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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꿈 |2010.11.26 21:12
조회 194 |추천 0

한사람을..진심으로 사랑했었던 여자와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안지 2달 만에

 

서로 헤어져야 했던 상황이였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남녀 모두가 겪는 군대 문제였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해서 만난 둘이었습니다.

 

다 같은 지역 사람들이어서 중학교 동창..고등학교 동창

 

몇명도 거기서 같이 일을 했었죠.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어서 힘들었었습니다..

 

하지만 그 둘 모두 알고 있었죠..

 

서로가 좋아한다는걸..

 

 

여자는 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후 정말

 

외롭게 살았다가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좋아했었습니다..

 

 

남자는 1년 전에 정말 큰 사랑의 상처를 받은 후

 

1년째 폐인생활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렇게 살바에야 군대나 들어가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 자기를 좋아해주는

 

한 이쁘고 착한 여자를 입대 2달만에 만나게 되었죠..

 

 

 

서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올수록..

 

남자는 더욱 힘들어했죠..

 

정말 놓치기 싫은 사람이었으니까..

 

하지만 남자가 먼저 그 여자를 뿌리쳐야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사실..여자보다 남자가 더 좋아했었어요..

 

그때도 절대..내색은 안했죠..

 

그 여자의 미래를 위해서는

 

남자가 더이상 정들게 하면 

 

안됬었으니까..

 

 

 

한번은 술집에 단체로 회식을 하게 되다가

 

서로 화장실가면서 눈 마주치다가

 

여자가 남자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그때도 남자는 그냥 못들은 척..그대로 지나갔습니다..

 

냉정하게 말이죠..

 

여자가 그때 무안하게 웃고 지나가던게 기억나군요..

 

 

 

그리곤  그 당시 회식때 술먹으면서

 

덩치 큰 여자동료랑 술먹이는 문제로 한판 싸웠습니다.

 

중학교 동창이었던 여자인데,

 

담배도 피고 대학교 씨름부인 꽤 가관이였던 여자였죠.

 

같은 용인대 출신 왕기춘 금메달리스트 직속 후배였으니까요..;;;

 

그 여자동료가 자꾸 어떤 아픈 형이 술에 꼴아서 자고 있는데

 

자꾸 깨워서 술을 먹이려고 하니깐

 

남자는 그만하라고 씨름부 여자한테 뭐라 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는 남자의 말에 그만하자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그러다가 씨름부 여자가 남자에게 

 

"야 너 잠깐 복도로 나와"  하더군요..

 

 

 

남자와 그 씨름부 여자랑 복도에서 말싸움을 했습니다.

 

그 씨름부 여자도 그 남자와 여자가 서로 좋아하는 관계라는걸

 

알고 있었던 사람이어서

 

씨름부女 :"야 너네 둘이 따블로 나를 모니까 기분

               조카 더럽다  응?." 

 

남자 : "야.. 그애는 왜 또 끼워 말하는데?."

 

씨름부女 : " 두 연놈들이 서로 솔로인 여자 하나 뭐라그러니까

                 좋냐?."

 

남자 : "후... 나 그애랑 오늘 한마디도 안했는데

          그아이가 여기서 왜껴? 진짜 한대 맞는다.

          니가 가뜩이나 아픈 형 술맥이니까 화나서 그런거 아냐.

          너 또 그 아이한테 가서 뭐라 하면 뒤진다 진짜..."

 

..................

 

계속 그러고 싸우는 중이었습니다..

 

 

그리곤..그러던 와중 남자는 알게 되었죠..

 

 

뒤에 여자 화장실에서 그 여자가 다 듣고 있었다는걸..

 

 

 

 남자는 끝까지.. 그 여자에게 내색을 안했었습니다.

 

여자도 무슨 뜻인지 다 알아들었구요..

 

 

 

그 여자는 혹시 알까요..?

 

 

 

 

입대 전날 영화관에서 모두에게 인사하러 갔을때

 

여자는 그때..

 

 마지막으로 그 남자에게

 

편지를 써서 주었습니다...

 

 

모두한테 악수를 하고 그 여자와 악수를 하는데..

 

갑자기 악수를 하고 손을 놓으려고 할때 그 여자가

 

꽉 잡고 안놓아주는 겁니다...

 

그 순간은 사람도 많았고 당황스러워서 계속

 

남자도 계속 손을 흔들면서 악수했었습니다..30초동안..

 

그때 다들.. 알고 있었죠..

 

 

그 모습이 그 둘의 인생에 마지막..만남이란걸....

 

 

 

그리고 인사를 하고 엘리베이터에 타 문이 닫히는 순간

 

남자는 주저 앉았습니다..

 

 

 

여자는 아무것도 몰랐겠죠..

 

 

남자는 그 곳에서 하염없이 울었던 것을..

 

 

 

 

 

 

다음날 입대하기 1시간전..

 

전화로 여자에게 마지막으로 잘지내라는 말을 남기고

 

 

... 입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이 훨씬 지난 지금

 

 

아직도 그 편지...

 

 

소중히 책 속에 끼워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그 여자는 아직도 모르며 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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