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음슴체 한 번 써볼래요 ㅋㅋㅋ
전 그냥 이십대 중반 뇨자임.
솔직히 흔하지는 않음. 이쁘고 그런 것 보다 좀 특이한 듯?
보고 지나쳤을 때 잊혀지지 않는 정도(절대 뻑 아님ㅠㅠ 분명 '특이'라고 했음)이고
이성이고 동성이고 친구 많음.
처음 보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꼽는 혈액형은 오형+에이비
오래 지낸 사람들이 꼽는 혈액형은 비형임.
대표적으로 우리 엄마와 남자친구가 나를 비형으로 착각했음. 살아 뭐하나....후-
암튼 이런 본인이 나름 살면서 혈액형별로 엑스를 분류 해 봤더니 그게 또 딱 나눠져서 일단 써 봄.
이시간에 야근하는 나는 용자로ㅠㅠㅠㅠ
어제 회의 전에 문득 오형여자+에이형여자 보고
이거 완전 나라고 돌돌돌 말렸던 1인으로 갑자기 나도 한 번 생전 처음으로 써 보고 싶었음.
근데 반응 싸할까봐 좀 무서움. 누가 오형 쿨하다고 했는지 몰라도 이런 거 보면 아닌 듯 ㅋㅋㅋㅋ
근데 오형은 소심해서 신경쓴다기 보다, 내가 이걸 썼는데 남들이 안 봐주면 뭐지?
난 분명히 잘 썼는데, 단순히 공감을 못 얻었을 뿐이다라고 스스로 위로하는 재주가 있는 듯함.
나만 그런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할 말이 막 샘솟아서 타이핑이 바빠지고 있음 ㅋㅋㅋㅋ 암튼 본론 고고
혈액형과의 궁합
내가 고딩 때 이런 책이 있었음
나는 오형여자이고, 배우자의 혈액형을 꼽자면(?)
1. 에이형
2. 오형
3. 비형
4. 에이비형.
이었음
다른 건 기억안나도, 1위 내용이 에이형 남자가 오형 여자를 위해 '무거운 엉덩이를 세운다'였음 ㅋㅋ
그 때는 이게 뭔 소리야? 했는데 살면서 에이형들 아쉽지 않을 만큼만 만나보니 무슨 말인지 알겠음 ㅋㅋ
님들하, 엉덩이 진짜 왤케 무거움?? 내가 에이형을 막 트럭으로 만나보진 않았지만 진짜 신기함.
에이형은 두 부류 정도인 것 같음. (특히 남자는)
그냥 딱 봤을 때 우리가 아-에이형이구나, 하는 남자와
헐? 저사람 에이형이었어? 이런 표면을 가진 사람.
속으로 들어가보면 일단 베이스에 감수성과 상처 잘 받음, 보호받고 싶음을 같이 깔아 놓은 것 같은데
일단 겉으로 보기엔 완전 마초남 중에서도 에이형 좀 있음.
특히 이십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남자들 중에 자기 방어법같은 걸로 그런 걸 익힌 경우도 있는 듯 함.
어쩌다 보니 에이형으로 시작했으니 계속 나가겠음
어쨌든
암튼 에이형 남자는 일단 자상함.
어떨 때는 오빠같고, 가끔은 보호자(아빠의 선을 들락날락) 같기도 한 사람들임.
그냥 딱 어리광부리고 많이 친한 이성친구일 경우 자기 내일 뭐 먹어 해도 허허- 할 줄 아는 대인배들임
근데 문제는 나도 어렸을 땐, 몰랐는데 그 대인배들이 그 마음이 그 마음이 아니었던 거임.
그래서 에이형은 무서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한테 몇 번 씩 만회할 기회를 주다가
혼자서 꽁무늬를 감추고 사라짐.
에이형 남자가 보내는 신호는 잘 안보여도 그냥 무시하면 큰일남.
다음 그 신호를 잡을 때 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 지도 모르고, 온 다는 확신도 없음.
근데 또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남자들은 그걸 밖으로 살짝 끄집어 내는 게 힘들 뿐인 듯
마음의 진실성은 어디 내 놔도 뒤지지 않는 듯 함.
오버 좀 보태서 7년에 한 번 피는 꽃 정도로 생각하면 됨 ㅋㅋㅋㅋㅋㅋ
에이형 남자를 꼬시는 건 정말 연락을 자주하고, 편해지면 되는 것 같음.
나도 이거 쓰면서 깨달은 건데,
자아님이 쓰신 오형여자에 본인이 하는 짓이 남자를 꼬시고 있다는 걸 모른다.
라는 말이 방금 떠올랐음.
나는 걍 연락하고, 답안오면 그런가보다- 바쁘겠지뭐, 약간 이런 게 있어서
낼 뭐하자, 우리 밥먹자, 어디 갈래? 그런 문자를 잘 함 (여자한테도 남자한테도)
가끔 타이핑이 귀찮아서 전화도 함. 아이폰 쓰고 난 후엔 더 심해짐 ㅋㅋㅋㅋㅋ
암튼 그렇다보니 아주 오래전 새파란 이십살 때 막 친해진 대학 친구에게 막 연락했음.
부담없이 난 너한테 관심이 있고, 흑심이 있어서라기보다 우리 취미도 잘 맞고 안 불편하잖아?
라는 마인드로 자꾸 친해지면 되는 듯 함.
근데 에이형 남자는 자존심이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가깝게 지내다가 그걸 건드리면 쫑남.
친구고 애인이고 이성이고,
물론 타인의 자존감을 존중해야 하는 건 혈액형 나부랭이와 관계있는 것이 아니지만
쨌든 이 님들은 자존심으로 쌓아 진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음.
다만 그게 겁처럼 보이기도 하고, 소심함으로 보이기도 하고, 허세로 보이기도 할 뿐.
정말 자존심 하나는 국보급인 것도 같음.
에이형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자기한테만 예뻐 보이는 걸 좋아하는 듯 함.
물론 보수적인 사람들은 다 그렇겠지만
오형 남친은 내가 걍 예뻐보이면 됨.
기왕 사귈꺼면 예쁜 여자가 좋음.
비형 남친들은 일단 예쁘고 튀면 시작함 ㅋㅋㅋㅋㅋㅋ
에비형은, 사실 미안. 나 에이비형이랑은 절친에 베프까지는 해도 절대 연애관계 발전은 못하겠음ㅋㅋㅋ
에비형들도 나는 그냥 머리 긴 남자로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못 쓰겠어 ㅠㅠㅠ
암튼 그래서 에이형과 데이트를 할 때는 에이형이 좋아하는 포인트를 맞춰주되 막 예쁘면 안됨(?)
예를 들어, 에이남이 얼마 전에 예뻐라하던 머리띠가 있다, 그럼 낌.
좋아하는 치마가 있다. 그럼 입음.
근데 그걸 입으면서 남들이 너무 튈 만한 (짧다거나 파인 옷. 시뻘건 색 코트) 그런 거는 좀 안좋아하는 듯.
최소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같음.
그리고 에이형이랑 밥먹거나 영화보거나 데이트 코스 잡을 때는.
나 2분 뒤에 퇴근 할 수 있게 됐음.
심심해서 썼는데, 그래도 필요한 사람에게는 도움이라도 됐음 함.
뿅!