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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네요.

xxxx |2010.11.29 11:31
조회 444 |추천 0

스물여섯 남자입니다.

제가 뭐 ...이렇게 글을 쓰고 이런 취미가 없는데..정말 어딘가에라도 하소연하고 싶네요.

지금껏 다른 여자친구도 많았고 잘 사귀고했는데..

2년전 만난 한 여자애 때문에 미칠것 같습니다.

 

약 2년전. 저는 휴학중이었고 그녀는 대학 신입생이었죠.

이상했습니다. 느낌이.

첫눈에 반한다라는 느낌이 전혀아니었는데.

이상하게 계속 눈에밟혔고. 그당시에는 그저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시간이 좀 된터라..

외롭다는 감정에 그저심심해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뭐 진심이 아닐 경우 통하지 않았던 걸까요?

그녀는 곧 저 아닌 다른남자친구가 생겼고 저도 그러려니 하고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이상하게도 연락은 꾸준히 되었고.

올해초 저는 어학연수를 가게되었습니다.

유학중 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재밌는 일도 많았지만

타지에서 혼자라는 감정은 외로움을 가져왔고 영국특유의날씨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는 도중 그녀와 네이트, 국제전화.. 를 통해 수많은 이야기를나눴고

힘든 어학연수 중에서도 그녀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왔고 그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다섯살 어린 그녀.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그녀에겐 이미 군대간 남자친구가있는 상황이고..

얼마전 진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선배랑 사귀게 되면 어차피 나중에 헤어지게 될텐데..

난 뭔가를 잃기 싫어요. 좋은 사람 잃는다는게 싫어요.

솔직히 선배에게 갈까하고 생각도 많이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잘 모르겠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멍청하게 한 여자에게매달리는냐..

예전처럼 이여자 저여자 만나면서 잘 지내면되지않느냐.

그 애 그냥 남주기에는 아깝고 자기하기는 좀 그렇고 해서 간보고 있는 것 같지 않냐.. 등등

수많은 말을 해줍니다.

 

저도 제 감정을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타지에서 있을 때 나에게 힘이 되어 준 그녀의 마음에 마음이 흔들린 걸까요?

그저 외로움이라는 감정때문에 이렇게 그 끝을 놓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수 없이 생각하고 생각했지만 답이 나오질 않네요..

 

그녀에게 좀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위해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매일매일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좋은점을배우고.

한여자를 위해서 이렇게 사람이 변해갈 수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했습니다.

덕분에 1년6개월이라는 어학연수 코스를 8개월만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한 남자로 태어나서 한여자에게 올인하는 것.

그 여자를 위해서 좀 더 멋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

비록 그 사람이 지금 나를 확실히 믿지 않고 바라봐주지 않지만.

그 마음이 언젠가 열릴 것이라고 믿고 항상 기다리는 것...

이런 마음은 정말 멍청한 짓일까요?

 

정말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네요.

격투기계통으로 운동을 좋아해서 항상 타박상에 전신 근육통에.. 몸 아픈거 많이 겪어봤지만..

정말 가슴에서 시작된 이 작은 욱신거림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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