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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의 남친..이제군대간 그놈..그리 나..

나쁜여인네. |2003.12.12 11:54
조회 1,320 |추천 0

매일 다른님들이 올리신 들들만 읽다가 오늘 첨으로 이렇게 서봄다....전 올해 21살에 직장을 다니고 있슴당...저에게는 지난 5월부터 교재를 시작한 30살의 남친이 있슴다..직장생활 1년이 다 되어갈때쯤 제 남친이 제가 다니는 회사에 입사를 했죠..건설회사 현장이라는 특성상 한 사무실에 같이 지내다보니 서로에 대한 여러가지 모습도 보게되고..저랑 말도 잘 통해 금방 친해지게 되었슴다..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전 사귀고 있는 남친이 있었고 지금의 남친은 제 고민상담도 해주는 그런 사이였져..그러다 제가 사귀던 남친과 5월에 헤어지게 되고 그 사실을 알았던 지금의 남친의 고백으로 교재를 시작했슴다..사실 그때부터 한달간은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슴다,,.....

퇴근도 같이하고 사무실에서도 다른사람들의 눈을피해 사랑도 속삭이고..

스릴도 있고 애틋한 감정도 싹트고 ..허나 누가 알았겠슴까?

그것도 잠시뿐이란 사실을..

제가 그에게 화가났던 최초의 사건이 일어났죠.."단란주점"이라는 곳에 갔더군여..

그것도 울엄마의 생일날...같이 식사를 하기로 해놓고는 결국 그리로 가더군여..

그러면서 어쩔수 없었단 말만...(가식덩어리 같으니..ㅡ,.ㅡ;;;;)

암튼 그후에도 이런저런 일들이 생겨 전 그에게 신뢰가 조금씩 깨지고 있었죠..물론 그도 알고 있었그여..제 남친이 그러더군여.."남자친구로써 못해주는거 많다고...미안하다고.."전 그냥 괜찮다는 말로

넘어갔죠..근데 제 마음이 이런때에 일이 생겼슴다..

저에겐 3년전부터 알게된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죠....물론 남자고..제 남친도 그 놈에 대해 알고 있었고여..사실 3년 전부터 그놈하고는 참 묘한 사이였죠..그놈과 절 아는 친그들은 우리가 사귈거라고 예상했고 지금까지도 우린 친구란 이름으로 지내왔죠..제가 그놈을 좋아할땐 그놈이 여자가 있고 그놈이 절 좋아할땐 제가 남친이 있었고...암튼 그렇게 3년이 지나고 지난 12월 9일 그놈이 군대를 갔슴다...

그래서 전 지난 토요일 친구 몇명이 모여 조촐한 송별식을 해줬져..근데 그날 눈물이 흐러더라구여..

제가 울거라고는 생각 안했는데...암튼 그렇게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니 그놈에게 연락이 오더군여..

그놈 : 내가 지금 널 좋아한다면 나랑 평생갈 사람이라 생각한다면..뭐라고 할래?"

전 그놈에게 "내맘은 니가 더 잘 알고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그놈은 3년만에 저에게 사랑한다고 하네여.....서로 감정을 너무 오래 숨겼다며 이제와서 이런말한거 미안하다는 말밖에 없담니다..

저 지금의 제 남친 사랑합니다..제 속을 너무 많이 태우고 남자친구로써 50점도 안되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있는데 그놈의 그 말한마디가 제 맘을 뒤흔드네여..제 남친짐과 양가 상견례만 안하고 알거

서로 다 아는데..남친집에서는 제가 결혼할거라고 알고 있는데..(나이가 았다보니...)어쩌면 좋을까요?

그놈의 그런 고백이 절 울게 만드네여..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게 남친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놈의 기다리라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그렇게 듣고 싶어 할땐 안하더니 3년이나 지나고 나서야

하고..좀더 일찍 해줬다면 이런 고민 안 했을텐데..이런 생각까지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네여..

그러면서도 어쩔수 없는것도...

이런일로 이렇게 글쓰는 저도 참 나쁜여잔가 봅니다..

그냥 시간이 해결해 줄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걸까여?

군대 가있는 그놈이 안타깝고 그런생각을 한채 사무실에서 마주보고 있어야하는 제 자신이 싫어지려 하네여..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이렇게라고 쓰고 나니 마음이 좀 가라앉는것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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