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반상회가 열렸길래,
남편이랑 딸네미 재우고 들어갔습죠.
조금 전까지 버티다..딸이 잠깐 깬 듯 싶어 빠이하고 나왔는데,
딸네미 재우고 돌아서니...울남편
"누니~~임!" 하고 잠꼬대를 하네요.
워낙에 종종 잠꼬대를 하긴 하지만, "누님" 이라뇨..--+
사촌누나도 하나없고, 외아들이..왠 "누님" ?
설마 2살짜리 딸네미한테 누님이라 그런건 아니겠죠...???![]()
그 어투또한..TV에서 종종보면, 술집같은데 가서 마담누님 엉덩이
쓰다듬으면서 부르는 그 말투 있잖습니까..
"누니~~~임!" (막판에 악센트~!!)
헉...
그럼 그동안 1주일이면 주말빼고 내리 다 술마시거나 야근하고,
종종 술마셔서 정신이 없었다며 외박한게..혹시...???
녹음을 해둘껄... 잠꼬대는 불시에 하는거라, 녹음도 못했네요.
이런..이런...
내 남편은 아니겠지...신경쓰기 귀찮아서라도 그냥 살았는데,
이거 사람이라도 함 풀어야 하는건지...--a...
깍두기 한두명 24시간 미행조로 투입시켜야 하는건지...
위치확인 매번 연고도 없는 동네 뜨던데, 그걸 위성탓으로 돌리며
발뺌하던데..혹시...??? --a...
참네..좀전까지만해도 이번달 생활비 걱정하고 있었는데..
남편의 잠꼬대 한마디에 돈걱정 싹 잊고, 엉뚱한 상상에 빠져 버렸네요.
에라이~ 그 누니임~ 한테 이쁜짓해서 용돈이나 실컷 받아오라 그럴까부다...
꿈이 아니라, 실제라면...ㅋㅋㅋ....
근데, 그 누니임~이 울신랑 볼 것두 없는데, 이뻐해 줄라나...???
ㅋㅋ... 참 결혼해서 사니...쓸데없이 걱정할꺼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혹 내일 이후로..서울이나 경기도 바닥에서..키 작고, 배나오고, 이마 넓은 남자가
자기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서류가방 둘러메고, "누니임~ 누니임~" 하고 다니면,
저한테 제까닥 신고접수 바랍니다.
바로 수색조 투입시키고, 후하게 포상하겠음.
그나저나...도대체 뭔 꿈이길래 잠꼬대를 그리 리얼하게 하누...--;;;
말 걸어볼까...--a....
밤잠 설치고 있는 아줌마였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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