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3개월이 되었네요..
얼마 안되었지만, 고민이 되서 글을 남김니다..
저희 부인은 밤에 불면증이라 잠을 잘 못잠니다.
그래서 오전 11시가 넘어야, 일하고 있는 저에게 일어났다고 문자가 옵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아침밥 와이프가 차려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결혼전에는 아침밥을 어머니가 차려주셔서, 안먹으면 안되었는데..(안먹으면 하루가 힘듬..)
와이프 몸상태가 이러니, 내가 이해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자고 있는 와이프 깨우지 않을려고,
아침 5시 30분에 조심히 일어나서 운동 갔다온뒤,(와이프가 자고 있어서 물소리에 깰까봐,
헬스장에서 씻고 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혼자 우유에 콘프라스트 타 먹고, 그날 입을 옷을 전부 생각해서
(계속 왔다갔다 하면 잠이 깰까봐...)
와이프가 자고 있는 방에 조심히 들어가 옷을 한번에 다 챙기고 나와서,
출근 준비를 혼자하고.. (혹시나 전날밤에 제가 야근해서 와이프가 혼자 저녁을 먹고 안치운 설거지가 있으면 그것도 해 놓습니다..)
그리고 출근 준비가 완벽히 다 된상태에서 자고 있는 와이프에게 갔다온다고 인사를 하고 출근을 합니다..
아침운동은, 5시30분에 일어나는게 정말 힘들지만...(하루에 4~5시간 정도 잡니다.평균...)
와이프가 하루에 저녁밥만은 같이 먹어야 된다는 이야기에,
결혼전에 저녁에 하던 운동을 아침으로 옮긴겁니다~(운동을 안하면 바로 살이 찌는 체질입니다..ㅜㅜ)
아침잠이 많다고 하는 와이프에게,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다는 와이프에게~
아침밥차려 달라는 이야기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퇴근을 하고 집에오면..
저녁 시간에 맞춰 밥을 해줍니다~
하지만, 저녁을 먹고 나면 제가 설거지를 전부 하는 편이라~
결혼 초에는 와이프가 음식하면서 정리해 놓을수 있는 칼이라던지,
도마들도 전부 씽크대에 널부러 놓았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이런건 조금 정리하면서 요리 해주면 안되냐' 해서 고쳐지긴 했지만, 그래도 설거지 꺼리가 꽤나옵니다..
그리고, 와이프는 음식물쓰레기 냄새 맡기 싫다고 해서,
씽크대 배수구에 있는 음식통 버리는거 결혼하고 무조건 제가 다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일, 쓰레기 봉투일 버리는거 한번도 와이프 시켜본 적 없습니다...
와이프가 세탁기 돌려놓으면 빨래 널고, 정리하는건 70%가 제 몫입니다. 10번중에 7번은 제가...
기분 좋을때만 와이프가 해줍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친구랑 술 마셔본적 딱1번 있습니다. 그것도 12시까지 들어와야 된다는 말에,
일이 끝나고 9시에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지만 12시까지 집에 들어갔습니다....
친구 만나서 늦게 들어오는거 허락을 안해줍니다...
결혼은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났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힘들고 잘안되는것들은 무리해서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는 이런것들을 그냥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겠다 싶었죠~
근데, 얼마전에...
제가 정말 잘 안되는게...
핸드폰이 울려도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전화온줄을 잘 모릅니다.
진동으로 해도 잘 못느끼고, 벨소리로 해놔도 잘모릅니다~~
그래서 사건은 얼마전에 터졌습니다...
점심에 잠깐 틈이 나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에게 만날곳을 설명 해주고 거기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식당에 들어가 다리고 있는데, 버스에서 내려 전화를 와이프가 했습니다.
어디냐고.. 어디로 가면 되냐고... 그래서 제가 어디로 오라고 이야기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점심을 못먹어서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며,
창밖으로 계속 와이프가 지나가는지 안 지나가는지 보고 있는데,
그때 와이프가 전화를 했는데 제가 못받았습니다...2통을~~
부재중 2통이 떠있는걸 보고,
걱정되서 전화를 했는데,
와이프가 정말 막 화를 냈습니다...
제가 미안하다고, 전화로 막 이야기하고.... 식당 주변사람들이 다 쳐다봤죠~~ㅋ ㅜㅜ
와이프를 만나러 밖으러 나갔습니다~
만나자마자 미안하다고 하는데도,
길한복판에서 제게 막 화를 냈습니다....
웬만하면 제가 와이프에게 서운해하거나 화내지 않는데,
너무 화내는 와이프가 얼마나 서운하던지..ㅜㅜ
왠지 와이프는 제가 잘 안되는 부분들을 이해해 주진 않는 느낌도 들구요~
그런 생각이 드니, 이제는 매사 그런 눈으로 와이프를 바라보게 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