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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4주째,낙태경험,우울증...

우울해요 |2010.12.07 20:12
조회 2,928 |추천 0

팔팔한 스무살.. 꽃다운나이에 20년동안 행복이란걸 꿈꿔왔던 임산부에요..

 

지금 제뱃속에 아기가있는데 너무 우울하네요...

 

첫번째 아기가아니에요.. 두번째도아니고.. 세번째네요..

 

왜 낙태를했는지.. 왜 우울증에걸렸냐면..

 

작년.. 제가 19살때 사귀던 남자친구가있었어요

 

처음엔 무지하게 잘해줬어요 저같은 여자는 없다면서 너무잘해주고

 

항상 붙어있으면서 놀러다니고.. 정말 옛날엔 예쁘게사겼어요

 

제가 항상 그애 집을 데려다주었거든요.. 그게 제일 좋다면서 저도 매일 그앨 데려다주었는데..

 

제가 그때 그애한테 대학다니는걸 비밀로했는데..

 

그거때문에 항상 헤어지자하고..그랬는데 그애가 항상 붙잡았어요..

 

그러다 결국 그애몰래 다니다가 학교못가는날도많았고 올F학점이떴길래..

 

헤어지자하고 학교도다시다녔거든요.. 그런데 그때 정이 너무붙었나봐요...

 

결국 제가 연락을 했고.. 그때부터 제가 그애한테 못해준만큼 잘해줬어요..

 

잘해주기시작하니까.. 애가 처음엔 고마워하다가..

 

점점 변하기 시작했어요... 

 

너무 사랑하고 제 모든걸 다바치면서 돈이란 돈은 다쓰고 모든걸 다해주면서도

 

맞기도하고, 욕도 항상먹었고, 항상 헤어지잔소리에 차이고..

 

친구들앞에서도 항상 욕하고 무시하고... 그래도 매달렸어요

 

뭐가좋은지 정말 모르겠는데 그애가 없으면 너무 불안하고 죽고싶었어요

 

어느날부터 제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더이상은 못견딜거같아 헤어지자고하고..

 

번호도바꿨는데.. 생리를해야하는데 생리를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테스트기를해보니 양성이었어요...

 

펑펑 울면서 그애한테 전화하고나서 카페를 가서 얘기를했는데..

 

그애친구들도 있었어요

 

어떻게 하고싶냐길래 키울거라니까  친구가 "당장지워"

 

정말 소리지르면서 울면서 난 키우고싶다고 키울거라고 울고불고 난리를쳤었는데도

 

그애는 가만히있었고.. 지금나이에 아이를 키우면 축복받지도 못할 아이라고

 

아빠없는 아이 키우고싶냐고.. 니가보기엔 쟤가 믿음직스럽냐고..

 

자기들도 못믿음직스러운데 어떻게 키울거냐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계속 울며 끝까지 키울거라고 했는데 나중에 그애랑 둘이서 얘기를해봤더니

 

자신이없다며 지우자고하더라구요..

 

지우잔 말에 너무 충격을 먹구.. 지웠습니다.... 제돈으로요..

 

그때 학생때인데 돈빌리기가 창피하다며.. 결국 제가 대학을 빨리들어갔는데 대학언니들에게

 

돈 빌리고.. 미안하다하고.. 제 얘기를 들어준 언니는 생활비가 5만원밖에없었는데..

 

저한테 5만원 빌려주고 2주일동안 쫄쫄 굶고다녔대요.. 차비도없이..

 

그말을 했는데도 걘 고맙단말도없었어요..

 

그리고나서 지운후 그때부터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틈만나면 자살시도하고, 죽겠단말에 항상 걔한테 아기 아기 하였고

 

지우자마자 걘 저한테 헤어지자고했습니다

 

원래 헤어질생각이었다고..

 

미친놈인거 뻔히 알고 나쁜놈인거 알면서도 그땐 그래도 못잊고 좋아하고 매달리고..

 

3월쯤됏을때... 또임신했습니다.... 항상 조심했는데..

 

할땐 항상 콘돔끼고했고 배란일땐 하지도않았는데 그 작은 확률로.. 임신을했어요..

 

말하기도 무서웠어요 지우잔말이 나올까봐.. 그래서 바다에가서 죽으려고

 

편지까지 다 쓰고 밖에 나가는데 그애가 저희집에 오고있었나봐요..

 

둘이 딱 마주치고.. 어디가고있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사실대로 다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대요.. 미안하다면서 잘해주기시작했어요..

 

그러면서 키우자고하더라구요...

 

그래서 키우기로했습니다.. 임신하고있을땐 잘해줬어요..

 

3개월쯤 되고나서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애 부모님께서 키우자고하셔서.. 저도 용기내서 저희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저희 부모님이 제 말도 안들으시더니 병원예약을 바로 하더라구요..

 

저희어머니..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 부잣집사모님 딱 그성격이에요..

 

저희집이 남들에비해선 좀 유복하고.. 집두넓은데다가 가정부에..

 

회사운영에 사업하나 더하시고.. 집도 두채있고.. 땅도 가지고계신데..

 

그애 부모님은 이혼도 하셨고.. 빚도 있는데다가 잘 살지 못해요..

 

그래서 저희어머니가 이애를 너무 싫어해요.. 팔에 문신한것도 보셨고..

 

병원에 끌려가다시피 해서 지웠습니다..

 

그때부터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아졌구..

 

학교도 그만뒀구요.. 그애는 지운게 잘한거라며.. 잘해주던 모습이 또 확바꼈어요..

 

그때이후로 더 심해졌습니다.. 때리기시작하면서..

 

항상 뭐 사와 뭐갖고싶어 뭐사와..

 

항상 욕에다가.. 제가 좀이라도 잘못하면 헤어지자하며 욕하고

 

그애가 잘못해서 제가 따지면 그래서 꼽냐며 그럼 헤어지자하고.. 짜증나면 사귀지말던가 라는식...

 

너무 힘들었어요..

 

모든걸 포기하면서도 그애만큼은 포기하고싶지않았는데..

 

그애앞에서 손목을 그었어요..

 

피가 나는데.. 전 정말 그애가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잘못했다고.. 정말 그냥 그걸원한건데..

 

그애가 저보고 정신병자라며 뺨을 쌔게 때렸어요..

 

그리고 절 냅두고 가더라구요..

 

그때부터 포기했어요

 

그때부턴 증오만남더라구요.. 그애만 생각하면 죽이고싶단 생각밖에안들고

 

어떻게해야 그애가 상처를 받을까 라는생각..

 

그래도 사귀고있었는데 그때부터 제가 그앨 잡지않았어요

 

헤어지자하면 알았다했구요.. 이상하게 제가 알았다하니까 자기가 잡더라구요..

 

항상 보는얼굴.. 그얼굴을 볼때마다 사랑인지 증오인지 잘 모르는 감정이 항상 있구..

 

우울증은 더욱더 심해져가고..

 

전 정말 옛날의 모습으로만 돌아가길원했거든요..

 

옛날에 따뜻했던 그 애 모습.. 정말 딱 그때처럼만 됀다면 세상을 다가진기분이었을텐데..

 

정말 그거하나만 보고 계속 그애한테 잘해준건데..

 

그애랑 있으면 제가 정말 미쳐버릴거같아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나서 잘 지내고있다가..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게됐어요..

 

처음만남부터 너무잘해줬어요.. 너무잘해주고 항상 잘해줬습니다..

 

하지만 그애때문에 남자에대한 신뢰도가 너무없어서..

 

전 항상 못해줬어요

 

그래도 남자친구는 항상 잘해주었고.. 삶을 아예 제 위주로 바꿔놓더라구요..

 

시간이 약인지.. 백번찍어 안넘어가는나무없다며 결국 제남자친구한테 마음을 열기시작했구요..

 

정말 무서워서 쿵쿵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전 남자친구에 대한이야기에.. 아이를 지운 얘길하였습니다..

 

헤어지자고할줄 알았어요.. 솔직히..

 

남자친구가 아무말 없이 가만히있다가..

 

절 꼭 안아주면서 많이 힘들었지.. 많이아팠지.. 앞으로 내가더 잘해줄게.. 미안해..

 

이러면서 꼭 안아주더라구요..

 

정말 세상떠나가라 울었어요

 

그때부터 정말 다들 부러워하는 커플이었어요

 

너무 행복했고 너무 예뻤고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게다가 장난기도많고 둘이있어도 항상 즐겁게해주는 남자친구의 모습..

 

정말 행복했어요

 

부모님께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기도하고..

 

저희 부모님이 대학 안다닌다는거에 싫어하셨지만 성격에 돈 잘벌거같다며 좀 마음에들어하셨어요

 

(남자친구 씀씀이가 장난아니거든요~~ 알뜰쟁이 ㅋㅋ)

 

꽤 오래 사귀고나서.. 남자친구랑 잤어요 .. 질외사정을했는데.. 임신을했네요..

 

남자친구가 혼인신고하쟤요.. 얼굴을보니 두려움반 행복반 이라고해야할까

 

말은 좋다고 난리치면서 얼굴은 큰일났다!! 라고..

 

남자친구 능력은.. 월300... 이구여..

 

다음달부터 방 구해서 살자고 하는데..

 

 

문제는....

 

옛날생각이납니다... 전남자친구가 했던짓들.. 그리고 낙태...

 

남자친구가 변하면 어떡하지..

 

게다가 남자친구랑 전 너무어려서..

 

주변에서 들었던말이.. 임신을하고 시집을갔는데.. 시어머니한테 무지하게 구박당한다고..

 

남편이 바람핀다고..

 

요즘 급격히 자꾸 옛날생각이나서 미치겠습니다..

 

가끔 또 죽고싶단 생각도나구요...

 

자꾸 옛날생각이 날때마다 가슴이 쿵쾅거리구..

 

알고보니 남자친구도 전여자친구가 임신을했는데 지웠었답니다..

 

남자친구네 상황은 남자친구가 키우자고하였는데 전여자친구가 자긴 하고싶은게 너무많다며

 

지우자고 했다네요.. 그래서 제얘길 듣고 저한테 더욱더 잘해주려고 하는거였구요..

 

근데두 지웠다는거 자체도 무섭구요.....

 

요즘 다시 우울증이 시작되면서 너무우울하고..

 

어머니가 샵을 차려준다고 했는데.. 자격증만따라하셔서 자격증따려고 일하고있는데..

(자격증은 제가 알아서벌어서 따라하시길래)

 

갑작스럽게 임신이되버려서..

 

지금 제가 일하고있는데.. 피씨방아르바이트를 하구있거든요..

 

그래도 다음달까지만이라도 하고싶은데..

 

임산부가 피씨방에 절대로 가면 안됀다고하구요..

 

요즘 남자친구가..  5디션 이라는 게임을하는데요..

 

거기서 안 여자애랑 문자하고.. 그러더라구요... 더욱더 불안해미치겠어요..

 

 

 

 

정말 낳고싶은 맘은 굴뚝같아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변할까봐도 무섭구요..

 

저희 부모님께 말하는거도 무섭고..

 

자꾸 하루에도 백번씩은 전남자친구가 했던 행동들이 너무생각납니다..

 

그럴때마다 자꾸 저도모르게 울구요..

 

너무우울합니다.. 죽고싶구요..

 

 

미치겠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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