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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커플..제고민좀 덜어주세요

생갈치1호 |2010.11.22 13:01
조회 420 |추천 0

나와 여자친구의 일을 어딘가에 쓴다는 거 처음해보네요.

저희는 우선 곧 1000일이 되어가는 장기간 연애 커플입니다.

저는 22살 여자친구는 1살 적은 21살이지만, 여자친구는 직장과

학교를 같이 다니고 (주간 직장 / 야간 대학), 저는 공익근무를 다니고 있습니다.

방학때가 아닌이상 저희는 예전처럼 그렇게 자주 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둘다 직장같은 것에 일을 하고 있다는 점 감안하면 1주일에 한 두번 보는데 그게 그렇게

적은 횟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요즘 인데.. 제가 생각하기에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여자친구와 다툴때보면,  항상 저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조금만 짜증나도

얼굴에서 다 보이고 그렇습니다. 제가 원하는대로 안되면 정말 짜증부터 나고,

섭섭한티 마구마구 냅니다. 그래서 저도 어느샌가 여자친구를 문득 예전보다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라고 느낄때가 종종 있곤 했습니다. 요즘 여자친구도 많이 지쳤나 봅니다.

어제도 여자친구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같이 갔다가, 친구 마지막으로 보고 온다하여

기다리고 있다가 만나서 같이 있는데, 마땅히 볼 영화도 없고 밥도 먹었고, 그냥 걷다가

카폐나 가자고 그랬는데, 발이아프다 그럽니다. 자존심도 꺾이고 짜증도나도

기껏해야 1주일에 한두번보는데 나도 발도 아프고 한데.. 그거 하나 못참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그냥 집에 가자고하고, 손도 잡기싫어지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집에갈떄까지 서로 암말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전 여자친구가 저한테 사과하기만을

바라고 기다리고 있었구요.  알아서 눈치껏 좀 해줬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러다가 네이트온에서 대화를 했는데. 그때까지도 여자친구가 너무 미웠습니다.

 

대화를 시작하다가 결국에 이야기를 합니다.

너무 편해지고 설레임이 없는것 같다구요. 자기는 항상 설레이고 싶은데

요즘 저를봐도 제가 제 여자친구한테 말투, 행동 하나하나 달라젔다고 변했다고 합니다.

서로가 변했다고 느끼는거지요. 3년동안 사귀면서 처음 설레임만 그리워 하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여자들은 항상 그런건가요? 설레임이 좋기야 좋지만, 어떻게 사람이 항상

좋을수만 있나요? 설레임만 가지고 상대방을 만나면 언제부터인가 그게 없어질텐데요..

그렇다고 마냥 편안하게 지내자는 것도 아니고.. 연인관계로서 지킬 선은 지키면서

가고 싶은데 그게 저도 좀 어렵네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노력하자고, 여느때와다름없이

노력하자고 했어요. 근데 상황이 반복되는것도 싫고 자신이 없다하더라구요.

차라리 이럴바에 헤어지는게 나을것 같다고. 함께한 시간도 많고 서로 첫상대이고 첫사랑이라

그리울거지만 이럴바엔 그냥 생각할 시간을 가지던가.. 서로 떨어져 생각해보는게 나을거

같다고 했습니다. 근데 제가 이제 더이상 생각할 시간은 갖고 싶지않다고, 둘다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나본지 정말 오래됬다며, 이제 뭔가 좀 알거 같은 느낌이 와서

서로를 먼저 소중히 여기고, 당연하다 여기지 않고 양보하는 마음부터 차근차근 돌아가자

라고하니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와 제여자 친구 어떻게 하면 이런 갈등을 풀수 있을까요?

보통 오래된 여성분들은 남자친구의 그 매마른 사랑표현들로인해

자기가 사랑받고 있는지 아닌지 헷갈릴때. 내가 이사람을 좋아하는건가

이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건가 생각하게 되는건가요?

이말이 예전처럼 자기를 아껴주고 소중하게 여겨달라 이말인가요

예전처럼 그렇게 돌아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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