....  제가 울면 인제는 승질내여.....

 

ㅋㅋ 제가 눈물이 쩜 많아서 쪼꼼만 머라해두 울어버리거든여...

 

2년을 사귀면서 안해본게 머가 있겠습니까....  

 

하루는 제남친과 만나서 놀다가 한12시가 됐습니다....

 

그날 제 남친 데리고 몰래 우리집에 갔어여...  저희 엄마 아빠 11시 땡하면 칼가치 주무시거든여....

 

제방에서 둘이 컴터 하고 놀다가 제 남친 아침일찍 일나가기때문에......  자기집에 가기도 머하고

 

해서 그냥 자고 아침에 엄마 깨기 전에 나가려고 알람 마춰놓구 침대에 누웠습니다....

 

꼭껴안고...  잠을 자려하는데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3시가 훌쩍 넘었더군여.....

 

6시에는 일어나야하기때문에 이제 자야지 하니깐 저랑 남친 바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피곤해서인지 아님 잠을 늦게 자서 인지 아침에 알람소리 못듣고 엄마가 방문열고 잠자는 절깨우로 와서

 

잠에서 깼습니다...  전 아무생각없이 일어났는데.. 이게 왠일 제 남친 제 옆에서 딱하니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저 그자리에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 당근 울 엄마 기절하져....

 

자는 아빠깨우고 할머니 일어나고 내동생 자다말고 놀래서 일어나고...  우리집 아침부터 난리 났습니다.

 

제 남친 그때일어나서 상황파악 잘 안됐나 봅니다...  "무슨일이야....."

 

그러더니 판단이 섰는지 후다닥 일어나더군여...  울 아빠 쩜 무섭고 약간 보수적이십니다...  물론

 

같이사는 울 엄마 마찬가지고요....  아빤 제 남친 거실로 부르더군여...  그때 남친얼굴  디카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어야 하는데 얼마나 가관이던지....ㅋㅋ  암튼 울아빠 일장 연설을 하신후

 

딱 한말씀 하시더군요.. "집에가서 부모님한테 여쭤봐라.."  그 틈에 울엄마 난리 났습니다....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 남친도 출근해야하거 저도 출근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암튼 일단은

 

정리 되는듯 했습니다......  출근후 남친한테 전화했져 울 아빠 머라고 그랬냐거....

 

근데 우리둘다 김해김씨기 때문에 동성동본은 안된다는 겁니다....  결혼이여....

 

졸지에 결혼얘기 나왔습니다... 울엄마 절대로 안된다고 노발대발 난리두 아니구여.....

 

울 아빠께서 알아보라는건 파가 무슨파냐는 겁니다.....  그게 틀려야 결혼이 가능하다나.....

 

울 엄마 회사로 전화해서 너 생각잘해야 한다는둥 동성동본이라서 절대로 안된다는둥....  달랬다가

 

화냈다가 ...  으휴....  저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할말이 없더라구요........

 

4살연하라는 사실도 원래 부모님세대는 이해못하시자나여....  

 

아직 일이 해결된건 없지만 결혼전까지는 풍파가 많을듯 예상되네요......

 

우리 결혼성공할때까지 여기에 글 남길께요...  지켜봐 주세여.....  너무 주저리 주저리 썼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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