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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멋있다' 라는 말을 들어본건 처음인 듯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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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퍼가기 등 모든 부분 허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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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군복무를 2010년 5월에 마치고 학교를 다니고 있는 24세 남자 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가 많은 편에 속했습니다.
남을 위해 도와줄 일이 있다면 도와주고 웃기게 해주는 등..
남을 위해 행동하는걸 즐거워 했습니다.
그래서 주위에는 남녀 불문하고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때 친구들도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어떻게 보면 저는 상당히 까불까불되는 캐릭터였습니다.
항상 웃으려 노력했고 웃기려고 노력을 했던 캐릭터였습니다.
아마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 또는 슬퍼하는 모습을 본 친구들은
거의 없을겁니다. 제가 힘들고 슬프다고 친구들에게 그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슬플 때는 더욱더 유난히 까불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성격이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친구 또는 지인들이 저를 통해서 웃는걸 즐거워 하며 힘들고 슬퍼도 겉으로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잡생각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간에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점을 많이 혼자서 고민합니다.
생각 하나가 두개가 되고 두개가 네개가 되는 잡생각이 심합니다.
그래서 주위친구들은 그런 저를 보며 답답해 하기도 합니다.
또한 여자관계에서 소심한 것이 문제입니다.
그냥 겉으로는 놀고 즐기고 하지만 칭찬 같은 것을 잘 못하고
남자친구들과 놀듯이 놉니다. 제가 그렇게 편하게 대하다 보면 처음 만나는 여자분들도 그냥 남자로 안보고 웃긴애 등등으로 생각하시는 경우다 허다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분께도 장난을 많이 하는 편이고 좋아 한다고 말한마디 꺼내지 못하고 끙끙 앓는게 바로 저입니다. 그런게 답답해서 많은 노력을 해보고 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더군요.
이런 제가 좋아하는 K가 있습니다.
168cm에 마른편이고 약간 강한 인상이지만 예쁜 그녀..
하지만 귀차니즘이 심해서 꾸미는 것을 싫어하는 그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고 꾸준히 연락을 해왔고 자주 만나고 연락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그녀와 친하게 지내게 된 것이 제가 좋아하던 친구와 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거리낌없이 상담도 받으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녀는 저를 많이 때렸습니다... 흑 ㅠ 물론 장난식으로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팔힘이 무지막지해서 어느날은 집에 가서
맞은 곳을 확인해보니 멍이 들어있더군요. 후후..
정말 외모와는 달리 털털한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성격과 달리 속은 참 착하고 여렸던 친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치고박고(?) 하면서 거리낌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하다가 성인이 되고나선 가끔 만났고 연락이 조금 뜸했습니다.
그래도 2008년 7월 입대 전에 만나주긴 하더군요..ㅎㅎ 군생활을 하며 연락을 계속 하였고
그러다 제대를 하고 연락을 하며 만나곤 했습니다.
만나면 항상 유쾌하며 즐거웠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그녀가 저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더군요.
"돌잔치 동영상 하나 만들어줘 부탁할게"
그 친구 큰 누님의 딸이 돌잔치를 하는데 돌잔치 할 때
와주신 분들에게 보여드릴 기념 동영상을 하나 만들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그녀는 아마 이렇게 알고 있었을 겁니다.
제가 컴퓨터 관련학과고 컴퓨터에 대해 잘 아니까 동영상 편집도 할 줄 알것이라고..
사실 저는 그 부탁을 받은 때까지도 동영상 편집을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좀 더 친해질 수 있고 더 자주 만날 수 있겠다 라는 생각만으로 OK 를 했습니다.
그리고 약 2주 가량 외부와 근절하며 동영상 제작 관련 교육동영상을 보면서 스킬을 습득하며 네이버 카페 등에 가입해서 소스와 음악들을 알아보고
제작 관련 유명한 분들에게 메일도 보내 조언도 하면서 힘들게 만들었지요.
그녀는 제작에 대한 에피소드에 대한 건 잘 모릅니다. 전 정말 죽어라 하루종일 붙잡고 해서 컴퓨터 파워가 도중에 나가서 컴퓨터 파워도 새거로 바꿀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그녀에게는
얘기 안했습니다. 그녀가 미안해하는걸 보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전날에 미리 가서 확인도 해보고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 그녀에게도 점수도 따고 그 친구 가족들에게도 점수 좀 따고자 했던게 컸습니다..
당일 아침에도 도와드릴려고 아침 일찍 갔고 점수 좀 땄지요..
형부님은 저보고 그녀와 결혼하라고 얘기하면서 막 응원해주셨습니다. 사실 장난이 많이 섞인 말이었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돌잔치를 무사히 끝내고 집으로 가는길에 왠지
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 10분여의 작품을 위해 2주 가량 그렇게 매달려서 했던 것이 웃기기도 했구요. 하지만 후회는 없었습니다. 그녀의 부탁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끝내고 그녀와는 더욱더 친밀해졌습니다.
평소 연락하면 한참 지나서야 연락오던 애가 그래도 좀 놀아줬으니까요.
고생했다고 술 사준다고 불러내주고.. 연락 먼저 자주 해주고
그렇게 2~3주에 한번씩 만나고 연락하다보니 점점 이상해져갔습니다...
전 귀차니즘이 엄청 심해서 핸드폰도 버리고 다니고 연락도 잘 안되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그녀와 연락하면서 그런 패턴이 바꼈습니다. 적어도 그녀한테만큼은요.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연락하게 되고 아프다고 하면 걱정되고..
하지만 전 당당하게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랜 친구를 잃을까봐..
나같은 놈이 뭐라고 ..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개팅도 하고 술자리에도 자주 나가면서 그냥 우정의 감정만 남겨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계속 계속 생각나는건
그녀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온갖 잡생각과 가슴앓이를 하다보니 그녀의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해준다는 것을 잘 해준적 없는 저는 무엇을 선물해줄지 몰라서 그녀의 친구에게 물어봤지만 마땅히 필요한걸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고심을 하다가 남자가 여자에게 사주면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목걸이와 귀걸이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목걸이와 귀걸이만 준다면 너무 분위기가 이상할 것 같아 빈혈로 고생하고 있는 그녀를 위해 빈혈약도 사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선물을 정하고 어떻게 줄까 고민을 했습니다. 뭔가 특별하게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녀가 일하고 있는 곳의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구글과 우리나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3시간 가량해서 결국 그녀가 일하는 곳을 알아냈습니다.
역시 인터넷 세상에서는 안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딱 이름 두개 만으로 찾아냈으니까요..
그래서 그녀가 일하는 곳으로 가서 멋지게 주려고 했습니다.
혹시라도 그 장소가 아닐까 싶어서 친구가 근처에서 산다고 하면서 확인도 해봤구요.
하지만 그녀가 그 날 당일 일을 하는지 안하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물을 사서 집앞에 가서 직접 주는 것으로 방법을 바꿨씁니다.
D-Day ! 선물을 사러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가서 2시간 가량 빙빙 돌면서 힘들게 고르고 고르고 골라서 예쁘게 포장을 하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야 어디냐 ? "
" 나 집인데 왜 "
" 아~ 그냥 ㅋㅋ 나 친구랑 니 집 근처에서 놀고 있어서 잠깐 얼굴이라도 볼려 했지 ㅋㅋ "
" 아 그래? 언제? "
" 흠.. 내가 좀 있다 전화할게~ "
그렇게 그녀의 위치를 확인하고 전 바로 그곳을 향해 갔습니다.
약 한시간이 걸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
친구와 근처 음식점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쪽 지리를 잘 모르는 저는 이리저리 물어봐서 그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제가 이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다 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구요.
" 누군데 여기서 만났데 ? "
" 아 고등학교때 친구 ㅋㅋ "
" 흠 그랭그랭. "
그녀에게 선물을 줬습니다. 처음에는 빈혈약 하나를 밀었지요.
빈혈약을 보고 그녀는 활짝 웃더군요.. 그리고 나서 목걸이와 귀걸이를
보여줬습니다. 살짝 당황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왠지 이상한 분위기가 된다 싶어서 전 재빠르게 약속이 있다고 하고 빠져나왔습니다.
그렇게 선물을 주고 집에 가면서 마음 한쪽에서는 이 바보야.. 다른 한쪽에서는 그래 잘했어..
서로 전쟁을 하더군요..
그렇게 자주 연락하며 술도 마시고..
짖궂은 장난도 치면서 거리낌없이 지내고 있는데..
점점 그녀에게 있어 우정이 아닌 다른 감정이 들려고 합니다.. 분명히 그녀는 저를 친구 그 이상으로 보질 않을텐데..
저랑 격이 다른 친구인데.. 계속 사랑이라는 감정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1분에 한번씩 확인하고..
잘 때 혹여나 연락올까봐 얼굴 반경 10cm 내에 핸드폰 두고 자고..
그녀의 미니홈피를 하루에 5번이상 들어가보고..
친구들에게 그녀를 자랑하게 되고..
그러다
아프다고 하면 당장 달려가서 약 사다주고 싶고..
일하느냐 힘들다고 하면 너무 걱정이 되고..
그러다가
그녀에게 먼저 연락이 오면 너무 기뻐서 팔짝팔짝 뛰고..
술한번 먹자고 하면 완전 들떠서 전날 잠도 못자고..
술을 잘 못먹으니 전날 컨디션 조절할려고 엄청 노력하고..
사실 요새는 목소리가 듣고 싶고 그래도..
5번 참고 한번 문자보내고 그럽니다..
제가 너무 연락하면 그녀도 피곤할 것이고 저도 이 감정을 주체 못할 것 같아서요..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 것 자체를 이렇게 고민하면서 하게 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멋지게! 거절못할 정도로 멋지게!
고백을 하고 싶지만 역시 보잘 것 없는 현재 학생신분이 참..
이래저래 요새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정말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소심하기 보다.. 그녀를 잃을까봐.. 친구로라도 못남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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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에 너의 집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너가 바쁜것 같더라..^^
전화했는데 좀 몸도 안좋아 보이고 그래서 가는 길에 그냥 다시 돌아왔어..
오늘도 너에게 가려 했지만 약속이 있다고 하네..
그래서 이 글 하나로 너에게 내 진심을 보여주려고 해..
글로 너에게 나의 모든 마음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해..
직접 말하고 얘기하려 했는데.. 너가 너무 바쁘네.. ^^;
이 글을 쓴 22일.. 빈둥빈둥 추억에 잠기며 생각에 잠기며 써봤는데 이렇게 됐네..
이 글이 내 진심이야..
너에게 말하고자 했던 내용도 내 글과 같고..
2~3주에 한번씩 너와 만날 때마다 밤잠을 설치고..
만나러 가는 길마다 가슴이 요동치고..
전화 한통, 문자 하나 보낼 때마다 어떻게 말할까 라는 고민을 쉴새없이 하고..
넌 이미 내 삶 속 깊이 들어와버렸어..
몇일 전에 만났을 때 너가 나한테 그랬지
' 29살까지 결혼 안했으면 그땐 너한테 올인한다! '
조금 더 빨리 올인해보지 않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