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9.5세~ 이제 수능 끝났는데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실신세를 지고 있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놀러도 못가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쌍한 예비 슴살이예요
알바는 1년 넘게 했고 여러번 옮기고 다시 돌아가고 했음
저 허락은 받고 음슴체로 돌입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니네ㅎㅎㅎㅎ
대세라던? 음슴체로 쓰겠음ㅎㅎㅎ
#1
전 초딩 때부터 알바에 미친 애였음ㅎㅎㅎ 여러분도 알다싶이 초딩들한테는
전단지도 쉽지 않음 우리 집 앞에 치킨 집이 있었는데 아저씨가 날 예쁘게 보셨음
사실 치킨을 많이 시켜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튼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서 아저씨를 막 쪼름 아저씨가 버리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면서
친구와 저한테 전단지 뭉탱이를 줬음ㅎㅎㅎ오ㅎㅎㅎ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당시에는 큰돈이었던 것 같음!
아저씨가 검사한다는 말에 우리는 완전 쫄았음ㅎㅎㅎ 마치 몸 속에 감시카메라라도 숨겨놓은것 같았음
아파트에 돌리는데 5층짜리 아파트는 다음 날 하기러 하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큰 아파트부터 돌기시작함ㅎㅎㅎ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윗층으로 올라가서 자석이 달린 걸 문에다가
탁탁 붙이면 되는 거임 그리고 밑으로 내려오는 거였음
ㄱ자로 되어있는 아파트였는데 아직도 기억남ㅎㅎㅎㅎㅎ차타고 지나갈때마다 움ㅋㅋㅋㅋㅋ
친구랑 반 나눠서 여기여기 하고 있는데 같이 내려가야하는데(초딩때는 화장실도 같이 가야함 친구랑은ㅋ)
내가 먼저해서 중간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많이 내려왔을 쯤이었는데 경비 아저씨한테 안걸릴거라고
숨어서 붙이고 있었음 근데 내가 멍청하게 손에다가 그 자석종이를 들고 만세를 하면서 밑을 본거임
경비아저씨랑 아이컨텍ㅋ
ㅋ
ㅋ
ㅋ
ㅋ
ㅋ
아저씨 저 보고 계시나염?ㅋ
놀란 나머지 들고 있던 거 열개남짓을 떨어뜨림
ㅋ
ㅋ
ㅋ
ㅋ
아저씨랑 영화 찍음 도망가는 영화ㅠㅠ...
#2
중딩때였음 중딩때는 비교적 쉽게 전단지 알바를 구할 수 있었음
신문지를 보고 전화했음 받았음 완전 잘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함 교복회사였음ㅋ
초등학교 앞에 가서 전단지를 나눠 주는 그런 거 였음
가서 전단지와 사탕을 나눠주고 있는데 애들이 사탕만 먹고 전단지를 버ㅋ림ㅋ
아줌마가 태우러 올때 저거 보면 분명 혼낼텐데ㅋ
나름 중딩이라는 몹쓸 자부심이 있던 나는 고함을 질렀음
버리지마!!!!!!!!!!!!!!!!! 나보다 키가 큰 남자초딩이 나보고 그럼 주지마 시X년아 이랬음..
....
...
.
.
쫄았음..... 조용히 주웠음.....잊을수가 없닼.......^^....
#3
드디어 고댝생이 됐음 왜 그런거 있지않음? 초딩때는 중딩이 되면 중딩이 되면 고딩이 되면
알바가 아주 굴러들어올거라는 착각~ 나도 있었음ㅋㅋㅋㅋ 전단지 알바 경험 4년ㅋ..
거기다가 중딩때는 좋아하는 가수 스티커 제작하고 텀블러 티셔츠 등등을 제작해서 팔면서
나름대로 CEO의 꿈도 꿨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아니고 무튼 고등학생이 됐는데도 여러분도 알다싶이 알바는 안구해짐ㅋㅋㅋㅋ
ㅋㅋ
ㅋ
ㅋㅋ
ㅋㅋㅋㅋ고2가 되서야 드디어 알바를 구함!
이제 맨날 그 배송 포장지랑 씨름하면서 하나하나씩 포장 안해도 됨 그렇게 해도 솔직히 얼마 안남음ㅠ.ㅠ
무튼 처음 하게 된 게 피씨방 알바였음
사장님이 좋은분임 다시 돌아가고 싶을때도 많음
알바X에 이력서를 올렸는데 일하러 오라고 전화가 옴 친구버리고 달려감ㅋ 채용ㅋ
그날 일 배우는 데 난 사장님한테 너무너무 잘 보이고 싶었음 내가 막 엄청 예쁘고 아름답고 청순하고
초절정 미녀의 여고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음 피씨방 가면 항상 알바생언니들은 예뻤기 때문에
사장님이 날 짜를거라는 두려움이 있었음
근데 그 때 손님이 화장실 좀 갔다올게예~ 하고 나가는 거임
어떡하지? 하다가 당당하게 인사함
"다녀오세요!!!!!"ㅋ.....그리고 갔다 오셨는데 어쩔줄을 모르다가 또 인사함
"다녀오셨어요!!!!!"
그 뒤로 사장님이 한참 놀리셨음ㅋ
#4
평온하게 알바를 하고 있는데 누가 음료수를 사러 온거임
500원짜리였음
바코드를 찍었음 능숙하게 엔터를 슉슈규슈슈슈슉
아직 갯수도 생각남
882개가 찍힌거임
ㅋ
ㅋ
ㅋ
882x500=441,000
사장님은 말하셨음
"ㅇㅇ야 다 팔고 집에가라ㅋㅋㅋ"
ㅋ...
#5
전 중고딩들이 담배피는 걸 죽어도 못보는 선량한 고딩임
사장님도 그러하셨음 사장님은 저한테 엄포를 놓음 재떨이주지마!! 재떨이주지마!! 재떨이주지마!1
마치 아웃사이더 같음ㅋ 그 말할때만 말이 속사포처럼 빠름ㅋ
또 잘 보이기 위해서 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구분하는 스킬을 키워가기 시작했음
나 혼자 일했는데 다른 타임엔 다 남자고 혼자 여자니까 좀 무시했나봄
딱 봐도 넌 고딩ㅋ 같이 생긴애가 재떨이를 달라고 조르는거임
그냥 알아서 몰래 피고 종이컵에서 해결하던가ㅋ 나도 고집을 피움 못줌 절대 못줌
걔도 고집을 피우기 시작함
카운터 컴터 옆에 나 가지고 놀라고 있던 컴터가 있었음 컴터로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뒤에서 뭔가 스윽함
재떨이ㅋ
내 재떨이ㅋ
재
떨
이
!
하고 뒤를 돌아보니 그 고딩이 재떨이를 빼가면서 씨익 웃고 있음
님들은 여기서 로맨스를 느끼심? 저는 그때 스릴러였음 나도 모르게 금방 교체해주고 옆에 두었던
마우스를 듬
집어던짐
..
.
.
어떡함 맞았음ㅋ....그 뒤로 걘 갈때 마우스 숨기고 가고 키보드 숨기고 가고
나랑 스릴러 영화를 찍었음ㅋ
#6
그 고딩이 나한테 메신저를 날림 그거 있잖음! 카운터로 날리는거!
걘 항상 라면을 와서 주문하는 앤데 갑자기 메신저와서
라면 하나만요
그 때가 한참 라면 하나만요/어떤라면요/당신과함께라면 이게 유행하던 때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모르게
어떤라면요 이랬음
정확히 일곱글자왔음
안성탕면후불로
..ㅋ...ㅇㅇ..
#7
이건 편의점 일할때임
얼마전에 댓글에도 단적이 있었음ㅋㅋ
바이더웨이에 일했는데 오픈가게였는데 진심 사장이 너무 악덕이었음
피씨방 계속 다니고 싶었는데 이사를 하는 바람에 버스를 세번이나 갈아타야하는 곳이라ㅠㅠ
포기하고 집 근처 바이더웨이로 옮겼음
사장이 어느정도로 악덕이었냐면 우리보고 폐기를 사먹으라고 했음!
신선한거 사먹겠다는데도 폐기를 사먹으라고 했음! 알바생은 다 그런거라고! 모진년! 사장은 남자였음!
무튼 업주가 악덕이면 일하는사람들끼리 업주 까는 재미로 친해짐
오픈 멤버들이라 같이 일하는 게 아니라 교대하는 언니 오빠들이랑 급친해짐
맨날 욕하는 재미로 살았음ㅋ
우리끼리 군것질거리 살때면 바로 앞에 지에스25가서 사오는 게 일이었음
난 막내였기 때문에(그때도 고2ㅋ) 내가 심바람꾼이었ㅋ음ㅋ
배가 고프면 항상 지에스25를 그윽하게 쳐다봄 근무중에 아무도 없는데 가게 비워놓고 지에스 갈수는
없지 않음ㅋ 상식이 있었음 저는ㅋㅋㅋㅋ
한참 쳐다보고 있는데 전화가 오는거임 인삿말은 아직도 기억남
"유쾌한 즐겨찾기 바이더웨이 ㅇㅇ점입니다"
이래야됨 근데 배가고팠음 전화를 받았음
"네 지에스 25입니다"
.....사장이었음.......나 까일때로 까임..ㅋ...
#8
난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었음 주말 알바였는데 토욜은 오후 2시부터 12시,
일욜은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했음ㅋ
하루종일 있다보면 아침에 온 손님이 저녁에 와서 아가씨 아직 집에 안갔어???? 이런경우가 허다함
한 날 담배를 사러 온 손님이었음
'시가'라는 담배가 있었음 맞나? 무튼 비슷할거임
그때가 밤 늦어서 이제 야간오빠가 교대하러 왔을 때였음 우리는 암묵적인 매너로 한시간 일찍오고
한시간 늦게와서 심심하고 이 적적함을 달래주고 놀아주고 했었음ㅋㅋ 야간언니와 나도 그랬었음ㅎㅎ
무튼 야간오빠랑 같이 있는데 그 오빠는 재고정리를 하고 있었나 그랬음
나혼자 카운터에 있는데 술취한 아저씨가 와서
"시발 줘!!!!!!!!! 시발!!!!!!!!!!!!!!"
............................ㅋ
#9
우리 편의점은 절대 손님 위주로 cctv가 설치 된게 아니었음 우리 위주였음
우리가 일을 잘하나 안하나 앉아있나 서있나 이런거
ㅋㅋㅋㅋ 한 날 어떤 애가 뭘 하나 훔치는 거 같음 내가 뛰어나가서
손목에 넣은거 뭐냐고 보여달라고 했음
겨울이라서 점퍼같은거 입고 있는데 그거 거울에 다 비침..그러지 맙시당..ㅋ..
걔가 움찔하더니 쭈뻣쭈뻣 내밈 초콜릿임 그냥 좀 뭐라하니까 죄송합니다 이러고 갔음
근데 난 사장한테 혼났음
어떻게 3분이나 카운터를 비울 수 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화장실을 갈 땐 문을 다 잠궈야 함 근데 난 키가 안 짤림..그래서 참았음..무조건 참았음..
그러면 (일요일엔)야간언니 (토욜엔)야간오빠가 올 때면 오줌보가 터지기 일보직전임
ㅠㅠ
그날따라 야간오빠가 늦게 오는거임
안옴
시X
나 어떡해
죽을거 같음
문자로 안오면 죽여버릴거임 이러면서 드립을 치고 있었음
문이 열림 지금 생각하면 그냥 까만 점퍼를 입고 있었음 난 초스피드로 휴지를 손에 쥔채 뛰었음
"호ㅏ장실가욕!!!!!!!!!!!!!!!!!"하면서..
갔다오니까 까만 점퍼 입은 손님이 나보고 담배 하나 달랬음..화장실 잘갔다왔냐고..ㅋ..
#11
앞서 말했듯이 난 정말 중고딩들이 담배피는 걸 혐오했음!
이게 정상이지 않음? 그럴거라 믿음..ㅠㅠ..
엄마가 호프집 하시는데 엄마도 엄청 엄격함 그래서 생긴 헤프닝이 고딩들이 술을 먹으러 들어온거임
가게에 일하는 삼촌 중에 엄청 무섭게 생긴 분이 있었음ㅋㅋ 난 친해서 삼촌이라 부르지 엄마 말대로
진ㅉ/ㅏ 왕년에 조직활동 좀하다가 정신차린 거 같았음 온 몸에 문신이..
삼촌 좀 지우지..하면 무서워서 못지운다고함ㅎㅎㅎㅎㅎ순수하신 분임ㅎㅎㅎㅎ엄마가 체구가 작으셔서
고딩들이 무시하면서 엄마한테 손찌검을 하려고 한거임ㅎㅎㅎ 그 삼촌이 다 데리고 나가서 시내한복판에
벌 세우셨음ㅎㅎㅎㅎㅎ
근데 중딩쯤?되는 애가 담배를 사러 들어온거임
나한테 너무 당당하게 필라멘트를 요구함 그 당시 중고딩들의 1번이 필라멘트 2번이 말라 또는 말보루 레드 였음 그거 잡는데 난 너무 신이났으니까 아직 기억함ㅋㅋ
무튼 내가 민증 좀 주세요 이랬음
얜 민증도 없는애임ㅋ 죄송한데 누나.. 이러면서 애교를 피우기 시작함
귀엽네ㅋ 넘어갈뻔했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안된다고 했음 딴데서도 퇴짜 맞고 왔는지
필사적으로 애교를 피움 내가 살살 웃으면서 어느학교야?*^^* 이러니까 바보같은 게 말해줌ㅋ
잘걸렸다ㅋ
오픈 초라서 그 교복입은 애들이 담배들고 벌스고 있는 걸 그림으로 그려서 청소년에게는 담배를 팔지
맙시다라는 피켓이 밑에 새거로 있었음 주섬주섬 꺼냈음
학교에 전화하기 전에 이거 들고 저기 나가서 들고 서있으랬음
사실 학교에 전화해도 그 학교에 학생이 얼만데 얘를 알거임ㅋ 또 내가 전화를 할 용기는..없음..ㅋ...
그래도 막 질렀음 엄마 가게에 무서운 삼촌을 생각하며!
난 그 무서운 삼촌마냥 생겼던가 이 중딩은 울쌍을 지으며 들고 나감
진짜 그러고 서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동네가 좀 촌이긴 한데 그래도 그 중에 번화가 였음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봄
한 십분 있다가 누나 진짜 잘못했어요우어어어어어우우누어엉 이러길래 피켓 받고 사탕 사주고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뒤로 중고딩들이 담배사러 안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길었나봄....혼자 신이 나서 적었음...
저이제 물리치료 받으러 가야함..... 아직 덤벙거려서 가진 에피소드는 많은데
나도 2탄을 쓸 수있길 바라며 물치 받고 오겠음...........
유일하게 손가락만 살아있다.......고 말하고 싶으나 교통사고 후유증 떄문에 온몸이 쑤셔서 그렇지
어디 부숴진건 아님.........ㅎ.ㅎㅎㅎㅎ..........그냥 그렇다고.......ㅎㅎㅎ
재미없었어도 어쩔 수 없음....ㅈㅅ...난 너무 재밌었어서....
그 상황이 되면 진짜 재밌는데...그만 말하고 난 이만 가겠음......
안녕히계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