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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녀> > 자취생활 나름의 절망사건 -_- ...

얌얌 |2010.12.03 15:29
조회 197 |추천 0

안녕하세요오..!

 

 

'사는 얘기'의 톡글들을 보다가...

크게 내세울건 아니지만서도 저도 나름의 사건사고가 있지 않나 싶어.. 글을 올려보아요오~

 

(절대 시간이 남아돌아(?) 그런거 아님..훗훗훗)

 

 

 

 ★다쓰고 보니.. 스크롤 압박 대박 심합니다.. 죄송;;★

 

 

 

 

지는.. 자취생활을 합쳐보면 대략...7년째 하고 있는 20대 자취녀이라지요.

 

자취기간에 비에 그닥 큰 사건사고는 (뉴스에 나올법한.. 그러면 안되지이만.;;;)

없던 초 평범녀임돠.,ㅋ

 

 

 

 

그러던 저에게도!

자취 기간 중 꼽을 만한 절망 사건들이 몇개 있다지요..훗훗훗.

자취생이 아니라면 겪어볼 수 없는.... 그런 사건들... 두둥!

 

 

 

워낙 글 맛깔나게 쓰시는 님들이 많아.. 지 글이 비루&남루 하다못해 쒸레기 같더라도...(ㅇ_ㅇ;;)

같은 자취생이라면 공감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으로 글을 올려봅니다앗..!!

공감된다면 따스한 댓글이라도...굽신거려봅니다..ㅎ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입죠!

 

 

 

 

일단 지는.. 동갑내기 절친과 동거를 하고 있습죠.

물론 같은 녀자고요~

(남자라면... 쫌...아주 쪼꼼... 좋았을까...요?ㅋㅋ)

이하 룸메라고 칭하겠어요.

 

 

 

사건이 일어난 때는 바야흐로.............

요즘과 같이 쌀쌀한 어느 날이었다죠..

 

 

 

추운거 엄~~~~~~~~~~~~~~~청 싫어하는데다,

그때쯔음 일에 대한 스트레쓰!! 가 대~~~~~~~박 많아서 하루죙일 때려친다 때려친다 하면서

일 댕길때였어효..

 

 

한마디로,

욕나오는 하루하루 였습죠..

그래서 만날 우중충 우울 지수 99.99999999 %..

 

 

 

그날도 야근을 쫌 했지만, 그래도 평소에 비하면은...

쬐끔 일찍 퇴근을 해서 자취생의 평범 저녁밥인 삼각김빱이와 컵라면이를 사갖고 집으로 고고했습죠.

 

 

그리고 룸메에게서

약속인지 회식이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암튼 술한잔 하고 늦게 들어올거라고..

연락을 이미 받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집에 가면 당연 쓸쓸히 나 혼자. 임을 우울해하며 집으로 갔죠.

 

 

 

집에 가서 현관문을 열고 습관적으로 깜깜한 집을 훤히 밝혀줄 형광등의 스위치를 눌렀......으나...

어째 된 모냥인지... 불이 안켜지는거에요....

 

 

어라..? 등이 나갔나????... 했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에

온 방을 다니며 스위치를 눌러댔건만... 죄다 깜깜 무소식 상태 -_-;;;;;;;;;;;;;

전기 나갔나비네....

다른 집들도 다 나간거겠찌.......????

 

 

제발 다른 집들도 다 나갔길 바라고 바라면서,

밖에 나와서 봤는데 다른 집들은 훤히 잘들 밝히고 있는거에요...ㅠ

 

 

 

이건...뭐지...????

왜 우리집만 전기가 나간거지??????

이러고 멍때리는데..

 

 

순간 생각 난거시..........냉장고!!!!!!!!

(맛난건없지만서도) 나름 나으 보물창고......ㅠ.ㅜ

이 순간으로 하여금, 이대로 일분일초!!! 라도 냅둘 수 없다는 생각에 재빨리 위층 주인집으로 올라갔죠!

 

 

 

주인집에 말만하면 어떠케든 해결될것이라 생각한 순진한 나는...

 

이때까지만해도 당황스러워서 그냥 정신이 없었습니닷.

자취를 오래했어도 이런 경우는 첨이라서요;;

 

 

 

 

마친 주인집 아저씨도 계셔서

사정을 말을 하니, 선뜻 내려와서 두꺼비집? 그런거 만져보고 하시면서 뭔가를 하시더라고요..;;

 

 

그치만 그닥 아저씨도 전기에 관해 능력자는 아니신듯...

두꺼비집만 몇번 만져보더니 급 포기모드. -_-

 

 

 

그 아자씨 왈,

 

우리집만 전기 나간거보니 우리집만 뭔가 문제가 생긴것같다며..

근처에 전기재료가게가 있으니 사람불러서 고쳐달라고 해야할것같다며.....

그니까 니가 알아서 하라며....

자기는 인제 춥고 자기집으로 가고싶으니까 이만 급히 사라진다며.....

권투를 빈다며......

 

내려온지 5분만에 유유히 위층으로 사라집디다.. =ㅁ= 써글..

 

 

 

그렇게 아자씨를 보내고...

어찌할 줄 모르는 연약한 자취녀인 저는.... ('ㅁ' ;;;;)

그때부터 서서히 절망+우울모드로....

 

 

 

불 다꺼진 방에 혼자 철푸덕 앉아서 멍때리고 있자니,...

이 넓은 서울하늘 아래 나 혼자뿐이라는 생각에...

난 왜 여기서 혼자 이러고 있을까.....

생전 연락도 한번안하면서 갑자기 엄마아빠도 보고싶고.....ㅠ

(전 원래 지방녀자임.. 부모님은 고향에 계시고  친구랑 서울로 무작정 상경한 녀자임..;;)

나한테 미친 진상피운 고객님들이 하나하나 죄다 떠오르면서.....

내자신이 불쌍..ㅠ

울....울컥... 울컥울컥...  

 

 

 

잘 참고 지냈는데 폭풍울컥 해주신거죠....

서울 올라와서 첨으로 펑펑 울었던 것 같습니다.. =_=

 

 

 

근데 울면서도.. 진짜 나한테 왜이러냐며...를 무한반복하면서.. 하늘에 삿대질을 좀 했다죠 ..ㅋㅋ

 

 

 

한참 울다가 그치고,

점차 제정신으로 돌아오자....

또다시 나의 보물... 냉장고 생각이 퍼뜩!!! 나는기라요....-_- !!!!

 

 

 

늦은시간이라 사람 부를수는 없을것같고.. 

이대로 담날까지 기다리면 냉장고는 초토화 될것같고... =ㅁ=;;;;;;;;;;;;;;;;;;;;;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아니 사람이...

대학시절 알고 지내던 사람중에 공대인이 떠올랐습죠!

(나름 기지 발휘!!???? ㅋㅋㅋㅋㅋ)

 

 

 

 

늦은 시간이고 뭐고 전화를 냅다 하니, 그래도 금방 받아주더군요.

이래저래 속사포랩으로 사정을 죄다 얘기했습니다..

 

 

(얘기하다보니 또 울컥울컥..;;; 꾹참고ㅠ)

 

 

 

다 듣고 나서는 나보고 다시 두꺼비집을 살펴보라고 하더라고요.

시킨대로 이것저것 해봤는데도,... 그대로...ㅠ

그럼 혹시 전기사용량이 많아서 그런걸지도 모른다고, 세탁기 코드를 빼보라고 해서

집에서 전기 크게 나갈것같은 건 죄다 빼봐도 (냉장고제외ㅋ)

이건.. 뭐 진전이 없더라고요;

 

 

 

그렇게 공대생님(잉?ㅋ)은 곰곰히 생각에 잠기시더니..

혹시....!!!???

이러면서 나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꺼내더군요..

이제껏 제 자취인생 중 들었던 말중에... 제일 충격적이고 크나큰 쓰나미를 몰고 온..........

그 한마디는.....

 

 

(짐작하신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함.. 나만몰랐던거임 ㅠ ㅜ 흑흑)

 

 

 

'혹시 너네 전기세 안낸거 아냐?'

'혹시 너네 전기세 안낸거 아냐?'

'혹시 너네 전기세 안낸거 아냐?'

 

 

....

 

 

 

헉.....!?

전 몰랐습니다..

진정으로 몰랐습니다..

전기세를 3달치 밀리면 전기를 그냥 확 끊어버린다는 것을...

이 인정머리없는 전기공사 같으니라고 -_-;;;;;;;;;;;;;;;;;;;;;;;;;;;;

 

 

 

(혹, 전기공사에 다니시는 분들~ 오해하지 마세요 ^ ^;;;

그 분들이 아니라, 시스템자체를 욕하는거였어요! 

글구 제가 무식해서..창피해서 그러는것도 쫌.. 있어효;;)

 

 

 

 

에효... 어쨌거나 나의 무식함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일을 해결하기로 했습죠.

 

 

 

그때 모든 생활비 관리는 룸메가 하고있어서..

전 전기세를 코로내는지 입으로 내는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저에게 은혜를 베픈 공대생님과의 통화를 끊고,

사실 확인을 위해 바로 룸메 단축번호 넘버 세븐을 꾹 눌렀죠!

 

 

 

 

그러나.. 얼마나 신나게 놀고 있는지..ㅠ

몇번이고 전화를 받지 않는 룸메양..,,,, 절망;

넘버 세븐 지워버릴겨 ㅠ

 

 

 

 

다시 우리 공대생님께 여쭈어(?) 보아서 ㅋㅋ

전기고지서 살펴보면 전기공사 번호 있을거라며.

거긴 24시간 상담하니까 전화 된다고 ! (완전 싸랑해효ㅠ) 직접 확인해보래서 시킨대로 해보니..

 

 

 

 

정말 사랑스러운 상담원님께서 진짜 받으시는거에요.. +ㅁ+ 완전감동물결 ㅠ ㅠ ㅠ ㅠ ㅠ

이래저래 또한번 사정을 말하고

전기세 밀렸는지 확인해보니....

어쩔..............

십만얼마치가 밀려있어서 끊어졌다는 거죠...

젠장젠장젠장...

 

 

 

 

지금 바로 납부하고 다시 전화주면 바로 한시간 이내에 전기 들어온다고하여..

바로 신속히 시킨대로 했습니다.

 

 

 

 

 

그렇게 전기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자니

그때서야 배가 고픈거라...

어두운 거실에 앉아서 집에 있던 랜턴(이마에 차고 다니는 전등있어효ㅎ)찾아서..

밝혀놓코 라면이랑 삼각김밥 먹는데...

그날따라 괜히 평소 먹지도 않던 라면뽂이가 땡겨 사왔더니...

목이 메어 들어가질 않더라구요 ㅠ ㅜ ㅠ ㅜ ㅠ ㅜ

 

 

혼자 이런일 당한것도 서럽고..

룸메 연락 안되는 것도 짜증나고..

복합적으로다가 우울 절망했던 -_-;;

 

 

 

그러고 궁상떨며 30분정도 있자니 집에 불이 반짝! 들어왔더랩니다...

라는..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쓰다보니 길이 엄~~~~~~~~~청 길어졌네요 ㅠ ㅜ

이거 뭐지?! 심심한데 함 읽어볼까나?

하고 클릭했던 님들도 중간에 읽다 걍 뒤로가기 버튼 눌렀을것같은..ㅠ ㅠ 엉엉..

 

 

 

 

끝으로 이 긴 이야기에는

또 기나긴...;;; 복잡한.. 반전이 있답니당 ㅋ

 

 

 

 

담날 룸메한테 또한번 속사포랩으로 내가 겪었던 요 일들을 말해줬더니

(룸메 그날 늦게 들어와서 기다리다 전 먼저 자버림..)

몇일전에 전기세 납부 안하면 전기 끊어버리겠다는 경고장이 현관에 붙어있는거 보고

순간 식겁해서 바로  냈다고 하더군요...헐.

 

 

그럼 또 낸 난 뭐임?????

 

 

 

근데 십만원어치까지는 아니었다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알아보니깐.. -_-''

 

 

 

제가 사는 층에는 2가구가 사는데요,

저희가 101호면 그 옆집은 102호라 치면..

전기세의 고지서에는 호수가 바뀌어 나왔어요.

원래 그랬던 거라 이사올때 주인이 우리집 전기세는 102호 주소로 나오는걸 내야한다고 알려주셔서,

뭐 이렇게 해놨대..하면서도 잘 찾아서 내고 있었어욤..

 

그니까 우리집(101호)에서 쓴 전기세는 102호로 나온 고지서꺼가 맞는거에요.

옆집은 당연 반대로 101호 주소로 나온 고지서로 내야하는거구요.

 

 

 

근데 전기공사측에선.. 그걸 모르니 ㅠ

옆집(102호)이 전기세가 밀렸지만 고지서 주소에는 101호가 밀린것으로 나오는거죠.

그래서 전기세 다 납부한 우리집(101호)에다 경고장을 주구장창 붙여놓고 우리집 전기를 끊어버린!!!!

망할....

 

 

 

결국 우린 옆집 밀린 전기세까지 내준거고..

옆집은 3달치가 밀린 와중에도 전기세 걱정않고 전기세 끊길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자알 살고 있었단 말이 되는거죠...!!!

 

ㅠ ㅜ

 

 

 

그치만 더 웃긴건,

그 사정을 전기공사에 말하곤 내가 낸 옆집 전기세 당장 내노라고 했더니...!!

하는 말인 즉슨............ 옆집가서 직접 받으시라며...허얼...대박.

 

 

 

우리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물론 고지서 주소가 틀려서 오해한건 이해하는데..

글타구 우리가 그래논것도 아니고-_-

그럼에도 상식이 있으면 내 돈은  내놓고, 옆집 가서 제대로 받아야 할거아닙니까;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옆집엔 할머니?와 개한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그 할머니께서는 밤에 일하시는 모양이신지.

우린 항상 새벽에 시끄러운 개짖는 소리와 현관문  여닫고 시끄럽게 통화하는 소리에 잠을 설쳤습니닷.

 

 

 

우리는 한~~~~~참 잘 시간에 할머니는 퇴근하시고,

그럼 출근은 우리는 한참 일하고 있는 낮에 하시겠죠?;;;

대체 언제 얼굴 맞대고 앉아서 사정 다 얘기하고 돈 직접 받으라는거?????

눈 비비고 일어나 새벽에???

-_-^

 

 

 

그런 개념없는 말을 내뱉은 전기공사 측과 통화를 한건 제 룸메였는데요,

그게 더 빡치는게,

돌려돌려 담당자 바꿔주더니.. 그 담당자라는 사람이 나이가 좀 있더래요 (우리보다는).

근데 딱보니 제 룸메가 자기보다 나이 어린 여자니깐..

사정 다 얘기해도 무시하면서 돈 옆집에서 직접 받으라고. 자기네는 해줄게 없다고.

미안한 기색도 전혀 없이 무대뽀로 그러더래요..헐헐헐헐.

 

 

 

제 룸메는 저보다 더 소심하고 감정적으로 여린편이라..

좀 따지다 열만 받고 끊고 저한테 얘기한거에요.

룸메보다 조꼼 아주 쪼꼼 성깔 드러운 제가 그거 듣고 열받는 기라...

 

 

 

그때 룸메 연결해준 전기공사는 우리 동네 담당하는 전기공사측이였다면,

저는 열받아서 전기공사 본사로 전화해서 다짜고짜 따졌죠!!!!

(이런일엔 걍 윗대가리에다 일러 바치는게 최고임ㅋㅋ)

 

통화하면서 진짜 아쉬웠던게, 룸메랑 통화했던 사람 이름을 몰라서... 

어디 누구누구가 그랬다고 고자질 했어야 하는긴데 못했단거!!!!! 에잇.

 

 

 

암튼 막 흥분해서 따지니...

본사측에선 굽신굽신 하시더라고용..ㅎㅎ;;

 

 

 

결국 룸메한테 다시 전화가 갔더랍니다 ㅋ

그 무시작렬해주셨던 아자씨가 직접 룸메한테 전화 해서는 자기가 언제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그랬냐고..

그렇게까지는 말하진 않았다며.. ㅋㅋㅋ 암튼 직접대고 사과는 안하는데 굽신거렸다합디다 ㅋㄷㅋㄷㅋㄷ

 

 

 

 

그때 잠시나마 룸메가 절 찬양했다죠 ㅋㅋㅋㅋ

 

 

 

 

그렇게 입금한 통장내역 보내고 해서,

무사히 돈 돌려받았답니당~~~ 승리의 브이 ㅋㅋㅋ >ㅁ<

 

 

 

 

 

자취생여러분... 전기 안끊기게 늦어도 3달에 한번씩은 전기세 내자구요 우리 ㅋㅋㅋ

 

 

 

 

 

요로코롬...

기나긴 사건하나가 종결됐답니다. 무사히..ㅎ

제가 진부한 녀자라...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ㅠ ㅜ

그럼에도 여기까지 읽어주신 당신! 당신은 미남미녀일거에요 ㅎ호호호호홍ㅋㅋ

 

 

 

캄사합니다요 !!!!!

고럼 안녕히 호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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