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 성씨로 개명하고 싶은데...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샵보이 |2010.11.26 12:18
조회 950 |추천 0

안녕하세요 학교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이곳에 올리면 더 좋은 답변을 얻을수 있을거라는 조언을 듣고 글 남겨봅니다 처음으로...

 

 

 

 

전 현재 24살 남자구요

 

약 6개월전에

 

아버지가 바람피셔서 부모님 관계가 악화됐다가(처음이 아님 2년전에도 한번 10여년전에도 한번. 그 사이에도 계속 있었는데 안들킨건지 어쩐건진 모르겠지만)

 

제가 올해 여름방학내내 겨우 중재를 해서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는데...

 

중재한 뒤 약 한달뒤?

 

아버지 바람피는 현장을 아주 우연히 어머니가 지나가면서 목격...

 

저조차 어이 없어서...

 

저는 수험생인 동생도 있고 저도 아직 학교 다니고 있으니깐 그래서 어머니 설득해가며 중재했었던건데

 

참...'나 믿고 한번만 아빠 봐주라고 다신 안그런다니깐' 요래 말했었는데

 

한달만에 또 그러니

 

저도 할말이 없더라구여

 

걍 '엄마, 맘대로 해 난 할말없네 이제' 한마디 했었습니다

 

그리고 두분 이혼 하셨구

 

동생이 아직 미성년자라 유예기간? 같은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예기간이 담달이면 끝나고

 

두 분은 진짜 이혼하는게 됩니다.

 

 

 

 

아버지랑 저랑 관계는

 

6개월전 중재해드릴떈 아버지도 아버지 나름 외로웠고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얘기들 제가 다 들어드리고

 

어머니한테도 잘 말씀드리고 해서 사이가 좀 돈독해졌었고, 그 전에도 사이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어쨌든 한달만에 다시 걸리고 난 뒤엔

 

제가 중재도 뭐고 손 다 때고

 

엄마 하고픈데로 하라고 냅두니깐

 

아버지가 저한테 욕을 바가지고 하셨었습니다.

 

안말린다고

 

전 '말리고 싶어도 이제 말릴 명분이 없다고

 

기회 주어졌을때 아빠가 약속 지키고 잘 하셨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반문했고

 

근데 머 아버진 이젠 그냥 '내가 뭘 잘못했는데? 평생 돈 벌어서 꼬박꼬박 갔다주고 그랬는데 바람 잠깐 핀게 먼 잘못?' 하면서

 

자포자기식으로 저한테 화풀이 하시더군요.

 

전 그렇게 아버지 입장 헤아려가며 한달여간 같이 하루에 수시간씩

 

얘기도 하고 술한잔도 하면서 아버지 얘기 다 들어주고 엄마한테 전해주고 중재하려고 노력했었는데

 

결과가 잘 안되니 자기가 잘못한건 생각안하고

 

엄마를 안말렸다며 제 책임으로 돌리는 아버지 모습에

 

'아 종니 내가 이 인간한테 이용당한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그래서 매우 정확하고 분명하게 아버지한테

 

씨 발

 

딱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뒤로 연락두절 입니다 아버지랑은.

 

전 학교 때메 다시 학교로 갔고(자취) 6개월간 본적도. 전화 한통화 한적 없습니다.

 

어머니 통해서 소식은 듣는데 아버지는 그 '씨 발' 한마디 들은걸로 완전 삐쳐있고,

 

가는데마다 제 욕을 하고 다닌다더군요. 개자식이라고.

 

 

 

이거 외에도 제가 6개월동안 아버지에게 실망한 사연이 많은데 그걸 다 적자면

 

너무 길어져서....어쨌든 이런식으로 저는 평생 살아온 아버지에게 많은 실망을 넘어서

 

복수심(?) 같은거 까지 생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한번 자포자기 하니깐 진짜 한없이 파렴치해지더군요...저게 사람이냐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맘 속으론 '내가 아버지니깐 욕 한마디 하고 말았지, 남이었으면 모가지를 비틀었을꺼라고' 수없이 되뇌이면서

 

걍 묻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저는 지금 시간이 흘러서 이 상황을 조금 객관적이게 볼 수 있게 됐는데

 

아버지 입장은 이거입니다.

 

'월급 받아서 한푼도 남김없이 평생 꼬박꼬박 갔다줬으니 난 가장으로써 의무를 다했다. 그러니 바람 핀거 정도는 참고 넘어가라.

원래 다 그런거다.'

 

'어차피 돈은 내가 버는데 막말로 니들이 어쩔꺼? 니들이 내가 버는 돈 없이 대학 다니고 졸업할 수 있을꺼 같음?

그니깐 먼저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고개 숙이고 꼬리 흔들며 기어들어와라.'

 

 

 

이게 너무 괘씸하더라고요

 

아버지 공무원이시고 현재 월급 한달에 350 입니다.

 

어머니는 한달에 200씩 벌으시는 회사원이시고요

 

 

 

이 글의 요지는...

 

어쨌든 저런식으로 돈을 무기로 사람 옭아매려는게 넘 괘씸해서

 

담달에 두 분 이혼 처리 되면

 

어머니 성씨로 바꾸려고 합니다.

 

저도 아버지 만큼은 아니지만 학교 다니면서 친구랑 간단한 사업으로 월 100씩은 꾸준히 벌고 있고...

 

지금 모아둔 돈도 많진 않지만 2년은 당장 부모님 손 안빌리고도 방 구하고 등록금도 내면서 지낼수 있을정도 입니다.

 

(부모님들은 모르십니다. 저 혼자 사업자금으로 모아둔거라서...사업하고 있는지도 모르심)

  

 

 

 

'니가 무기로 내새우는 돈 따위에 얽매이지 않는 인간도 있다. 세상 사람이 다 니같은줄 아냐. 난 너 없이도 잘 살아보겠다'

 

백마디 말보다 그냥 성씨개명이란 하나의 행동으로

 

제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또, 아버지의 착각을 깨버리고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런식으로 인간 이용해먹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람은

 

강경하게 연을 끊어버리고 싶구요.

 

평생 안볼 각오를 하고 성씨개명이란걸 고려하게 됐습니다..

 

 

 

전 잘잘못 분명히 가려서 결단하는 성격이라

 

부자 지간이어도 잘잘못은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하는 성격입니다..

 

머 앞으로 살아가면서 아버지가 없다는 것 때문에 조금 힘든 상황이 올수도 있겠지만 후회는 없을겁니다.

 

 

 

 

이래저래 자세히 얘기하다 보니 길어졌는데...

 

혹시나 이러한 자세한 상황 설명이 답변 주시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분 이혼처리 되고 나면 엄마 성으로 바로 갈아타는게 가능한건지..

 

그리고 필요한게 뭐 있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p.s : 잔인하거나 너무하다고 느껴지셔서 말리고 싶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제 의사는 현재 매우 확고합니다...다만 제가 문장력이 부족해서 이 글에 다 못담아낸거라면

 

못담아낸거겠구요...그러니 성씨개명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 주시면 넘 고맙겠습니다..

 

미리 준비해야할 것들이 있는지 두분 이혼처리 되시기전에....등등

 

좋은 하루 되세요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