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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의 고충

흑인용병 |2010.12.10 06:24
조회 142,374 |추천 448

 

열흘전에 써놨던 글이 톡이 됫네요

신기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과 개그의 스승 정영환님 감사드리구요

 

조그마하게 집짓기

www.cyworld.com/010979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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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톡 3년짬밥의 검은소년입니다

소년이라고 하기엔 지나친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여태 톡을하면서 추천 이란것도 한번 눌러보지 않고

눈팅만했는데 pc방 아르바이트생들의 고충과 그에대한 권익 보호를 위해 이 글을 조심스럽게 씁니다...

재밋게 읽어주세요~

 

 

저는 22살 제대한지 5개월정도 된 운동을 좋아하는 건장한 소년입니다.

제대하고 공부한다 뭐한다 해서 부모님한테 손벌리는게 죄송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게 피씨방 아르바이트가 되었구요

일을 시작하고 보니 저도 많이 이용하는 피씨방이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별의별 손님이 다있더군요

일명 진상손님이라고 하죠.

 

 

 

첫번째 진상손님

 

서든어택유저분들 ...

나라가 망해도 그렇게 소리는 안지를거에요 분명히..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대성통곡을 해서 되겠습니까

헤드폰으로 사운드플레이 하면서 총은 잘피하시면서

바로 옆자리에 앉으신분 눈총은 전혀 모르고 게임하시더군요

특히 매일 오시는 여성분이 한분 계신데요

그분은 왜그런지모르겠지만 게임하면서 옵하옵하 하면서

신음소리비슷하게 내시더라구요 욕과함께 .

서든어택은 소리지르는 게임인가요

신음소리내는 게임인가요

도데체 신음소리는 왜내는거에요

미스테리합니다

 

 

두번째 진상손님

 

 

오디션이죠.

해보지 않아서 잘모르겠지만

세게 누르면 보너스 점수가 들어가는시스템인가요

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엔터키만 지속적으로 부숴지는건

왜그런겁니까

 

 

 

세번째 진상손님

 

 

정말 아저씨들 그러지맙시다

안그래도 서로서로 외롭고 힘든데

구석자리에서 소리 키워놓고

그런 좋은거 혼자 보셔야겠습니까

뒤에가서 보기에도 눈치보이고

뭐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 않습니까

아버지뻘 되시는분인데 ...

눈치도 안보시고 몰두해서 보시더군요

다음에 카운터로 쪽지 하나 보내보려구요

"아저씨 저두요"

 

 

네번째 진상손님

 

 

술먹고 오셔서 지난 추억들을 전시해놓고 가시는분들

그러지맙시다 나 비위 약해요 ,

 

 

다섯번째 진상손님

 

 

군대추억을 되살려서 댐배재를 산개대형으로 배치시키는분들

제갈공명인가요 호호아줌만가요

담배를 호호불어서 피나요

그거만 모아도 한갑은 나오겠어요

무슨일이 일어낫는지 모르겠지만재떨이두고 옆에 바닥에

투척하시는분들은 손가락에 장애가 있으신건가요

 

 

여섯번째 진상손님

 

 

심장오른쪽에 연결된 우심방깊숙한곳에서 끌어오르는가래침을

히드라리스크로 빙의해서 뱉으시는분

정말 그렇게 속깊으신분도 없을거에요

트라우마라는걸 알게해준 그분 사랑합니다

 

 

일곱번째 진상손님

 

 

 배설물 투척하는손님

우리가게 족발 안팔아요

왜 자리에 돼지발이 있는겁니까

돼지에게 무슨일이 있었던겁니까

치우러 가면 폭풍이 지나간듯

동풍이 건듯 불었나요

설사를 해놓고가는 손님들

설사는 집가서 하세요

 

 

여덟번째 진상손님

 

먹튀하시는 손님

그 손님들을 얘기하고 싶은데...

(사실 저 손님에 붙은 님짜도 빼서 손이라고 하고 싶은데 그것조차 높이는 말 같아서 짜증남)

내 생각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뭐 저기 탄자니아 pc방에도 돈먹고 튀는분이 있겟죠

튀지마세요 내가 돈내야되잔하


 

필살 아홉번째손님

 

 

몇일전 어깨에 내려앉은 눈이 마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손님이 오더니 자기 손 불편하다고 카드 번호 좀 눌러주고 의자 배치 어떻게해라 하시길래 일단 고분고분 해줬어요

그러다가 40분째 앉아서 침흘리면서 주무시길래 "손님 주무시는데 아닙니다" 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나오면서 "휴지 좀 뜯어줘" 뜯어드렸죠. 그러더니 "안경 벗겨줘" 벗겨줬죠.
휴지로 눈꼽 좀 "닦아줘" 닦아줬죠. "휴지 좀 뜯어달래" 뜯어줬죠. "휴지로 눈꼽 좀 닦아줘" 닦아줬죠. (일단 이걸 6번 시행했슴.) "휴지 좀 뜯어줘" 뜯어줬죠.
"코 좀 닦아줘" 웃었죠. 그리고 닦아줬죠. "휴지 좀 뜯어줘" 뜯어줬죠. "코 좀 닦아줘" 닦아줬죠. (이것도 한 4번 시행했슴.)

그러더니 갑자기 영웅처럼 나가려고 하길래 내가 저기 요금 1200원 나왔다고하니까

"돈이 없어";; 그래서 아.. 돈 내셔야 한다고 하니까 저 나쁜 사람 아니에요 착한 사람입니다. 사람 100명 구하는 일 하고 있어요 그러길래 제가 아.. 죄송하지만 착한 사람도 돈 내고 가셔야합니다.

이랬더니 갑자기 자기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라고 해서 왔다고 ... (사실 이 때부터 똥꼬가 조여오는게 느낌이 구렸죠.) 경찰 부른다고 하니까 부르라는거에요 당당하게.

그러더니 가수 비는 낙태를 몇 번 시켰다는 둥 이명박 대통령 또 드립치고 하.... 그냥 보냈습니다

갑자기 토가나올거같네요

 

 

 

더 다양한 손님이 있지만

끝도 없을거 같아서 그만둡니다

혼자 게임하는거 아니잖아요

공공장소 기본 에티켓은 지킵시다

 

 

조금만 신경써서 돌아보면 모두 웃을수 있잖아요~

토커님들은 안그러시겠지만!

그런분들보면 대신 혼좀 내주세요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하는데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토커님들 모두 남자친구 여자친구 생겨서 메리메리하시구요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재미있으셨으면 추천 !!

 

 

 

 

 

 

 

 

 

 

추천수448
반대수17
베플168女|2010.12.13 10:48
이사람 말하는거 왜케 맘에듬? 지난 추억을 전시해놨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머!!!!!!!!!!!!!!!!!나베플몰랐어 우왐 짱이다 님들 감사해염 ^^^^^^^^^^*
베플젝1|2010.12.13 10:30
어잌후;; 내 생에 첫 베플... 이 영광을 컴터 꺼진 형에게... 한 번 밀었다가 다시 열어서 볼건 없지만 베플만의 특권인 홈피 열기를 하겠음... 진짜 레알 볼거 없긴 함... 나도 내꺼 들어가기 싫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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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180男|2010.12.13 12:18
이렇게 튀는 애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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