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신랑
저보다 2살 반이 어립니다. 제가 빠른 생일이구요..
저를 좋아라 일년을 따라 다녔습니다. 교회까지 다니며 애원하길래 1년 못되게 사귀다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결혼초기 대학원 신분이었던 신랑은 집에만 오면 게임만 했습니다. 정말 밥만 먹고 게임을 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화가 나더니 나중엔 익숙해졌습니다. 제가 게임한다고 뭐라고 하면 집을 나가던지 집에 있는것을 조금씩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몇달전 취업을 해서 ... 조금 나아지는가 싶더니 회사 다녀와서도 저랑 있기 보다는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시장도 같이 다녔는데 ... 차까지 처분하면서 마트 가는것 조차 귀찮아 했습니다. 보름에 한번은 치고 박고 싸우긴했지만 ... 물건을 던지고 부셨지... 저를 심하게 때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2달전부터... 저를 떄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주기가 점점 짧아졌습니다. 3주전에는 제머리를 발로 밟았고...2주전 쇠문에 저의 손과 발이 짓눌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3일전 제 갈비뼈를 주먹으로 때려 저는 지금 너무나 아픕니다.한쪽이 함몰 되었습니다.ㅜㅜ 맞은 저녁날 아파 잠이 들었고 그다음날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신랑은 출근했고 전화도 안받길래 아빠를 불러 함께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그리고 저녁늦게 아무일없다는듯이 연락이 옵니다... 낮에 잠시 정형외과에 가서 치료 받고왔었는데 ...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고 거짓말하며 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못미더웠는지 엄마와 오빠에게 전화해 확인을 하더니 야'거짓말이지 그래 시골에서 잘 쉬고와라 " 이러는겁니다.
잠시 한달전으로 거슬러 올라랍니다. 제가 거짓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그날 아침 일찍부터 바쁘게 돌아다녀 엄청 피곤한상태였습니다. 집에오는길에 신랑 회사를 들르게 되어 ... 연락을 하고 회사 앞까지 가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옆에 백화점이있었는데 제가 예물을 교환할게있었는데 교환할수있겠다 싶어 들른후에 저녁을 먹고 집에오는 길이었습니다. 신랑이 얼마전 제 스마트폰 필름지를 벗기고 접어버렸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길에 가판대에 필름지가 팔길래 ... 사려고했더니 저보고'이거사면 나 도망간다'그러는 겁니다. 저는 물어보기만 한다며 아저씨에게 모델명을 말하고있었는데 정말 사라졌습니다. 10분을 전화해도 받질 않았습니다. 고가의 예물은 신랑이 가지고있었습니다. 저는 어쩔수없어 혼자 집에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전화가 와서는 저에게 강남으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저의 위치는 고속터미널->사당->집(봉천)에가는길이었습니다... 저보고 예물 버린다고 오면 집에 순순히 가겠다고 안그러면 강남에서 밤새놀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친몸을 이끌고 그냥 갔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항상 저보고 잘못했다고 하라고 하니까 익숙해졌던거 같습니다. 강남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시간은 밤 10시반 5분동안 전화를 또 안받습니다.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장이...............
"그래 이제 용서해줄께 집에와.... "
강남 한복판에서 미친듯이 울었습니다..강남 한복판에 저녁 11시.....
저는 사람이 아니고 짐승인거같았습니다... 아니 여자가 아닌거같은 느낌........ 그리고 그날밤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이런일도있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떄리기 까지 합니다..
오늘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못살겠다고 했더니..
저보고 "그래 질척대지말고 꺼져라...역겨운년아 이혼서류가져와라"
그랬습니다...
전 지금도 갈비뼈가 너무 아픕니다... 몸도 아픈데
적반하장 도 .... 이럴수가 없습니다.
제가 잘못한거있습니다. 게임만 하고 집에오면 아무것도 안하는 신랑이 너무 힘들어 소리지르고 등을 때리고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10배로 맞았습니다...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저희 신랑 이제 27이 됩니다... 어려서 그렇다고 이해하려고해도
이건아닌거같습니다... 너무 지칩니다....
아 그리고 저희 신랑집이 빚이 많아서... 저희 천짜리 월세 살다가
저희 엄마가 집을 파는바람에 월세 부담 덜어준다고 1억5천짜리 전세집을 해주었습니다.... 이사온지 3일 되었는데... 오늘은 혼자 있습니다.
집에도 들어오질 않습니다...
정말 맞으면서 나중에는 칼도 맞을거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사과도 듣지 못합니다.. 그전에는 때리고 사과는 했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니 ... 정말 그냥... 어이가 없다 못해 헛웃음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