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제 곧 좋아하는 과후배한테 고백을 하려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보통 드라마같은곳에서 보면 고백하면
' 나도 좋아' 이러고 승낙
' 미안..' 거절 이 둘중 하나던데
아래 톡커님들 글 읽다보니 이런경우가 있더라고요.
1. 학과선배인 남자가 사귀자라고 말은 안하고
좋아한다고만 고백했음. 근데 여자는 드라마같은 극단적 반응은
안나오고 '민망시러워요' '창피해요' 같이 반응함
2. 여자는 그렇다고 그상황을 피하거나 사후 연락을 피하거나
하지않고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연락을 하고 심지어 몇일연락없으니
먼저 연락하기도 한다
3. 남자는 계속 들이대고 닭살표현을 한다. 여자는 처음 고백반응대로
'민망시럽다' 라고 반응한다. 답답해진 남자가 자기가 이러는게 싫냐고 물어보면
'모른다'라고 반응하고 반대로 좋지? 하고 물어보면 '모른다' 라고 반응한다.
4. 더 답답해진 남자가 자기가 싫냐고 물어보면 또 '안 싫다 ' 라고 반응한다.
5. 여자는 답답해하는 남자를 보면서 토라졌을까봐 걱정한다.
대략 이정도였던거 같은데 .. 드라마 패턴과는 많이다르더라고요..
역시 복잡한 현실인건가..
위 1~5의 경우 대체 여자가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는걸까요?
과에 내성적이면서 귀여운 여자 후배가 들어왔는데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물어보는거 대답해주고 그렇게 친하게되었는데
그냥 괜히 마음줬다가 상처입을까봐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때마다
여자애 : 선배~ 대답이 없어요. 저한테 삐진일 있으세요?
제가 포기 못하게 달라붙더라고요..
그러다 어느날 술자리에서 주책맞은 친구한놈이 바람잡고
제가 실수하는 바람에 제가 여자애한테 관심있는 마음을
들켜버렸습니다..
전 창피해서 연락도 다시 못하고 있는데
여자애가 네이트온으로 말걸어오더라고요
여자애 : (네이트온) 선배 모하고지내요? ㅋ
결국 인연인가 보다 착각하고 얼마전 고백을 했습니다.
나 : 진짜 좋아해
여자애 : .,,. 선배 술 많이마셨어요?
나 : 안마시는거 봤으면서 .
여자애 : (쑥쓰럽게 웃음)
나 : 농담 아니야
여자애 : 아 창피해 .
나 : 나도 고백하니깐 떨린다
여자애 : 창피해요.. 얼굴 벌개진거 봐.. (손으로 부채질)
나 : ..
여자애 : 덥다
나 : 이런자리가 아니라 정식으로 자리 마련해야하는데...
여자애 : 이럴때는 내가 모라 말해야되는거에요 ? (웃음)
나 : ... 승낙하는거야
여자애 : (쑥쓰럽게 웃음)
나 : 아효 화성으로 내려가면 또 언제보지 봐야하는데
여자애 : (약간 쑥쓰러하면서 떨리면서).... 언제 다시 볼까요?
나 : 되도록 빨리 ,, (쑥쓰럽게 저도 웃음)
나 : 우리어머니가 아들 이러는 모습보면 웃으실거야. 새 아가한테만
잘해주네 이러시면서
여자애 : 새아가라뇨 너무 앞서가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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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진 나쁘진않았습니다.. 근데..
수줍은듯 받아주는거 같더니
몇일후에 그냥 선후배 사이로 지내자고 하더라고요
여자애 : (쑥쓰러워하면서) 사실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cc라는건 사실 좀 부담
되고요. 재밌는선배로서 필이 더 와닿아요.. 저번엔 너무 혼란스러워서
아 망했다 ㅠㅠ
그래서 이제 연락도 못하겠구나 걱정하고있었는데
여기서 또 끝이 아니더라고요.
보통 거절통보할때는 정중하지만 짧고 그 후에 서서히
멀어지기 마련인데
저때 40분이나 서로 통화했습니다. 저 주제로요..
근데 대화가 더 가관입니다.
여자애 : 선배는 내가 많이 싫죠~?
저 : 응 조금 ;;
여자애 : 선배 그렇다고 선배 얼굴 안볼생각은 없어용
저 : 그래..그때 가기로 한 식당있자나 거기서 밥 한번 먹자
여자애 : 네 그래요
여자애 : 근데 선배 절 좋아하는 애정은 좀 정리해주고 나와요~
(제가 갑자기 좀 열받아서 )
저 : 싫어.
여자애 :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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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쯤, 그후로 연락은 계속합니다.)
나 : 세현아 ! 물리 과제가 모였지 ?
여자애: 선배가 나에대한 생각 (좋아하는 마음) 버리면 알려주는거 생각해보죠
나 : --;;;; (갑자기 먼 얘기인지 ) 근데 아효 과제때문에 힘드러
여자애 : 요새 많이 힘들어보여요 이유라도?
나 : 너랑 그일도 있고
여자애 : 선배 하튼 나빴어요 ~ ㅋ
나 : 내가 피해자인데 나쁘다니...
여자애 :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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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그날 만나겠네. 모 먹으면 좋을까나
여자애 : 선배가 나에대해 품은 환상부터 깨야지~
(누가 물어봤나 )
이젠 별 뜬금없는 말까지 하더라고요
이상한건 크게 2가지입니다.
1. 보통 거절하면 서서히 거리를 두기 마련인데
예전 거절하기전이랑 별반 차이가 없고 심지어
즐기기라도 하는듯이 여유롭다는 점
2. 좋아하는거 알고 바로 거절한것도 아니고
심지어 고백하는 순간은 오히려 승낙하는것 처럼보이다
뜬금없이 시간많이지난후 이상한 타이밍에 선후배로
지내자는 점
도통 이여자애 의도나 마음을 모르겠네요 ㅠㅠ
도와주십시오 ㅠㅠ
대체 이 여자애마음이 무엇일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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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아리 후배에게 고백을했습니다..
인사만 하고지낸지는 꽤 됐지만
많이 알고 지내지는 못했었죠..
하지만 좀 친해졌다 싶고 호감을 분명히 표현한뒤
고백했습니다.
여자애도 호감이 어느정도 있는줄 알았죠
이를테면
나 :과애들 도와주고 오는길이야
여자애 : 피 , 선배 여기저기 다리뻐치시네요. 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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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사실 나 좋아해..
여자애 : 쑥스럽고 창피하네요..
여자애 : 아 더워 얼굴빨개졌네
나 : 아.. 나도 그래
여자애 : 이럴땐 모라고 해야하나..
나 : 그냥 모 ..
여자애 : 근데 선배, 선배는 내가 언제부터좋았어요?
나 : 이러쿵 저러쿵
여자애 : 나에대해 환상 품고있는거같아 걱정이되네요
여자애 : 나 선배에 대해서 모르는게 많은데 알려줘요
나 : 아.. 하긴 나도.. 한번 정식으로 자리내서 이런얘기도 해야하는데
여자애 : .. 그럼 언제..한번 볼까요?
나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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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뒤에 )
여자애 : 선배.. 이성보단 친한선후배가 더 좋을꺼같해요.
나 : 갑자기 왜
여자애 : 미안해요. 그렇다고 얼굴 안볼생각은 없어요^^ 계속봐요
나 : 봐서 얘기하자~
여자애 : 좋아하는 마음 없이 와요~~
나 : 그건 못하겠다 어쨋든 그날 만나자
여자애 : 알았어요. 나 밉죠?
나 : 응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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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몇일뒤)
나 : 나 동아리 나가게됬네.. 너 공부에 몰두하는 남자가
멋있다고 했나? 그런모습 보여줄테니 혹시 마음바뀌면 연락해 ㅋ
여자애 : 그렇다고 무턱대고 나가서 내가 선배 좋아할거같해요?
나 : 웃자고 한얘기에 죽자고 달려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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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성전이 핸드폰 번호알지? 나 폰기계가 바껴서
여자애 : 이거 알려줄테니 좋아하는 맘 접는거에요~
나 : 갑자기 무슨소리야 싫다고 그랬지
여자애 : ..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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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요새 공부도 어렵고 마음이 심란해
여자애 : 저두요
나 : 심적으로 나보다 힘들겠어? 니가?
여자애 : 네 더 힘들어요
나 : --;; 거절당한 내가 더 힘들죠
여자애 : 선배 참 짖굿기는요 ㅋ
나 : 뭐? --
여자애 : 피
나 : 그날 만나겠네. 모 먹으면 좋을까나
여자애 : 선배가 나에대해 품은 환상부터 깨야지~
(누가 물어봤나 )
이거 무슨 개그상황도 아니고 일이 어디서부터
꼬인지 모르겠네요 .
이젠 별 뜬금없는 말까지 하더라고요
이상한건 크게 2가지입니다.
1. 보통 거절하면 서서히 거리를 두기 마련인데
예전 거절하기전이랑 별반 차이가 없고 심지어
즐기기라도 하는듯이 여유롭다는 점
2. 좋아하는거 알고 바로 거절한것도 아니고
심지어 고백하는 순간은 오히려 승낙하는것 처럼보이다
뜬금없이 시간많이지난후 이상한 타이밍에 선후배로
지내자는 점
3. 그 거절상황을 서로 자유롭게 잘 말아면서 연락잘한다는점 ;;
(저도 이상)
이 여자애 무슨맘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