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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해고당했습니다....!

바람 |2010.11.26 12:49
조회 893 |추천 6

자주 톡을 이용하는 한 시민으로써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릴 줄..몰랐으나

올리게 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완전 억울해서 이렇게 톡에 글 올립니다..

저는 평범한 26살의 직장녀였습니다
저번주까지요..

작년에 졸업을 하고 전공을 살려 수출 업무를 하였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6개월만하고 그만 두고 직종을 바꿨습니다.

컨벤션기획회사에 입사를 했죠,  그것은 회의, 전시회, 컨퍼런스 등.. 그런 전시같은 행사가 있으면 기획하고
주최하는 곳을 도와주는 서포터역할을 하는 그런 직업입니다.

이번년도 여름에 면접을 보고 작은 컨벤션기획 회사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8월에 들어가서 3개월동안 수습을 거치고 난 후 바로 정사원으로 되는 계약으로 입사를 하였습니다.

집이 파주고 회사가 강남쪽이라 새벽부터 일어나 밤 늦게까지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행사가 있는 전 날이면 호텔이나 세미나장에서 밤새 일을 한적도 많았습니다.

집도 멀고 힘들긴 했지만 일이 재밌어서 불평하지 않고 나름 열심히 회사생활을 했더랬죠..

11월 23일, 저의 마지막 수습날입니다. 이제 저도 정직원이 된다는 마음에 뿌듯하기도하고

진짜 이제 회사의 일원이 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전 주에 부사장님의 평가?! 가 있어서 수습이 끝나고 면담을 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없었지만 형식상 3개월동안에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하였지요..;;

부사장님과 힘든 일, 좋은 일... 등 있는 그대로 느낀점을 이야기하고 그 다음날 메일을 받았습니다.


22일 월요일날 오전에 면담이 있다구요
 
그래서 저는 무슨일인가 하고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 저의 장점만 말해주더군요. 성격도 좋고, 사회생활도 잘하고,, 개성적이고 얼미ㅏ머ㅐ댜러매ㅓㄹ;ㅣㅁ아ㅓㄻ;ㅣ..........................?

그러더니 약 30분간 돌려서돌려서 어떠한 포커스도 없는 말을 하시는게 제가 알아듣기로는 수습만하고 나가라는 내용 같았습니다;;;;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왜 제가 이렇게 됬는지 이유를 알아듣게 설명해 달라고했더니

2가지의 이유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 첫번 째, 의지가 없다.... ??? 집- 회사 왕복 4시간에 걸쳐하는 출, 퇴근과 하루도 안빼놓고 했던 야근.. 행사장에서 밤새 일 했던 저는
의지박약인 사람인가요/.?? 그 말을 듣고 앉아있는 제가 제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 두번 째, 컨벤션과 맞지 않다...??
이건 뭔가요...고작 3개월일했습니다. 그리고 전 재밌구요, 사고 친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와 일을 했던 과장님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맞지 않다구요? 그러면서,, 왜 컨벤션 자격증에 대해 말씀해주시나요? 이걸 전화위복삼아 더 잘되서 나중에 나를
데려올 수도 있다고~??!@?!??? 진짜...한국말인데도 저는 무슨 말인지 몰라 벙쪄서 나왔습니다.


진짜 일이 너무 많고 힘들고 매일 야근에 회사에서 집에오는 길이면 버스 끊겨서 택시를 타기 일수였던저는

수습 2개월 째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둘까 생각하다가 원래 인생살이가 다 힘들다고 홀로 위로하며

열심히 다녔는데 그 때 그만 둘껄 하는 후회가 밀려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까지 일을 하고 마무리를 해도 되고 이런 말을 들은 이상 기분나쁘면 오늘 나가도 잡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네.. 나가야죠 저도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날 오후.,. 사장님이 부르시더군요.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넘치는 그분은 역시 제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씀하시더군요.

저에게 의지가 없다구요!!

주말에는 뭐하냐? 서울에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말해봐라?? 그 호텔과 컨벤션 센터의 룸의 위치과 몇명 수용할 수 있는지 너는 아냐??

이런건 오래 일을 해서 아는게 아니라 너의 의지에 달려있다.

모르면 주말에 가서 사진도 찍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고.........ㄹ아ㅣ머리어[매러애ㅓㅣㅏㅓ

비는 시간에 너를 위해 쓰지 말고 너의 미래를 위해 써라...

네...주말에도 매일 회사에 나오시는 사장님은 주말에 나오지 않는 제가 못마땅하신 겁니다.

일이 많아 주말에도 나오는 사원들이 많은데 가끔 그 때에도 제가 왜 안나오냐고 물어보시곤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말을 들으니까 차라리 잘 됬다 싶더군요, 그런 회사에서 일하다가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날로 저는 짐을 싸들고 나왔습니다.

회사분위기는... 큰 잘못 없이 쫒겨났다는 이유가 다른 사원들의 사기도 빼았는 듯 보였습니다.

정말 정떨어지고 어이없는 황당한 회사...

그동안 친하게 지내던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저는 영원히 떠났습니다.


문제는 이제 집에 어떻게 말을 하냐..그거였죠 ㅠㅠ

상처 받으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정말 집에 가기 싫었습니다.

그날 밤.. 가자마자 밝은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조금의 거짓말을 섞어서


급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수습까지만 하고 나오게 됬다고.
바로 경력있는 사람 채용해서 프로젝트에 들어가야 한다고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갑자기 그렇게 사람을 자르는게 어딨냐며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그게 무슨 기업이냐고 아빠께서 화가나셨습니다..

노동부에 전화도 하고,

하지만 노동부에서는 6개월 미만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데 만약 그 이유가 부당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따로 신청을하고 신고를 해서 다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절 다시 받아준다해도 갈 생각이 없는 저는 관뒀습니다.

휴.. 이런 tv에서만 보던 상황이 이렇게 일어났다는것이 믿기지 않고 화가 나네요.


사장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내팽겨쳐진다는 현실이 참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이런 사람들 땜에 별생각이 다 드는군요.

왜 대기업대기업하는지 그런 생각도 들고 참 세상 약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하고 나를 젤먼저 챙겨야지
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듭니다.

이런 일을 당한게 숨길 수도 있는 일이지만 너무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톡에 글 올립니다...ㅠㅠ

한풀이 같은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ㄴㅣ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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