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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곳 "보수동 책방골목"

현:-) |2010.11.24 17:51
조회 1,231 |추천 5

남포동에서 국제시장을 지나. 깡통시장도 지나 도착한 보수동 책방골목

 

 

여기서부터 시작! 골목입구부터 쭉~ 헌책방들이다.

 

 

 

동화에 참고서에 소설에 그림책까지 없는게 없더라.

이런 헌 책방 오랜만이다. 

새 책 냄새하고는 또 조금 다른 책 냄새가 왠지 반갑다.

그래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같이 간 친구 역시 마찬가지.

 

 

 

 

한권 사올까 하고 둘러봤는데 서울까지 들고 올 생각 하니까 책 한권이 무거워서 결국 빈손으로.

그래서 엄청나게 후회...ㅠㅠㅠ했지만 더 많은걸 마음 속에 담아 왔으니까.

 

 

 

 

대형 서점에 밀려서 작은 서점들을 점점 찾아보기 힘들고,

더군다나 이런 헌책방은 더더욱 찾아보기 힘든 요즈음.

그래서 부산에 가면 꼭 방문하겠다고 마음 먹은 곳 중 한군데였고,

이 헌책방 골목에서 보낸 얼마간의 시간 덕분에 잊혀져가는 옛날 감정들도 새록새록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보수동책방골목에 왔으면 꼭 들러야 할 이곳!

 

 

인앤빈 카페

 

 

책방골목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나오니까 찾기도 쉽다.

 

 

가격도 착하고. ^ㅡ^

테이크아웃 커피점에 익숙해진 나는 주문과 동시에 돈을 내밀었더니,

계산은 나갈때 하는 거라고.

순간 민망해졌다가, 너무 각박한 생활에서 인간적인 곳에 온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이런 카페가 서울에 있었으면 진짜 매일 가고 싶은 곳이다.

아마 부산여행중에 호텔 다음으로 가장 오랜 시간 앉아있고, 가장 여유롭게 보낸 시간이었을거다.

 

 

"캬라멜 마끼야또 두잔이요~"

시럽이 밑에 가라앉아 있어서 잘 저어서 마셔야 하는데

처음에 제대로 저어보지도 않고 안 달다며 뒤에 있는 시럽을 잔뜩 넣었다가 신세계 경험 ㅋㅋㅋㅋㅋㅋㅋㅋ

 

 

창가에 사진들이 있어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사람도, 지나가는 사람도 서로 부담스럽지 않음.

마음에 드는 사진은 가져가도 된다던데, 그래서 가지고 오고 싶은 사진이 있었지만 참았다.

다음에 가게 되면 그때 하나 가지고 오려고~ 그 핑계로 다음에 또 가야지 ^ㅡ^

 

 

안그래도 읽고 싶었던 책 발견하고 읽어보겠다며 높이에 있는 책 꽂이에서 꺼냈다.

 

 

재미있게 잘 읽고 있었으나, 전날의 피로로 인해서 집중이 잘 안되서 결국 포기.

 

 

방명록

 

 

아마도 방명록에 달린 포스트잍은 주인아저씨가 하나씩 답변해 놓으신듯.

우리가 갔을땐 안계셨지만 친구랑 키득거리면서 엄청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듯 ㅋㅋㅋㅋㅋㅋ

 

보수동에서 차 마시고 좀 쉬다가 자갈치 시장 갔다가 40계단으로~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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