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6이구요 띠동갑 남친과 3월말 결혼날짜까지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글을 올린 이유는 저또한 준비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겨
조언을 받아보고싶어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먼저 상견례 자리에서 애들잘사는게 먼저이니 간소화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쪽은(여자) 오빠가 나이가 많아 탐탁치 않아 하셨지만 4년간 연애를 하면서
너무도 예쁘게 잘 만나왔기 때문에 집에서도 기꺼이 허락을 해주셨구요^^
그런데 문제는...오빠가 작년에 사업자를 내면서 사업자금으로 몇천을 썻구요.
현재 24평 아파트를 갖고 있지만 전세를 내어주어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전세금은 1억1천에 내주었다고 하더군요.
저두 어리고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그리고 요즘같은 세상에 오빠 혼자벌어서는 힘들어서
저도 회사생활을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도 시어머님께서 선뜻 아이를 낳으면 돌봐주신다고 하셨어요.
시댁은 일산이기 때문에 저역시 친정집(방배)을 멀리하고 일산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하기로 했답니다. 엄마가 넘 시운해 하시지만요..
아버지가 해외에 동생과 같이 있으셔서 엄마는 서울집에 혼자남게 되는 셈이거든요..
친정 엄마역시 회사생활을 하셔서 아이는 봐주실수 없는 상황이세요..
그런데 문제는..
엄마의 철학(?)은 '남자는 집을 해오고 여자는 할꺼 한다.' 입니다.
하지만..요즘 어디 전세집구하기도 쉬운가요?? 왠만한 전세는 1억이 넘어가니 말이죠..
그나마 일산이 아직 서울보다는 싸더라구요..
아파트(신축)는 24평대는 1억3천~5천정도이구 주택(신축)은 1억정도면 가능한가봐요.
어른들은 아파트를 너무 좋아하시긴하지만(우리만그런가??^^;;;)
저는 아직 아파트가 더 좋고 그런걸 몰라서 작은 주택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아직 둘밖에 없고 아이도 없는 상태고 그러니 18평도 감지덕지죠.
그런데 시어머님은 24평대 아파트는 좀 부담이 되셔서 주택으로 알아봐주신댔어요.
저 통근하기 좋게 교통좋은 곳쪽으로요..(물론 일산이구요..)
하지만..현재 오빠가 사업도 벌려놓았고 사놓은 아파트에 들어가려고 해도 아파트 전세금 빼주는데 또 돈이 들잖아요.. 그 전세금 받은건 아마 시댁 아파트산데 보태드린거 같아요.
그래서 대출금을 조금이라도 줄여볼까 해서 저한테 혼수 예단할 돈 을 차라리 집값으로 보태다고 했어요. 물론 저야 그게 더 현명한것 같았구요.
시댁쪽에 12남매라..(시아버님이..12남매..)예단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것 같구..
혼수는 오빠가 이런저런 사놓은게 있어서 급한거만 하면 되서 혼수에서 비용이 많이 절감되요.
엄마는 예단비 500생각하고 계시는데 저는 혼수에서 비용이 절감되어 예단 그냥 1000드리자고 했죠. 물론 엄마도 그러자라구 결론났구요.
그래서 총액 따져보니 저는 2400정도 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집값에 2000보태구 400은
결혼 준비비용으로 하려구 했어요.
무론 2천4백은 제가 회사생활 3년동안 죽어라 모은거입니다.
한달월급 100만원 받을때부터 꼬박 적금들어 열심히 모은돈 입니다.
그런데 오빠 누나 시집갈때 3천이 들었다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만약 제가 집값에 안보태고 혼수 예단을 해오면 남자는 집을하고 여자는 2000으로 너무 간소화 하는게 하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렇다고 저희 집 쪽에서 서운해 하시는건..2천 예단혼수 해도 오빠가 한 5천정도는 대출을 받아야 할 상황인데..나중에 그 대출금 오빠랑 저랑 같이 채우는건데 결국엔 제가 2천보탠거에서 2천5백정도 플러스 되는게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대출금 5천 둘이반반 값는걸 생각하셨을때 입니다.
결국 남자는 대출금 빼고 자기돈 처음에 4천정도로 시작하고 저는 2천보태서 남은 대출금 5천을 같이 값아나가는거니.. 여자쪽에서 너무 많이 내는게 아니냐며 어디 팔려가냐는 소리까지 하시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데 오빠쪽에선 이걸 이해를 잘 못하시고 집에는 제가 2천만 보탠다고 생각하시지 대출금 같이 값는건 생각을 안하시는것 같아요.
게다가 예단 혼수 하면 예단 1000은 또 너무 적다고 하시고 친정아빠는 이게 무슨 경우냐고..
남자가 1억짜리 집을 해오는것도 아니고 4천만원 원금에 제가 예단혼수를 할경우 대출금이 7천으로 느는건데 둘이 값아나가면 전 예단 혼수 할꺼 다하고 집값까지 갚냐고 하시네요..
물론 전세내어준 집에서 살수도있지만 역시 전세금 1억1천을 빼줘야 하기때문에 대출받는거는 똑같답니다.ㅠ
이거 저희 친정부모님이 너무 남자는 얼마내고 거기에 상한한 몇프로만 여자!! 이런식으로 너무 따지시는건가요.. 아니면 친정 부모님 말씀대로 시댁쪽에서 터무니 없는 걸 제시하신건가요..
전 이 일이 길어질수록 머리가 혼잡해 집니다.ㅠ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조언좀 해주세요..ㅜㅠ
오빠사정도 딱하고.. 친정 부모님 속상해 하시는 모습 보기도 서럽구ㅠㅜ
그어떤 말이라도 괜찮고 욕먹어도 괜찮으니 제발 조언좀 부탁드릴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