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분이 안풀려서 톡까지 왔습니다. 스크롤 압박 있습니다.
아파트에 이사를 왔습니다. 저희 집은 1층인데요,
오늘 낮 세시쯤부터 약 두시간동안 천장에서 쿵쿵소리가 심하게 났습니다.
이사오고나서 윗집에서 밤 10시 넘어 세탁기 돌리는지 반복되는 기계음이 천장을 통해서 들리곤 했는데
밤에밖에 빨래를 못 하는 상황이면 어쩔 수 없다 하고 그 점은 이해했습니다.
이 말 부터 하는 이유는 제가 사소한 소음가지고 호들갑을 떤 것이 아니라는 것부터 짚고자...
낮에 쿵쿵거리는 소리가 어느 정도는 들릴 수 있지만,
두 시간 정도 쉴 새 없이 쿵쿵 소리가 너무 심하게 들려서
윗집에서 혹시 런닝머신이라든지 그런 것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쿵쿵거리는 소리가 한 방 뿐만 아니라 어느 방에서든 심하게 거슬릴 정도로 크게 울리고 있었고,
저는 그 때 과외중이었기 때문에 한 시간이 넘도록 반복적으로 심하게 쿵쿵거리는 소리에
윗집이라 생각하고 인터폰을 했습니다. 따지려고 한 것이 아니라 배려를 부탁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윗집에서 인터폰을 받지 않아서 윗집엔 아무도 없나 했고,
그런데도 계속 쿵쿵대는 소리가 끊이질 않아 관리사무소에 문의를 했습니다.
혹시 바로 윗집이 아니라 그 윗집이나 대각선 윗집 소리가
저희 집까지 그렇게 크게 울리는 것일 수도 있는지 문의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에도 쿵쿵 뛰는듯한 소리는 계속 나고 있었고
(제 동생은 윗집 안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할 정도로 소리가 컸습니다)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자 윗집이 아닌 다른 세대에서 소음이 나는 것일 수도 말하더군요.
그런데 바로 붙은 층간 소음이 아니라 다른 세대에서 나는 소리라면
소리가 방해가 될 정도로 크게 나진 않는데, 정말 크게 거슬리냐고 되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렇다고 말씀드렸고 혹시 이게 계속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이 좀 지나도 계속 그 소음이 들리면 연락해달라 했고,
그러면 당부 방송을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쿵쿵 뛰는듯한 소음이 끊이질 않아서 관리사무소에 다시 연락을 했고,
관리사무소에서는 층간 소음을 위해서 집에서 뛰거나 큰 소음을 내는 것에 대해서
당부 방송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곧 있다가 소리가 멈추더군요.
소리가 멈추고 나서 저는 다른 과외 학생을 가르치고 있었고,
갑자기 인터폰이 울리는 소리에 나와서 인터폰을 받았습니다.
10* 호냐고 물어본 아주머니는 다짜고짜
소음가지고 자기집에 인터폰 친 적 있냐고 화를 내기 시작하더군요.
뭔일인지 제대로 묻지도 않고 화를 내는 것에 기가 찼지만,
윗집에 사람도 없었는데 괜히 오해해서 인터폰을 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말씀 드렸습니다.
(어차피 인터폰은 받지도 않았지만 엄청 기분 나빠하길래)
그러자 그 아줌마가 대뜸,
아줌마: "아니, 그런 소리도 못 참으면 주택 살지 아파트 왜 살아요? "
하고 밑도끝도 없이 주택 드립을 하시더라고요.
그 순간 엄청 열받았지만 저는 과외중이었기 때문에 더 얘기를 끌 수가 없어서
나: "잘못 인터폰 드린 건 죄송하구요, 제가 지금 계속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서..."
라고 했는데 그 아줌마 왈.
아줌마: "우리 엄마가 마늘을 빻긴 했어요. 그게 뭐가 그렇게 시끄럽다고 인터폰 치고 방송을 하고..."
이런 식으로 완전 따지면서, 욕만 안 했지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말하더라고요.
저는 대체 이해가 안 됐던 게, 제가 그 집 호수를 말한 것도 아니고
소음 당부 방송은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나온 것이고
인터폰으로 제가 따진 것도 아니고,
이아줌마가 대체 왜 화를 내고 있는 건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말마따나 마늘 빻는 소리 별 것 아니라면서
그쪽 집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도 아닌데 왜 되려 자기가 찔려서 인터폰을 해서
그렇게 한바탕 뒤집을 듯이 난리를 피우는지.
나: "마늘 빻는 소리가 그렇게 오래 크게 들리진 않았을 것 같구요,
방송이 나간 건 그쪽 집 노려서 얘기한 게 아니라 인터폰 안 받으셔서 다른 층에서
그렇게 심하게 소음이 나는 줄 알고 관리실에 물어본 거예요.
다른 집에서 났던 소음일 수도 있구요.
제가 소음은 윗집에서만 나는 줄 알아서 아까 여쭤보려고 인터폰 했던 거고
제가 그쪽 집에 따진 것도 없는데 왜 다짜고짜 화를 내고 따지세요?"
이때만 해도 완전 참고 있었습니다.
진짜 어디서 욕 먹고 못 참는데, 나이도 훨씬 많으신 아주머니 같고
마늘 빻는 소리가 두시간씩 계속될 리는 없으니까 이집에서 난 소음은 아닌 것 같고.
과외 받던 애는 기다리고 있고.
근데 갑자기 그 아줌마 뒤에 모친이 계신지 할머니가
할머니(아줌마네 모친): "싫으면 딴데가서 살지 왜 인터폰을 치구 지랄이고 어쩌고 저쩌고"
하고 둘이 아주 쌍으로 따지고 드는 거예요. 그러더니 아줌마 개드립.
아줌마: "아파트 첨 살아요? 진짜."
이런 식으로 시비걸듯 하시는 겁니다.
이아줌마 인터폰친 목적이 서로 오해 풀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아니 엄한데다가 개소리 하면서 화풀려거나
아니면 진짜 심심해서 시비 걸려고 그러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상황 자체가 너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때 진짜 열이 받았어요.
그래서 태도가 왜 그러시냐고. 제가 아줌마한테 뭐 잘못했냐고.
제가 따지길 했냐고 화를 내길 했냐고.
그쪽 집한테 제가 개별 방송 부탁한 것도 아니고
그쪽 집이라는 얘기도 한 적 없는데
왜 이런 식으로 저한테 화풀이 하듯이 하시냐고
그러면서 따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아줌마가 인터폰을 끊는 거예요.
뒤에선 할머니 계속 뭐라고 씨부리는 소리 들리고 있었는데.
진짜 열받아서 속이 뒤집어졌지만 일단 과외는 해야 하니까
수업을 마치고 다시 인터폰을 했어요.
참을려다가 도대체 상황 자체가 용납이 안돼서
자초지종 얘기는 하고 사과를 하든 받든 해야 하니까요.
아저씨가 받데요?
진짜 객관적으로 봐도 예의바르게 여쭤봤습니다.
나: "여기 103호인데요, 혹시 아까 인터폰 거신 분 계신가요?"
근데 이아저씨,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아저씨: "없습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죄송하다고 하고 끊었어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인터폰 어디서 걸려왔는지 나중에 알 방도가 없더라고요.
그럼 이 아줌마는 우리집에서 인터폰을 했었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싶은거예요.
당연히 층간소음 문제니까 윗집 아랫집 사이 일이고,
자기가 소음 일으켰다 생각했으니까 아랫집인 우리집에 인터폰을 걸어 따진거겠죠?
갑자기 이 상황이 정리가 되면서 더 열받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인터폰을 했어요.
나: "정말 죄송한데, 아까 사모님이 아랫집으로 인터폰을 하신 것 같아서요."
하니까 이 아저씨가
아저씨: "안했다니까? 안했다구요! 인터폰 안했다구요!"
하고서 개 화를 내는 거예요. 그래서
나: "사모님께 한 번 여쭤봐 주시겠어요?"
그러니까
아저씨: "집사람 집에 없습니다! 인터폰 안했다구요!"
하고 화내고 끊더이다.
했는지 안했는지 사모님한테 여쭤보라니까 없다면서 화내는 이아저씨가
왠지 부인 쉴드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분이 터져서 지금 이러고 있습니다.
제가 그 집하고 싸우자고 달려든 것도 아닌데
일방적으로 사람 기분 드럽게 할머니나 아줌마나 둘이 같이 인터폰에 달려들어서
예의 챙겨서 대꾸하는 사람한테 개지랄을 해놓고
지 할말만 하고 인터폰 끊고
지금 신랑 내세워서 상황 피하고.
도대체 참을 수가 없습니다.
윗집 문 두들겨서 아줌마 불러내서 한판 해 볼까도 생각했습니다.
소음 문제는 서로 배려해서 합의할 수 있는 상황이고 별일 아닌데,
이 못 배운 아줌마의 몰상식한 행동때문에 진짜 기분 상했고
그 인터폰 공격 개드립을 사과 받고 싶습니다.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