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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작업거는 원장 선생님

어떻해요 |2010.12.03 11:23
조회 956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 여고생인데요,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좀 떠들어봅니다..

 

작년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는데요, 순진하구 착하구 발랄한 친굽니다.

그 친구가 몇년을 다닌 학원이 있는데, 한 3년 전에 새로 온 어떤 수학선생님이

얼마전에 그 학원 원장이 되셨답니다.

  

근데, 친구가 어느날 학교에서 그 선생님이 보낸 문자를 보여주는데, 뭔가.. 작업?

그런 뉘앙스의 문자랄까.. 첨엔 그냥 장난인거 같아서 저랑 제 다른 친구도 "야 원장

이라매 ㅋㅋ 잘해봐!" 이랬는데..

점점 정도가 심해지더니, 나중엔 여친도 있다는 그 선생이 친구보고, "여자 친구 있는데..

흔들린다." 이러고 문자를 보낸겁니다.

진짜 좋아하나..? 뭐, 선생님은 남자고 친구는 여자니까 안될거 없겠다 싶어서 그냥

잘 해보라고, 응원(?)해줬죠.

  

근데 한 2주 작업을 신나게 걸어대더니..

저희가 영어수행평가 준비때문에 만날 약속을 잡아놨는데, 그날 저녁에 문자가 온거예요.

그 친구가, 자기 아파서 내일 연습 못하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왜그러냐고 막 캐물었죠. 그랬더니 그 원장이 친구보고 그냥 없었던 걸로 하자고.

자기가 좋다고 한거랑 이런거 잊어버리랬다는 거예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막 그러다가, 친구랑 그 선생이랑 뭔가 어정쩡한 상태로 1주일 지났는데 어제, 수행평가 최종 마무리 하는 날이었는데, 그날 아침일찍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자기 완전 끝났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선생이랑 막 서로 막말 다 하고, 그 쌤도 친구보고 너는 비밀도 못지키냐고, 장난친건데 아직도 모르겟냐고 막말하고, 친구는 쌤도 인생 그딴식으로 살지 말고, 앞으로 똑바로 정신차리고 살라고 하고 그랬대요.

  

왜, 그랬더니, 그 전날 학원 보충한다고 갔는데, 갑자기 그 원장이 수업 없으니까 오지 말라했대요. 그래서 그냥 들어가면 엄마아빠가 또 캐물을까봐 그냥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같은 학원 다녔던 애를 만났나봐요. 만나서 그 원장이랑 있었던 얘기를 다 했대요.

그랬더니 그 애가 나중에 집에가서 원장한테 문자를 보냈나봐요. 애한테 뭐한거냐고.

제 친구는 그냥 잠이 들었대요. 근데 새벽에 눈떠보니까 원장한테 문자가 다섯통인가

와있었는데 내용이 , "XXX학생 이제 못가르칩니다. 그만두세요." , "이제 고등부 없앱니다.

XXX학생 안받습니다." , "안가르칩니다. 닌 안받습니다."  머 이딴 초딩같은 문자를

연달아 다섯통씩이나 보내놨나봐요.

 

친구가 열받아서 왜그러냐 했더니 너는 왜 우리 일을 떠벌리고 다니냐고, 그래서 친구가

자기가 뭘했냐고 했대요. 그러면서 막 싸웠는데, 제가 그거 듣고 열받아서 그 원장번호로

문자를 보냈죠. 한번만더 내친구한테 허튼소리하면 고자로 만들어버린다고.

그랬더니 막 자기가 엄청 어른다운 것처럼 잘 알아보고얘기하라고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막 화나서 아저씨 우리가 본 어른중에 최악이라고 했더니, 니 친구가 시켰니

그러더라구요. 어른이 생각하는게 딱 거기까지밖에 안되요?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하다가 친구가 곤란해질꺼 같애서 관뒀는데, 나중에 들으니까 학원 짤라놓고 부모님한텐

니가 말하세요, 이랬다나봐요.

  

그놈의 손바닥만한 학원 원장질좀 하면서 무슨 권리로 돈내고 다니는 학생을 맘대로 짜르고, 작업도 지가 먼저 걸었으면서 학생 성적 향상시키려고 장난으로 그랬다고 하고, 지가 학원원장이면 원장이지 이나라 교육부장관도 아니고, 시교육감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지역 교육청 행정공무원도 안되는게 왜 맘대로 그러는지...

친구 정말 밝은 애였는데 요새 기운도 없구요, 부모님께 학원 끊어달라고 했다고,

끝났다고 하고서도 오늘도 학교에서 수업하다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다른 친구하고 문자 하는거 보니까 "학원 가고 싶어.." 이런 말도 하는거 같던데..

  

망할 원장의 앞으로 남은여생이 그 누구보다도 불행하고 저질이고 바닥이기를 바라면서

주절주절 하던게 이렇게 길어졌네요...

불쌍한 제 친구는, 시험앞두고 학원도 갑자기 관두고 공부도 안되고 속도 상해서

상심이 큰데, 어쩌면 좋을가요..?ㅠㅜ

저는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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